"지난해는 모든 학교 구성원이, 특히 선생님들이 힘든 한 해였습니다. 힘든 일을 겪으며 생각했습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매일 비타민을 챙겨 먹듯, 오직 선생님만을 위한 마음의 비타민 같은 문장들이 필요하겠다고 말이죠." 글과 말의 힘은 세다. 혼자 외따로 있는 느낌을 받는 날, 누군가 건넨 위로의 한 마디, 읽던 책에서 만난 한 문장 덕분에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 힘을 내보자, 마음먹기도 하니까. 김성환(사진)경기 양평초 교사도 여기에 주목했다. 20년 차 교사이자 긍정훈육트레이너로 활동하는 그는 "스스로, 또 동료 선생님들에게 힘과 용기를 선물하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공부하고 실천한 긍정 훈육과 격려 상담, 아들러(Adler) 심리학에 있는 문장들을 기반으로 글을 써 내려 갔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교사긍정일력’을 펴냈다. 교사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돕는 글에 명화를 곁들였다. 명화 365점은 미술치료사이자 전시해설가인 이지안 씨가 큐레이션 했다. 김 교사는 "교사들에게는 ‘긍정의 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상을 살면서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사실 가장 많은 대화를 하는 대상은 자기 자신입니…
2024-02-02 09:57충남교총 제34대 회장에 이준권(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청양초 교사가 당선됐다. 충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 회원 직선으로 진행된 제34대 충남교총 회장단 선거에서 단독후보 출마한 이 당선인이 무투표 당선됐다고 밝혔다.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신현숙 성환중 교장(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종석 제원초 교감 ▲정석준 공주교대부설초 교사 ▲김범상 목천고 교장 ▲양권우 공주교대 교수다. 충남교총 사상 최초의 초등교사이자 최연소 회장 타이틀을 단 이준권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교사 회장을 선택한 것은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현장을 대변하고 행동하는 교총으로 새로운 바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1983년생으로 공주교대를 졸업했으며, 공주교총 간사, 2030 충남교총 청년위원회, 충남교총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월 28일부터 3년이다.…
2024-02-02 09:56▲정책기획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배동인 ▲중앙교육연수원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윤홍 ▲교육부(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교원교육과정지원과장 파견) 부이사관 오신종 ▲교육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파견) 과학기술서기관 이윤창 ▲교육부(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전략기획과 파견) 행정사무관 윤혜수 ▲교육부(교육복지돌봄지원국 지원근무) 행정사무관 홍용환 ▲국가교육위원회 행정사무관 이승재
2024-02-01 13:11교육부는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 문해교육 프로그램(400개 내외)과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185개 내외)을 지원하는‘2024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 디지털 금융이나 소통망(눈) 등 활용에서 성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디지털 문해교육 강화 차원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한글햇살버스’ 공모사업(3개 시도 내외 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한글햇살버스는 디지털 교육 기기‧교재 등을 구비해 문해교육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배달‧쇼핑앱 이용법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하나은행, 맥도날드와 협업해 디지털 금융, 무인안내기 이용법 등 지원한 바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약 72만 명(누적)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2023년부터는 비대면‧디지털 활동 지원을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2024-01-30 10:17민병덕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사무국장이 ‘불꽃이 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스푼북)을 펴냈다. 1910년대 어린 시절부터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공원 의거까지 누구나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윤봉길 의사’라고 하면 대부분 물통 폭탄을 투척한 독립운동가로 기억한다. 하지만 윤 의사는 시 쓰기를 즐기는 문학가이자 인류애를 지닌 지식인이었다. 보통학교(초등학교) 시절 3·1 운동이 발생하자 수업을 중지한 일본인 학교장에 ‘선생님, 조선을 위한다면서 왜 수업은 안 하는 것입니까?’라고 따졌던 윤봉길은 이후 학교 대신 서당을 다니며 학문을 닦았다. 농촌에서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계몽 운동에 나선 윤봉길은 시를 잘 써서 대회에 출전해 장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윤봉길 의사가 남긴 시만 해도 300편이 넘는다. 저자는 책 곳곳에 윤 의사가 남긴 시와 글을 담아냈다. 시 쓰기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작품은 물론, 집을 떠나며 남긴 유시와 친필로 쓴 한인 애국단 선서문, 중국의 장제스 총통이 윤봉길 의사에게 남긴 헌사까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의 도움을 받아 책에 녹여낸 10여 편의 시와 풍성한 이미지를 찾아볼…
2024-01-26 09:54‘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는 것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을 담아내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표현력도 기를 수 있다. ‘신문’ 이야기다. 신문의 교육적 효과는 이미 알려져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수업에 신문 활용 교육(Newspaper In Education·NIE)을 접목하는 교사가 적지 않은 이유다.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최신 뉴스 100개를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재구성했다. 기사 형식으로 구성한 글과 함께 배경지식, 핵심 어휘, ○, X 문제, 토론 주제를 제시한다. 호기심을 건드리는 제목과 쉽게 읽히는 문장 덕분에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초등학생도 신문 기사와 친해질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수업 주제에 따라, 학생들의 흥미나 관심에 따라 기사를 골라 활용할 수 있다. 기사 한 꼭지를 읽고 제시된 활동을 마무리하는 데 20분 남짓이면 충분해 읽고 표현하는 습관 기르기에도 안성맞춤이다.신효원 지음, 책장속북스 펴냄.
2024-01-24 13:36책깨나 읽는다는 이에게도 시집은 허들이 있는 편이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시를 배우고 배운 내용으로 시험을 치르고 나서는 기억 저편에 넣어두고 다시 꺼내 읽지 않게 된다. 그만큼 시와의 거리를 좁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저자도 다르지 않았다. 시를 어려워하는 국어 교사였다고 말한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자녀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다가 ‘표현력’을 키워주는 일에 주목한다. 그러자 시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국어 교사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시의 언어가 엄마의 눈에는 보이기 시작했다”고. 시의 언어에서 무궁무진한 표현력의 씨앗을 발견하곤 어떻게 하면 이 씨앗을 아이들의 ‘말밭’과 ‘마음밭’에 뿌려 싹 틔울지를 고민한다. 그 과정을 차곡차곡 기록한 책.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현대시 36편을 골라 언어·감정·말과 행동·공감 표현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국어 교사의 눈으로 엄선한 시, 그리고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발견한 시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시와 거리를 두던 이들도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허서진 지음, 그래도봄 펴냄.
2024-01-24 12:20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8~19일 특수분야 골프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진주 제임스4, 창원 노스빌골프랜드, 김해 대청골프랜드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120여 명의 교원이 참가했다. 연수를 마친 김광섭 회장은 “이번 연수가 경남교육의 봄을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3 16:21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소장 송미나)는 22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수석교사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송미나 소장을 비롯해 전제상 공주교대 교수, 김규태 계명대 교수, 이수용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장(경북 왜관초), 김현식 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충북 제천제일고)이 참석했으며, 수석교사제도에 대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4-01-23 16:06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성과 토론회’를 23일부터 24일까지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 토론회에서는 사업 성과물 전시, 대학 운영 우수사례 및 학생 참여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이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개선, 산학연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신산업분야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9개 신산업분야에서 총 14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 12개교, 2023년에 2개교(오산대, 조선이공대)가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취·창업 캠프 운영 및 협약업체 조기취업 지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연구 및 시제품 출시, 신산업특화 혁신적 교육환경을 이용한 재직자 교육 등이 이뤄졌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사무국장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양성된 전문기술인재들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교육부는 전문대학이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협력하여 학생들이 산업계 변화나 요구에 맞는 역량을 키…
2024-01-2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