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신장초(교장 최진성)에서 10일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만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규희 작가의 저서 악플 전쟁을 주제로 한 것으로, 학생들은 1학기 동안 '온책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읽으며 내용을 숙지해왔다. 최근 SNS와 단체 대화방에서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왕따와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이규희 작가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악플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과 선플의 필요성, 그리고 올바른 온라인 예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악플 전쟁 이후의 다양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듣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의 과정과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하남시미사도서관의 ‘책의 온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2024-09-11 13:20최근 특성화고의 존재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드론 교육으로 돌파구를 열어 학생들이 진학하는 한 시골 고등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교육의 열매를 접하면서 중학교 과정에서 진로지도의 다양성을 살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창근)는지난 7일 대전 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2024전국 드론챌린지 배송드론 기술 경연대회에서 드론산업과 3학년 김민재, 안정민 학생이 은상(2위, 상금 200만원), 드론산업과 2학년 김태훈, 고준서, 3학년 이태영 학생이동상(3위, 상금 50만원)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올려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전국 드론 챌린지 배송드론 기술 경연 대회는 일정한 무게의 물품을 드론에 탑재해 주어진 트랙을 가장 오랜 시간날리는 것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은상을 수상한 김민재, 안정민 학생은 수상상비결을 묻자 "장시간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 제작한 드론 프레임의 무게를 줄이는 것▲드론 조종시 조종기 제어에 따른 배터리 소모율을 최적화 해비행시간 연장 및 배터리 소모 감소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배터리의 무게 감소 및 배터리 성능 개선 ▲자체 제작한 드론 프레임의 균형 유지…
2024-09-09 22:29경기도 화성 반석초(교장 권태주)는 7일 제13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에서 남학생부는 2년 연속 우승, 여학생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플로어볼은 농구코트보다 약간 넓은 플로어에서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스틱과 볼을 사용하여 골대에 넣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반석초는 남학생부 풀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우승하였으며, 여학생부는 결승전에서 아쉽게도 접전 끝에 2위를 수상하였다. 홍준수 학생은 대회 MVP를, 곽수현, 권하은, 남현서 학생은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권태주 교장은 “학생들이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서 꾸준히 연습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2024-09-09 16:33수원시 권선구 소재 구운초. 1989년 3월 1일 개교하였으니 35년 역사를 갖고 있다. 1990년대에는 재학생 수가 3000여 명에 이르러 오전 오후반을 운영한 대규모 학교였다. 얼마 전 이 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속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경험을 했다. 20년 해묵은 학교의 숙원사업을 완전히 해결하였기 때문이다. 바로 후문 통학로 폭이 기존보다 3배 확장되어 마음 놓고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구운초는정문으로 다니는 학생보다 후문으로 통학하는 학생이 더 많다. 재학생의 70%가 후문을 이용하고 있다. 정문은 도로 바로 옆에 있어 차량이 통행할 정도로 넓지만 후문은 쪽문이었다. 수인로(水仁路)위 구운육교를 건너면 구운공원을 지나 후문으로 이어지는데 후문 통학로는 마치 골목길처럼 좁았다. 2023년 3월부임한 신우영교장 이야기다. 후문 통학로는 학생 280여 명, 지역주민 100여 명이 통행하는 주요 이동 통로인데 폭이 1.5m 정도로 좁았다. 한쪽은 공원 경사면이고 아파트쪽 0.5m는 배수로여서 실제 통학로는 폭이 1m밖에 되지 않았다. 우천 시에는 우산을 들고 가야하니 시야 확보가 어렵고 혼잡도가 높아 안전사고가 늘 염려되었다.…
2024-09-07 13:20경기오산 금암초(교장 양인숙) 교육복지실에서는 지난달 30일 오산세교복지관 아동청소년 인권활동가팀이 진행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행위로 아동청소년 인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응하여, 오산세교복지관 아동청소년 인권활동가팀이 학교를 방문했다.디지털성범죄의 정의, 디지털 성범죄의 종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를 당했을 때 신고 조치 등 학생 스스로가 디지털 성범죄에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도록 예방캠페인이 진행되었다. 행사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교육복지실에 부스를 설치하여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고전화번호 찾기, 예방 퀴즈 등 참여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몰카탐지카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여학생은 “누구나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무서웠는데 오늘 자세히 설명을 듣고 피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알았고, 몰카탐지카드도 받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인숙 교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온라인상성…
2024-09-03 10:07경남 용산초(교장 한영숙)는 28일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과 인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유소년 씨름 스포츠클럽을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클럽 운영은 초등학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경험하고,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용산초는 5, 6학년을 대상으로 8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10회클럽 활동을 진행한다. 5, 6학년 17명의 학생들이 이 클럽에 등록하여, 씨름의 기본 기술과 규칙을 배우고 있으며, 씨름을 통해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함양하고 있다. 클럽을 이끄는 양사문 감독은 "씨름은 어린이들에게 신체적 강인함뿐만 아니라 정신적 강인함도 키워줄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학생들이 씨름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초는 이번 씨름 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계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씨름협회 및 경남씨름협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유소년 씨름 스포츠클럽 운영은 전통 스포츠의 계
2024-08-29 10:30한국의 남단 고흥은 필자가 1973년 첫 발령을 받아 근무를 시작했던 인연이 깊은 곳이다. 50년 세월이 지난 8월 중순 고흥 바닷가에 가서 지인들과 맨발걷기를 하였다. 이 때 새롭게 눈에 띈 건물이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이었다. 궁금하여 어떻게 여기에 수련원이 들어서게 되었는가를 수소문하여 추적하였다.알고 보니 올해 퇴임한 박주정 교육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하였다는 것을 알고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어떻게 이 시설을 고흥 바닷가에 설립하게 되었는지.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일 때, 수화기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는 보건소인데요, 광주에서 온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그중 한 명이 사망해서 보건소에 있는데 부모를 찾아도 연락이 되지 않아서 교육청에 먼저 연락했습니다." 이에 교육청의 생활지도 팀장으로 익사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이처럼 교육청 업무는 단순한 교육업무만 하는 곳이 아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를 낼지 모른다. 문제는 안전교육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안전 교육을 해도 그것이 내면화되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래, 수영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중심이 되는…
2024-08-28 23:11전남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창근)는 선비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찾아가는 학교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였다. 개학과 더불어 21일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을대상으로 지도위원이 각 교실에 찾아가는 선비문화 수업을 한 것이다. 선비교육 수업을 마친 드론산업과 이00학생은 "선비교육을 받고 나서 느낀 점으로,예절은 우리가 평소에 인사할 때의 예절로만 알았는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있어 유익했다. 아울러 선비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 자신이 몰랐던 사실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 다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영상으로 시청하였는데, 선생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오늘에서야 대단하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옛날 천원 지폐에 왜 투호가 그려져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이를기반으로 정심투호를 통하여 올바른 목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1~2교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듣고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3학년 이00학생은 "김광섭 선생님 김창근 선생님, 너그럽고 관대한교장 선…
2024-08-19 16:10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지난 16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24 제7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날 페스티벌에서 점촌북초 오케스트라 동아리(지휘 이정식) 21명은 The Polka Dot Polka, A Mozart Mix 자유곡 2곡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감동과 박진감을 선사해 관중을 매료시키고,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점촌북초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지난해 문경학생문화예술제 금상에 이어교외 대회에서 2년째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점촌북초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오는 11월에 본교 북마루관에서 지역 사회,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4-08-16 17:10경기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해 )은 13일강릉에서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관계 개선지원단 등 약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박주정 강사(한국교원대 교수)가 '솔로몬의 지혜로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을 지혜롭게 살리는 우리들의 역할'의 주제로특강을 하였다. 박주정 강사는 줄어들지 않는 폭력 피해 학생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어떻게 교육계가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을 수행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전개, 실제로 자신이 교사시절에 707명의 아이들과 함께 숙식하면서 경험한 지도 방법과장학사, 교육장을 거치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박주정 선생의 교육여정은 들으면 들을수록 소설같은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간다.박 선생에게 교육이란‘가르침’이 아닌‘동행’이었다. 옆에서 같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 학생들은 희망의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침침한 교실에서, 광야의 벌판이나 강가에서, 경찰서나 재판정에서아이들의 눈물을 보았으며,돌아서서 우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도 가끔 강의를 할 때 눈물을 흘리는 버릇이 생겨보는 듣는 이들도 따라 운다. 그는늘 영혼이 찢긴 아이와 함께 했고, 그들의 고통…
2024-08-1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