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오랜만에 화사한 봄 햇살이 교실 창가를 비추고 있다. 하물며 창문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마저 따스하게 느껴진다. 그 봄바람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저만치 물러간다. 4월. 이제 교정 여기저기에 핀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꽃이 어느새 내려와 교정 뒷산을 붉게 물들이며 봄 마중 나온 봄처녀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불현듯 학창시절 배운 김소월의 시구가 생각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진달래 꽃/김소월) 그리고 교정 울타리 사이로 핀 노란 개나리꽃(Golden Bell) 종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를 축 늘어뜨린다. 그 순간 지나가는 바람이 어깨를 툭 치자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 그 속에서 잠자고 있던 벌 한 마리 화들짝 놀라며 기지개를 편다. 이른 아침에는 추워서 속살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던 하얀 목련이 봄 햇살에 속살을 드러내자 옆에 있던 벚꽃 또한 겨우내 감추었던 핑크 빛 속살을 드러
2006-04-07 17:08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오천초(교장 한상윤)와 주포초(교장 홍성수)가 함께 현장 체험 학습을 갔습니다. 4월은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대덕 특구속의 화폐박물관 지질 박물관 등을 구경하였습니다. 서해 바다에 살던 아이들이 내륙 깊숙히 들어 가서 보고 듣고 체험을 하였습니다. 지질박물관 견학을 한 우리 친구들은 공룡뼈가 너무 커서 무서웠다고 하였습니다.
2006-04-07 17:08
4월 7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에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개강식이 있었다. 지역주민 및 학부모 100여 명이 성황을 이루었다. 수영반, 우리글교육반, 사물놀이반 등 13개 취미활동반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가 참여하는 평생교육이 1년 동안 이루어지게 된다. 유주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학교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시설과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을 담당하여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매주 2회씩 200여 명의 수강생들이 등교하여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게 된다고 한다. 김영엽 김제교육장은 격려사에서 “학교와 지역주민과는 교육공동체로서의 학생교육을 통해서도 밀접해야 되겠지만 ‘평생교육’의 전 과정에서 유기적인 관계가 성립되어 모든 직역주민들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윤진 금산면장은 축사를 통해 “본교에서 작년 1년 동안 많은 면민들이 다양한 영역의 평생교육을 받아 의식의 전환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기에 주변의 칭송이 자자했었다.”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으며 성황을 이룬 수강생들의 의욕적인 참여
2006-04-07 13:47새벽 안개가 걷히자 아침 공기가 유난히 상쾌하다. 차에서 내려 교정에 들어서자 풀 냄새인지 새싹 향기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봄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교무실에 들어가기 전 잠시 앉아서 자세히 땅바닥을 들여다보니 검불 속에서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분주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개나리나무에도 꽃봉오리가 다닥다닥 매달려 있었고, 진달래와 산수유는 어느새 활짝 만개해 있었다. 여린 잔디 잎사귀와 병아리부리처럼 노란 개나리 꽃봉오리가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앉아있었다. 이윽고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여기저기에서 인사하는 학생들의 씩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선생님, 안녕 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한 녀석이 나를 보자마자 깍듯하게 예의를 갖춰 꾸벅 인사를 한다. "어, 요셉이, 오늘도 일찍 왔네." "선생님, 저도요." "오, 그래 용선이도 일찍 왔구나. 참 부지런도 하지." 비록 짧은 거리지만 이렇게 교무실로 걸어가는 동안 어림잡아 한 십 여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받는다. 수업 시작 전과, 후에도 단체로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받는다. 교실을 나와 복도를 지나면서 또다시 여러 명의 학생들로부터 인사를 받는다. 퇴근 후에는 아파트단
2006-04-07 13:47
우리학교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교내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했답니다. 저녁 일곱시 사십분부터 밤 열시까지 학교의 도서관에서 실시된 이번 영어경시대회에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각자의 영어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영어 교육. 그 중요성 때문인지 경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고 열의 또한 뜨거웠습니다.
2006-04-07 13:46
21일이 과학의 날이라 4월은 과학의 달입니다. 기술자나 과학자가 대우받지 못하는 세상이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과학에 대해 흥미가 많습니다. 지금 각 초등학교의 운동장에는 포물선 운동에 대한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은 물론 도전정신을 키우느라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를 날리고, 물로켓을 발사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전임지에서 과학의 날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에 ‘탐구야 창의야 놀자’라고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써있던 것을 기억합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놀이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공부도 놀이로 해야 즐거워합니다. 놀면서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교육방법이 없을 테고요. 과학의 달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평소 자기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듯 즐거워하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습니다.
2006-04-07 13:46인천시는 올해 수업장학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사의 장학을 권장하고 있다. 그린 플러스 장학, 컨설팅 장학, e-스쿨 장학 등 종전의 전통식 장학의 개념에서 벗어나 학교 개혁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이번 장학시스템은 교사와 관리자, 교사와 학생간의 형식적인 면에서 벗어나 학교 안팎에서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하게 포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분석하여 이를 도와주고 조언해 주어 교사의 수업 질을 높이는 동시에 학부모로부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데 있다. 장학은 수업개선의 으뜸 장학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그 중에서 어떤 장학의 방식을 채택하든지 주체는 교사 자신이다. 장학에 임하고자 하는 교사 주체가 소극적으로 임하든지 적극적으로 움직이든지 간에 장학의 진행은 교사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 과제가 되고 있음에는 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교육부에서 자주 권하고 있는 학교와 교사의 개혁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시점과 비교해 볼 때 수업장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나아가야 하는 첫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임상장학이 주류를 이루었던 과거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수업장학이 주를 이루어 가고…
2006-04-07 08:53급격한 사회의 변화와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학교도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 모두의 교육적 문화적 중심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 학교시설과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어야 한다. 학생, 지역주민, 교직원 모두가 일체가 되어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전개할 때 비로소 학교가 지역 문화의 중심 센터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것이다. 면소재지에 있는 본교(원평초, 교장 유주영)에서는 작년 1년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 연인원 200여 명이 주 2회씩 등교하여 다양한 학습 및 취미생활을 위한 강좌에 참여하였다. 시골 마을에서도 학교와 연계한 평생교육의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옛날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절 교육 기회를 박탈당한 노인 층 인구가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남존여비의 전근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5,60년 전에는 여성들의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었다. 한번 배움의 기회를 놓쳐 버린 사람들은 평생 동안 문자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불편하게 살아왔다. 60에서 80세까지 30여 명의 한글공부반의 할머니들에 의하면…
2006-04-07 08:53내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었다. 사범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러 가지 교직과목을 이수하기에 늘 힘써야 했다. 그런 중에서 우리가 직접 심리검사를 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교육심리학을 공부할 때였다. 당시 병설중학교와 사범학교를 합해서 900여명의 학생들이 [성격검사]라는 것을 하였다. 성격상의 내향성과 외향성을 검사하는 것으로 당시만 하여도 우리 나라에 이런 검사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현장에 나가서 이러한 검사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석하고 치료나 대처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를 겸한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을 알아보자는 것이었다. 이런 검사를 해놓고 거의 한달 가량이나 지났으나 잊고 있을 때였다. 이 때까지만 하여도 컴퓨터는 물론 천공기를 활용하는 것조차 없었던 시절이었으니까 일일이 손으로 채점을 하여서 결과 해석까지 하자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모양이었다. 심리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하시면서 결과지를 나눠주고서 자신의 심리적인 경향을 알 수 있도록 지표를 주면서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었다. 아울러 이런 심리검사를 하고 나서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몇 시간에 걸쳐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첫째 시간 공부가 끝난 다음에 심리
2006-04-07 08:52'기사님 우리 2과학실 창에 시트지좀 붙여 주세요. 지난번에 행정실에 알아 보았더니 화장실에 붙이고 남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하던데요. 과학실이 너무 밝아서 실험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창문에 큰 환풍기가 두개나 걸려 있어서 커튼이나 블라인드 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떤 색으로 해 드릴까요. 아무래도 흰색계통이 좋겠지요. 흰색은 좀 남아 있습니다. 이번주는 다른 일 때문에 좀 그렇고 다음주에 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잘 좀 부탁드립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던 기사님이 갑자가 돌아서면서 '부장님 창밖의 전망이 좋지요. 우리학교에서 가장 전망좋은 곳이 과학부실입니다.' 그동안 바쁜 탓에 밖을 봐도 그저 잠깐 바라보는 것이 전부였다. 마침 그 이야기를 듣고 바깥을 보니, 목련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이제 막 피어오르고 있는 모양이다. 흰색이 그렇게 아름다운 색인지 처음 느꼈다. 그러고 보니 다른 건물에서는 꽃을 보기 쉽지 않다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부장님 저기에 목력이 피면 한턱 내셔야 합니다. 전에 부장님도 소주한잔 사셨어요. 저 목련이 유난히 멋있는 해에는 학교의 모든일들이 잘되고 작은 사고 하나 없었습니다. 올해는 다른 때보다 훨씬
2006-04-06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