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진경 청와대 교육문화 비서관의 후임으로 전교조 위원장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청와대의 교육문화 비서실에는 전교조 출신 일색이었다. 결국 교육정책이 전교조 성향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어져 왔다. 따라서 이번에는 최소한 중도(중립)성향의 인사를 후임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동안 전교조 출신들의 독무대였던 점을 감안할때, 지금껏 제대로 된 교육정책이 거의 없었던 것을 우연으로 돌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교조의 성향대로 많은 정책들이 입안되고 실행되어 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번에도 또다시 전교조 출신의 인사들이 청와대에 들어간다면 참여정부 후반기의 교육정책도 별다른 변화없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전교조 출신이 그동안 교육문화 비서관으로 근무해 왔으므로 이번에는 교총관련 인사가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볼때, 최소한 중립(중도)성향의 인사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어느 한쪽 성향으로 정책이 편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균형잡힌 정책의 입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많기 때문에 학생들 발달이나 조직의 균형
2006-03-30 08:49최근 실업계 고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에서 실업계 고교 졸업생에 대하여 대학입학에서 일정한 비율을 할애하겠다고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실업계 고교교육에 사회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실업계 고교에서 67%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는 면도 있었다. 왜 이렇게 실업계 고교 교육에 관심이 증대되는 것일까? 먼저 지난 1997년을 기준으로 실업계 고교생들이 감소하고 있으며 몇 년전만 하여도 실업계 고교에 대한 지원자가 부족하여 미달사태에 놓이곤 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실업계 고교에 대한 지원강화로 실업계 고교에 대한 지원자가 증대하고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실업계 고교가 매년 10여개가 감소하고 있고 각시도교육청에서도 실업계 고교에 대한 투자가 점차 감소하여 2004년을 기준으로 할 때 05년에 91%, 06년에 81%로 축소되고 있다. 또한 실업계 고교에 대하여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교단계에서 실업계 고교 교육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실업계 고교교육이 취업을 준
2006-03-30 08:49최근 수험생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에게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을 보았다. 지난 고3 수험생들의 ‘촛불집회’에 이어 교육당국을 긴장하게 만드는 이 동영상은 구구절절 가슴을 찌르는 듯한 그들만의 절규가 배어있어 교사이자 학부모로서 연민의 정과 아울러 착잡함을 느끼게 했다. 입시 스트레스로 자살한 사건 등의 보도 화면을 시작으로 '누가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을 미치게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이 동영상은 200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입시 제도를 내신, 수능, 논술의 반영률이 거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삼각형(Triangle)으로 표현하고 정부, 교사, 학원, 대학 등의 합의로 만들어진 이 '죽음의 트라이앵글'에서 희생되는 것은 오직 수험생뿐이라고 단정한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두 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간 본고사 세대, 단 한 번의 수능시험으로 당락이 결정되었던 수능 세대와 달리 내신, 수능, 논술 등 대략 열다섯 번이나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새로운 입시제도야 말로 사상 최악이며 이는 결국 수험생들이 떠안아야 할 고통일 수밖에 없다. 학생의 입장에서 보자. 학생부 비중이 높아지고 수능시험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출제되므로…
2006-03-29 17:51
3월 29일 김제시 금산면 소재 장애·노인 복지시설인 ‘평강의 집’에서 ‘원평초·평강의 집 자매결연식’이 있었다. 원평초 유주영 교장은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것 보다 실제로 경험하면서 체득하고 감화 받는 것이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야 내면화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월 1회 학생들과 함께 찾아오겠다고 하였다. 복지시설인 ‘임마누엘 평강의 집’에는 장애인 및 노인 24명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데 서해진 원장은 작년에도 매달 한번씩 찾아와 원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학생 대표 김수현(6학년) 전교어린이회장은 사전에 준비한 편지글에서 “다시 뵙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작년에는 태권도, 마술, 코믹쇼 등을 보여드렸는데 재미있으셨는지요. 올해도 즐거운 프로그램 준비해서 찾아오겠습니다. 친 손자라고 생각하시고 귀엽게 봐 주세요.”라며 반가움과 기쁨을 말했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생활필수품도 전달하였다. 전교생 280여 명인 김제 원평초등학교는 작년에도 본 시설에서 5회, 용지면 소재 ‘애린양노원’에서 2회 등의 봉사체험
2006-03-29 15:25
요즘 인터넷을 보면 부실한 급식 때문에 말이 많은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교 급식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교 급식에 아이들의 건강과 장래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요즘 초·중·고 아이들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쯤은 반드시 학교에서 식사를 한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부실한 식사를 제공했을 경우, 발육 장애는 물론 공부에도 치명적인 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아이들이 자라면 국가를 떠받치는 동량이 될 텐데 이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런 부실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지 교직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물론 일부일 것이지만 말이다.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나라가 죽는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정말 우리 학생들이 학교 급식에 낙망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서 나라의 큰 일꾼이 되도록 우리 어른들이 학생들 식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참고로 제시한 사진은 오늘 우리학교 점심 시간에 나온 학생들의 급식이다. 메뉴는 차조밥, 부대찌개, 삼치무조림, 연근땅콩강정, 배추김치로 열량 944.4kcal에 단백질은 39.8g이다. 학생이 식사하기 직전에 찍은 것으로 리포터가 볼 때 양호한…
2006-03-29 15:24학부모로부터 과도한 寸志를 받은 모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형에 집행유예, 그리고 추징금을 선고받음으로써 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교사직을 잃게 되었다. 재판부의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것 같은 태도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파렴치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이 판결문이 사실이라면 이는 교사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했을 뿐 아니라 교직사회 전체를 불신의 늪으로 집어넣은 처신으로 재판부와 일부 학부모의 동정론에도 불구하고 교단에 서기에는 ‘부적격한’ 교사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런 교사들 때문에 아이들에게 수업태도나 교우관계 등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싶어도 ‘寸志를 달라는 것’으로 곡해 받을까봐 참아야 할 판이 되었다. 이제는 아이들 가르치는 일보다 학부모를 상대하는 것이 더 힘든 세상이 되었다. 새학기가 되면 우리 교사는 이래저래 신경이 쓰인다. 차라리 학년 초 “나는 절대 寸志를 거절한다”고 공개선언이라도 하고 싶지만 이 또한 아이들 앞에서 차마 꺼내지 못할 낯 뜨거운 말이다. 이제는 교사의 양식이라는 문제를 넘어서 교사들이 앞장서서 아예 ‘스승의 날’을 없애거나 방학 중으로 옮기라는…
2006-03-29 12:4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시인의 이 탄식이 봄을 생각하게 하는 대표시로 회자된다. 참으로 많은 시인들이 봄을 노래하였다. 봄은 같은 봄이되, 그 시인들이 노래한 봄은 얼굴 생김만큼이나 제각각 다르다. 계절적인 봄부터 광복, 자유, 평화, 새세상, 참세상까지. 과연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손톱 끝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눈이 오기만을 손꼽는 소녀처럼 숨죽이며 기다려야 오는 것인가? 또는 나가 싸워 얻어내듯 쟁취하는 것인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자연 현상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시인의 눈으로 볼 때, 겨울의 끝에 봄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신비하기 짝이 없다. 어둠 끝에 빛이 있고, 눈물 위에 웃음이 있고, 죽음 뒤에 생명이 있는 것처럼...... 3월에 내리는 눈, 일명 춘설(春雪)... 분명 봄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눈은 누가 봐도 겨울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때 아닌 눈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아니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 사회(나라)는 현재 겨울인가? 봄인가? 누구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러한가? 어느 사회나…
2006-03-29 11:45요즘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산업 연수생을 비롯한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이다. 근래에 국제결혼 가정이 많아졌으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십수 년 전까지 만해도 주로 미국인 중심의 백인들만을 보았을 뿐이었는데 아시안들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인과 결혼한 아시안들이다. 이제 그들의 가정에서 제2세가 탄생 초등학교에 취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국제결혼 가정 자녀들의 교육환경에 지극하고도 의도적인 관심이 필요하게 되었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말할 것도 없었고 2·30년 전만해도 우리 국민은 단일 민족, 한겨레, 한 핏줄임을 자랑과 긍지로 여기면서 배웠고 가르쳤었다. 그야말로 민족과 국가와의 관계를 일치시키는 민족의 얼, 민족의 우월성, 민족에 입각한 국익 신장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산업발달과 교통통신의 급격한 변화로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기 민족을 초월하는 전 인류의 공생공존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었고, 이민족과의 국제결혼도 많아지게 된 것이다. 시골 초등학교에 취학하는 국제결혼 가정 자녀들의 학생 수가 날로 늘고 있다. 그들의 생김새나 피부색 그리고 언어생활, 생
2006-03-29 11:44'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은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들의 각종 성추행 사례를 발표했다. 학사모가 밝힌 성추행 사례는 그 동안 교육기관 등에 접수된 사례 등을 모은 것으로 학교 안팎에서 제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추행은 물론 학부모에 대한 성추행.희롱도 포함돼 있다(연합뉴스, 3월 28일자).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발생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성폭행사건을 계기로 교사에 의한 성범죄를 뿌리뽑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나설 만하다고 본다. 성범죄를 저지르는 교사는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것에도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무조건 옳은 방법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우선 그 사례가 빈약한데도 마치 교단이 온통 성추행법으로 들끓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학사모의 홈페이지(ttp://www.haksamo.org)에 게재된 내용은 고작 10여가지의 성추행 사례가 올라있다. 이것을 가지고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교단교사를 몰아붙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또한 이런 사실이 있었던 것이 최근의 일이 아닌것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2006-03-29 09:23
교직을 떠나서 보낸 시간이 벌써 한 달이 되어 간다. 정년 퇴임이라는 매듭을 풀고 새로운 2모작을 준비해왔었지만, 어쩐지 일이 잘 풀리지만은 않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다. 난 요즘 퇴직 할때 이미 자리를 확보한 녹원환경신문이라는 작은 신설신문의 편집국장이 되어서 3월 2일 부터 출근을 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신문이 정상 괘도를 오르기엔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이어서 힘이 들지만, 그래도 나가는 곳이 있다는 것만도 즐거움으로 여기고 나간다. 또 어제부터는 국립민속박물관의 로 선발이 되어서 예비자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것도 희망자가 많아서 2.5 : 1 이라는 경쟁을 거쳐야 했었고, 나는 어린이박물관의 해설사 과정을 택해서 4일간 교육을 받고 바로 4월부터는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순수한 봉사활동이지만, 어린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고, 방에 틀어박혀 있지 않아도 된다는 일이 즐거움이어서 택한 일이다. 그래서 요즘은 일이 무척이나 바쁘고 오히려 집안일은 처리할 시간이 거의 없는 지경이다. 내가 스스로 택한 일이긴 하지만, 바쁘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산다. 흔히 퇴직하면 등산으로 시간을 보낸다지만, 아직 산에 한 번 가본 적이 없이 살고 있다
2006-03-29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