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0만 명의 디지털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초·중 고교에서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시수 확대 및 코딩교육 필수화 등이 주요 골자인데, 사교육 시장 팽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초급(고졸‧전문학사) 16만 명, 중급(학사) 71만 명, 고급(석‧박사) 13만 명 등 5년간 총 100만 명 이상 양성이 목표다. 초‧중등교육에서는 정보교과 수업시수를 초등 17시간에서 34시간, 중학교 34시간에서 68시간 등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 편성하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다양한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 자율시간과 학교장 선택과목제를 도입하는 등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 증감을 통해 정보교과 시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딩교육도 필수화한다. 유아교육에서도 디지털 기반 놀이 환경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 이밖에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AI 특화 교육과정을 늘리고 영재학급도 확대 운영한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코딩교육 필수화가 사교육 시장을…
2022-08-24 10:36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 있는 STX리조트(대표이사 김광선)와 교총 회원과 가족을 우대하는 내용의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한국교총 회원이면 근무지역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측은 교총 회원에게 객실 요금 최대 72%, 천연 온천 스파시설 이용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다양한 연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장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 중 당구장은 1시간을, 그 외 헬스장, 탁구장, 바둑실은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예약은 전화나 이메일로 가능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복지회원증과 가족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이용락 회장은 “문경의 청정한 자연에 위치한 STX리조트와 업무협약으로 교총 회원과 가족에게 편안한 휴식 제공은 물론 학교단위 교직원 연수나 교총의 조직 행사장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며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이 힘들고 지칠 때는 언제든지 STX리조트로 오셔서 재충전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2022-08-24 10:21둥, 둥, 둥. 묵직하게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화려한 백파이프 소리를 따라 늠름한 모습의 군대가 발을 맞춰 걸어갑니다. 반짝반짝 버튼이 달린 네모난 모자, 목 끝까지 단추를 단정하게 채운 제복, 멋지게 빛나는 허리춤의 칼까지! 그런데 그 아래를 살펴보면, 어라 이게 무슨 일이죠? 모두 무릎까지 내려오는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있네요. 이렇게 나라를 지키려면 치마를 입어야 하는 이곳은 바로 스코틀랜드입니다. 킬트는 스코틀랜드에서 전통적으로 입어온, 치마 형태의 남성 복식입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입는 교복 치마처럼 아코디언 모양으로 세로 주름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붉은색 등 다양한 모양의 체크무늬로 개성을 더하고 그 위에 ‘스포란’이라는 이름의 작은 가죽 주머니를 차면, 유서 깊은 스코틀랜드의 군인 복식이 완성된답니다. 현대에 와서 이 킬트는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일상에서 착용하는 의복이 되었습니다. 공식 행사에 참여할 때나 사교 파티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킬트를 차려입은 남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스코틀랜드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킬트이지만, 한때는 킬트가…
2022-08-24 08:27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23일 회장단과 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대 교육 현안 해결 촉구 1차 청원 서명운동 결과를 공유하고 조직강화 및 회세확장, 교권침해 대응 방안 등을 안건으로 협의했다. 이어 임기가 만료된 최종철 전주시교총 회장(전주온빛중 교감), 양금옥 진안군교총 회장(진안부귀초 교장), 임상철 무주군교총 회장(무주고 교장) 및 9월 전보 인사로 지역을 옮기는 김명철 김제시교총 회장(김제원평초 교장)에게 각각 한국교총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이기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학생 생활지도법’, ‘비본질적 교원 행정업무 폐지’,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자체 이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등을 포함한 7대 교육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1차 청원 서명운동에 약 8만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선생님이 오직 학생 교육과 지도라는 교육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9월 말까지 이어지는 2차 서명운동에 도내 모든 선생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시군교총을 중심으로 학교 분회와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2022-08-23 16:20‘만 5세 초등 입학 정책’이 논란 끝에 사실상 폐기되면서 논의의 단초였던 ‘유보통합’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한 유보통합은 교육계의 오랜 논쟁거리 중 하나다. 이원화된 체계에서 행정적 부분, 교사 자격, 예산집행 등 통합의 형태와 방식을 둘러싼 다양한 이견을 쉽게 좁히지 못하고 갈등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1995년 김영삼 정부 때부터 근 30년간 공전 중인 유보통합 문제를 과연 현 정부가 매듭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한국유아교육대표자연대(의장 문미옥)와 한국교총 등 30여 개 교육 관련 단체들은 22일 국회에서 ‘국정과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조부경 한국교원대 교수는 “학제개편이나 유보통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때마다 지속해서 대두된 문제는 만 5세 초등 조기입학이나 K학년제”라며 “이런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것은 영유아가 있어야 할 기관을 독립된 하나의 학제로 체계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유보통합 논의에서 가장 핵심은 영유아기에 적절한 학교 체계인 학제를 구축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
2022-08-23 15:19지난 16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본격적으로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당분간 교육 현장은 긴장을 늦추지 못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데다 폭우로 인한 교육시설 피해를 복구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만 1960곳 학교 가운데 80%가 이달 말까지 개학할 예정이다. 16일부터 19일 사이에 개학한 학교는 5064곳(42.3%)이고, 22일부터 26일까지 4542곳(37.9%)이 개학해 이달 말까지 대부분 학교에서 2학기를 시작한다. 전국 유치원 6049곳(74.1%)도 26일까지 개원한다. 개학을 며칠 앞두고 내린 폭우로 피해를 본 학교들은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부가 8일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교육시설의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18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등 9개 지역, 176개교(기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기관 피해시설은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공제가입 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필요시 교육부에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
2022-08-22 14:07계속되는 더위로 지치기 쉬운 일상이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 미각을 살려줄 영양 만점 제철 식재료로 미리 만들어 두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맛에 영양을 더한 스프레드 2종과 감칠맛으로 미각을 살려줄 다시마 식초 드레싱을 곁들인 과일 샐러드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겨보자. 영양만점 스프레드 검은콩·검은깨대파베이컨 치즈스프레드 ■대표적인 블랙푸드, 검은콩=고구려 시대부터 선조들이 중히 여겼던 콩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주는 영양식이었다. 특히 검은콩은 ‘약콩’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데 동의보감에서 검은콩을 약으로 쓸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과가 높아 노화를 방지하고 시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항암 작용을 한다. 또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탈모를 방지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의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볶아서 섭취하면 그 효능이 더욱 좋아진다. 9월이 제철인 검은콩을 고를 때는 모양이 통통하고 알이 고르며 껍질의 빛깔이 검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상온보관 시 습…
2022-08-22 10:32눈 밑의 그늘, 다크서클은 다양한 이유로 생깁니다. 알레르기나 색소침착으로 눈 주변이 어둡게 보이기도 하지만 다크서클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피로감이에요.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피곤함이 쌓이면 눈 밑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며 다크서클이 생깁니다. 피곤할 때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몸에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피는 혈액이라고도 하지요. 혈액은 온몸에 퍼진 혈관을 타고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닙니다. 이렇게 혈액이 온몸을 돌며 흐르는 것을 혈액 순환이라고 해요. 혈액은 온몸을 순환하며 산소, 영양소 등을 공급해 주고 이산화탄소, 노폐물 등을 배출해 줍니다. 혈액 덕분에 우리 몸은 생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가 잘 흐르지 않고 혈관에 고이게 돼요. 그 결과 혈관은 더 늘어난 상태가 되지요. 따라서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부위는 퉁퉁 붓게 되고, 혈관이 늘어져 튀어나오게 됩니다. 외관상의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혈액 순환이 되지 않으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동시에 이산화탄소나 노폐물 배출도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지요. 다크서클은 혈액 순환이 잘…
2022-08-20 12:57서울에는 총 몇 개의 버스 정류소가 있을까요? 2016년 기준으로 무려 6,000여 개의 정류소가 있다고 합니다. 버스는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 되어 주기도 하고,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그런데 버스의 색깔과 번호를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나요? 그 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서울시의 버스노선은 총 5개로 나뉩니다. 파란색 버스는 시 바깥이나 도시 중심 지역 사이를 다니며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초록색 버스는 버스나 지하철 사이를 갈아탈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맡고 있어요. 도시 중심부를 다니며 쇼핑 고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운행해왔던 노란색 순환버스도 있었는데, 이제는 녹색으로 버스 색깔이 바뀌었다고 해요. 노선도 2노선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빨간색인 버스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나 인천과 같은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인 마을버스는 큰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골목까지 다니는 버스예요. 한편, 버스의 번호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시내버스 번호만 보고도 그 버스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선 서울…
2022-08-18 16:47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보호를 위해 교육계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학생 생활지도 강화 법안이 발의됐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18일 교권침해 학생과 피해 교원의 분리, 가해 학생 처분 학생부 기록 등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및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교총은 “생활지도 강화 입법은 교사의 교권만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문제행동 학생을 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하루속히 법안을 심의·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교총의 줄기찬 입법 활동과 이태규 의원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교총은 그동안 수업방해 학생을 즉각 지도할 수 없고 학생의 폭언과 폭행에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교사들의 현실을 국회와 정부에 끊임없이 호소했다. 이에 이 의원은 교총이 요구하는 내용을 대부분 반영해 검토와 조율을 거쳐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학생의 교원 또는 다른 학생의 인권침해 금지 △교원에게 학생 인권보호와 교육활동을 위해 법령에 따른 생활지도권 부여를 명시했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에
2022-08-18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