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막 때렸다. 경찰이 말려야 할 정도로 폭력을 쓴 것이다. 폭력 쓴 사람한테 이유를 들으니, 자기를 쏘아봐서 기분이 나빴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한테 왜 쏴봤냐 물으니, 지하철을 타는데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쳐다봤다는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은 많은 사람들이 과민한 상태이다. 외부의 자극에 절절하게 감정조절이 안 되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더 문제다. 아이를 제대로 된 인간으로 키우려면 어른들부터 마음을 다르게 먹어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아이들을 그냥 놔둘 줄 알아야 한다.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산이며 들이며 강이 온통 아이들 놀이터 이었다. 거친 산야를 거침없이 달리고 뛰며 놀았고 돌멩이와 나뭇가지를 장난감 삼아 놀았다. 뛰고 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뇌가 발달했다. 밭 일, 논 일을 하며 집안 일도 돌봐야 했던 엄마들은 아이 돌볼 틈이 없었다. 집 안팎으로 바쁘게 다니느라 아이 혼자 방에 눕혀 놓으면 남겨진 아이는 혼자 놀다 울기도 했고, 지치면 체념하고 잠이 들었다. 이런 환경을 스스로 받아들이면서 아이들은 성장하였다. 이같은 힘은 의도적인 학교 교육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다. 단념의
2018-04-26 13:4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25일 제20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식전공연에 본교 아리랑태무시범단(단장 성동표)이 참가했다.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식전공연은 60명의 아리랑태무시범단 중 본교 정재성을 포함한 9명의 아리랑태무시범단이 참가해 태권도를 혼합한 음악과 댄스, 다양한 발 차기와 격파 등을 선보여 체육대회에 참가한 임원 및 선수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아리랑태무시범단 6학년 한지영 학생은 “아리랑태무시범단 활동을 하면서 몸이 건강해지고 친구 사이에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공연을 하면서 태권도를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2018-04-26 13:3725일 오후 4시. 찾아가는 현지 맞춤형 직무연수가 본교 과학실에서 실시되었다. 갈수록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교사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이날 연수에는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교사가 참여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됨에 따라 교사의 수업모델도 기존 교사 위주의 주입식 수업이 학생 중심수업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연수에 참석한 모든 교사는 공감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연수에 교사들은 미동없이 강의에 귀기울였다. 특히 교사가 아닌 학습자로서 교사들은 강사의 지시를 따라하고 실습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요한 것은 연수이후 교사의 마음 가짐이라 생각한다. 연수를 받았을 때의 그 내용이 교육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연수 내용 모두를 교육현장에서 실천할 수는 없지만 학교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내용은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8-04-26 13:36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지난 7일 전남 담양 국제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 전국 환경영어 스피치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는 국제 청소년교육재단이 주최하는 환경영어 스피치대회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전국에서 중학생 50명, 고등학생 50명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는 데, 중학생의 경우 50명 중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15명을 선발 시상하였는 데, 본교에서는 3학년 박세민 학생이 우수상과 함께 장학금 20만원을 받았다. 용정중학교는 2003년 개교이래로 국제 문화교류를 특색사업으로 선정하고 꾸준히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제고와 함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그간 추진한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미시간주 베리안 스프링스중학교와의 2개월 단기 문화교류, 호주 학교와의 상호방문, 미국무부교환학생 교류, 미국 및 호주학교와의 화상영어 수업 전개, 그리고 영어 토론 및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한 용정중학교에서는 외국어를 학습할 때 큰 소리로 읽고 암기하는 방식의 서당식 영어 학습방법을 수업에서 적용하고 방과후에 서당식 영어반을 개설하
2018-04-26 13:35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지난 4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과학주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학급별로 LED 탱탱볼 만들기, LED스피너 만들기, 걸어가며 날리는 글라이더 만들기를 통하여 학생들이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학년 김규현 학생은 “가루들이 뜨거운 물에 의해 탱탱볼이 되어 신기했고 내가 만든 탱탱볼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아서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말하였다. 6학년 학생들은 미세 먼지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하여 토론을 실시하여 년 중 불청객이 되어버린 미세먼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경각심을 가지며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재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과학, 공학, 기술, 수학, 미술영역에서 3가지 이상의 교과와 융합하여 빗면실험 장치를 만들어 다양한 교과에서 배운 지식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를 내놓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놀라움을 표현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4차 산업시대에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많은 것들이 변화되는 사회에서 인간만이 발현할 수 있는 가치를 위핸 노력하고 대비할 디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2018-04-25 09:05경기 여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20일2시간 동안 전교생이 서정오 작가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오 작가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어릴 적에 들었던 옛이야기기 너무나 재미있어서 자신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옛이야기 보따리, 옛이야기 들려주기, 철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이야기, 서 근 콩 닷 근 팥, 오늘이, 아기 장수 우투리, 정신없는 도깨비 등등 지금까지 쓴 책이 50권이 넘는다.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독서주간을 정해서 금당초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서정오 작가의 책을 읽었다. 1학년 양현우학생은 인터넷에서 본 서정오 작가의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 작가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긴장도 되고 설레하며 ‘오늘이’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써서 글을 잘 쓰는 방법이 무척 궁금하다며 서정오작가가 오기를 20일 당일 아침부터 기다렸다. “금당초등학교를 보니 저의 작은 학교가 생각이 나네요. 아주 작은 시골이어서 책이 없어 학교의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고, 마을에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칠봉삼촌의 이야기에 정말 행복했었지요~”라며 서정오 작가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주변에 그득한 책들, 텔
2018-04-25 09:04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이 소속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에 편성되어 있지 않아 수업을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원도 교육청은 이웃 학교에서 원하는 교과목을 신청하여 이수할 수 있는 『강원 꿈 더하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제도의 취지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진로 교과목을 학생 본인이 도교육청에서 지정한 거점학교로 찾아가 수강하고 이수함으로써 학생에게 진로 전공과 관련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전공 적합성을 키워 대학진학에 큰 도움을 주자는 데 있다. 강원도 교육청이 모집한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에 5개 시·군(강릉, 원주, 춘천, 속초, 양양 등) 17개 고교가 참여하였으며 73 교과목이 개설되어 지난해 보다 훨씬 더 많은 약 960여 명의 학생들이 강의를 신청하여 이 제도가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강원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사전 수요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많은 학생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여러 과목(고급화학, 심화교과, 스포츠경기실습, 체육·예술교과, 심리학, 교양교과, 프로그래밍, 기초간호임상실무, 바리스타 등)을 개설해 주기
2018-04-25 09:02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도 발표해 시 전주공고 유선영, 수필 군산여상 김유림학생 장원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최근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을 제2회교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교원문인 단체인 교원문학회가 수여하는 교원문학상은 교원문학회원이나 외부 필자중 3년 이내 문학활동을 활발히 한 1인을 선정,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교원문학상 두 번째 수상자가 된 황현택 아동문학가는 1944년 전북 군산 출생이다. 1992년 월간 ‘아동문학’(동화), 2003년 ‘표현’신인상(시)으로 각각 등단했다. 2015년 ‘농부조각가 강관욱’, 2016년 ‘애국지사 이인식선생 청출어람 제자들 이야기’, 2017년 ‘장군봉 삼총사’와 ‘새만금 바다 삼총사’ 등 1년에 1권, 어떤 해엔 두 권씩 책을 펴냈다. 지금까지 펴낸 책은 시집 ‘뜸봉샘’, 수필집 ‘청산에 뜨는 그리움’ 등 19권이다. 2007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해서도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을 맡아 꾸준히 학생 대상의 독후감대회를 여는 등 교원문학회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이다. 1991년 ‘모범공무원’ 선정에 이어
2018-04-24 15:11산줄기를 타고 흐르던 초록의 물결은 그대로 희뿌연 아까시꽃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송화가루가 노랗게 창문 틈에 내려앉는 계절입니다. 봄의 초입을 장식하던 꽃들이 진 자리에 잎들이 무성해지고, 서늘한 보랏빛 꽃들이 사위를 메웁니다. 두둥실 꽃등 같이 피는오동꽃과 포도송이처럼 수북수북 쏟아지는 등꽃, 젊은이의 미소 같은 라일락 그리고 울트라 바이올렛빛의 모란이 여왕처럼 피었습니다. 학교는 시험기간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석현의 피곤한 표정 뒤로 건호는 세상 귀찮은 얼굴로 도서관에서 책을 꺼냅니다. 내일 시험이니, 독서보다는 공부를 하라는 저의 성실한(?) 충고에 뚱한 얼굴로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 안 하고 싶어요.” “그래, 네가 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구나. 책이나 보렴.” 이렇게 말하며 도서관을 내려왔습니다. 초록이 사태를 이룬 강마을도서관에 앉아 저는 독특한 내용의 책을 읽었습니다. 필경사 바틀비는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뉴욕 월가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낸 필경사를 찾는 광고를 보고 바틀비가 찾아옵니다. 화자인 변호사는 열정적인 변론보다는 부자들의 계약서, 저당 증서, 부동산 권리 증서를 다루는 편안…
2018-04-24 15:07새 학기 처음 치러지는 중간고사에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수업시간 또한 딴짓하는 일부 아이들을 제외하고 여느 때와 달리 집중력이 뛰어나다. 교무실은 시험 출제로 그 분위기가 여느 때와 다른 분위기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시험이 끝난 뒤, 잘못된 출제로 곤혹을 치르지 않기 위해서이다. 일부 교사의 경우, 시험 출제에 대한 부담으로 노이로제(신경증)에 걸리기까지 한다. 그러다 보니, 시험 일자 발표 전에 문제를 미리 내는 등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그런데 가끔 그 신중함이 더 큰 화(禍)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교사는 출제에 앞서 몇 가지 기본 사항만 잘 준수하면 시험 출제에 그다지 큰 부담은 느끼지 않으리라 본다. 먼저 출제 마감 기한 며칠 앞두고 다급하게 출제하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그리고 출제를 한 뒤, 동 교과 교사와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평가 문항 출제 및 검토 시 다음과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정답이 없는 문제 출제 - 전년도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재 출제 - 학교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제 출제 - 시판중인 참고서의…
2018-04-24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