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느 누구나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창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기의 타고난 것과 배운 것 등 여러 가지가 종합되어 자신의 관점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만이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기 쉽다. 그런 자기만의 오류에 조금이라도 덜 빠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세상을 더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어떤 경우에는 흔들리며 자신이 없어 쩔쩔매는 경우도 느끼게 된다. 난 내가 가르치는 과목이 역사가 중심이었기에 지금까지 혹시나 틀린 것들을 가르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있어 평소에도 자료를 많이 모으는 습관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전 의식이라며 이는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가 주장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외출할 때면 꼭 책을 넣어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도 흘려버리지 않고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 광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육체적인 운동과 더불어 두뇌를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 로마인 이야기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시오노 나나미는 서양 문명의 모태인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 현
2012-11-15 20:25지금껏 해외 여행은 항상 먼 남의 일로 알았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오십 고개를 바라보는 나에겐 작년에 우연찮게 백두산을 다녀오고 올여름 중국 산둥성을 다녀 온 여행이 인생 오후에큰 경험이자 좋은 공부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시골에 병든 노모를 남겨두고, 또 광주 집은 귀국일이 하필 큰아들놈 수능일이 걸려 아쉬웠지만 이것저것 훌훌 털어버리고 언제 또 가보랴, 드디어 일생일대 숙제 같은 유럽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대학교수를 하는 형네와 다리 힘이 남았을 때 꼭 한번 언니랑 놀러 와요라며 재촉해대는 호주 테즈메니아섬에 시집간 처제한테 언젠가 한번 가기 위한 연습인지도 모른다. 올해는 운 때가 맞아 상도 여러 개 받고 올해 받은 연수만 500시간이 넘어 은연중 그 공으로 스마트 유공교원이 되어 평소 막연히 가보고 싶은 서부유럽국가 영국,프랑스,에스파냐는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중부유럽 오스트리아와 독일, 체코를 6박 8일간 다녀 온 게 아닌가 한다.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400유로를 환전하고 나서 오후 2시경에 비행기에 탑승, 무려 12시간 이상을 쪼그리고…
2012-11-15 12:01요즘 시대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라고 말한다. 스토리텔링은 어원 그대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그 스토리(story)가 재미있든 이채롭든 감동적이든, 어쨌든 듣는 사람의 가슴에 와 닿아 공감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스토리의 생명력과 전달력이 생기 때문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인간은 태고부터 이야기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기록을 남기고 학습을 해온 것이다. 설화, 전설, 민담, 역사, 문학 등 모든 것이 스토리 형태를 갖고 있다. 이렇듯이 이야기는 인간의 DNA에 깊숙이 각인된 원초적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인 것이다. 최근에는 리더의 리더십에서 스토리텔링이 팔로워(follower)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로버트 맥기(Robert Mckee·71) 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할리우드(hollywood)의 저명한 시나리오(scenario) 전문가이자 스토리텔링의 세계적인 대가다. 그는 리더십에도 스토리(story)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실 리더십의 요체는 팔로워(follower)를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2012-11-12 09:47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 1.2 학년 후배들이 3학년선배들의 고득점 기원을 위한2012년 대학수학능력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 행사가 있었다. 1.2학년 전체 학생들은 3학년 선배들에게 찹쌀떡과 초클릿을 선사하고 학교 중앙현관에서 교문까지 도열하여최선을 다해달라고 뜨거운 박수로 격려하였다. 2012 대학수학능력 수험생격려
2012-11-12 09:452012학년도 학부모 학교참여 연구학교 운영보고회가 열려 인근 지역에서 다수의 교사와 학구 내 학부모들이 참여하였다. -주제 : 재능기부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활동 운영방안 -일시 : 2012. 11. 6.(화) 13:30~16:30 -장소 : 옥곡중학교 강당(3층) 지금까지의 교육은 거의 모든 것을 학교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였으나 이제는 패러다임이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 자원 뿐만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물적, 인적 자원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하여 함께 협의하고 고민하면서 실천하는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교육을 돕기 위한 역량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 연수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옥곡중의 경우는 지역사회 교육기관인 순천대와 협력하여 '학부모 가르치미' 를 양성하여 학교교육을 지원하도록 한 사례는 매우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학부모 참여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는 학부모
2012-11-08 12:00'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라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일년간 한껏 자란 벼를 수확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지난 10월 24일 금당초등학교(학교장 김한석) 학교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금당초등학교에서 연중 추진하고 있는 농사체험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일년간 모판심기, 모내기, 피뽑기, 비료주기등의 과정을 마치고 알곡이 여물게 자란 벼를 베어 탈곡해보는 체험을 하는 의미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추수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학교에서 풍물패가 한껏 소리를 높여 흥을 돋우고 전교생은 일년간 학교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자란 벼를 선생님과 지역사회 어른들과 함께 추수하는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금당초등학교는 농촌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학교학생들에게 농사의 소중함을 배우고 벼의 한살이와 논의 생태계등을 배우는 에코그린 교육까지 더해진 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또 이런 농사체험에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아래 영농 전문가의 강의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여, 학교 특색사업으로 운영함으로서 학교의 명예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에코그린 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쌀과 농사의 소
2012-11-07 11:58나이라는 것이 참 신비하다. 돌이켜보니 내가 먹은 나이는 한 번도 싫은 적이 없다. 20대는 말 그대로 청춘이어서 좋았다. 그때는 역사의 격동기였다. 개인의 일상적 삶보다는 국가의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아픔도 많았다. 그때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세상을 향해 삿대질도 많이 했다. 그리고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했던 것이 고통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그것이야 말로 그때 나이에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이었다. 결혼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모두 소중한 순간이었다. 그때 젊어서 더 바랄 것이 없었다. 30대도 좋았다. 신설학교에 부임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스러운 얼굴을 바라보았다. 대입 지도 경험이 없는 젊은 교사이기에 걱정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지도했다. 중소 도시에서 아이들이 필요한 것은 오직 나의 열정뿐이었다. 나태할 때는 벌을 주면서 공부했다. 아이들도 열심히 노력해 모두 원하는 대학에 갔다. 내 집 마련을 휘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아내와 아이들을 키운 것도 좋은 인생이었다. 40대를 인생의 절정기라고 하는 것처럼, 그때 왕성한 활동을 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품집도 출간했다. 칼럼 연재를…
2012-11-05 16:05올해 서령고가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에서 3위를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충남의 명문사립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평가는 학력 수준 60점, 교육 여건 30점, 평판도 10점해서 도합 100점 만점으로 엄격하게 평가되어 공신력이 매우 높다. 서령고는 김동민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한승택 교감선생님 이하 전 구성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학력향상과 인격함양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한 길로 매진한 결과 오늘과 같은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령고는 다른 학교에 없는 특성화 교육프로그램들이 많아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공부하는데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교과부지정 과학중점학교 운영, 영재교육원 운영, 자율학교 지정, 교육력 제고 심화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RE를 비롯하여 비교과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등이 잘 조직화되어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아무리 교육적 여건이 열악해도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한다면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앞으로도 서령고는 충남의 명문을 넘어 전국의 명문사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2-11-05 16:05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1월 3일(토) 서령고 영재교육원의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정착을 위해 정밀 컨설팅을 받았다. 이번 컨설팅은 일선 학교에 설치된 영재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고, 문제점 및 개선점을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우수한 교육활동의 발굴 및 모델 확산을 위해 실시되었다. 이번 서령고 영재교육원에 컨설팅 요원으로 참가한 컨설턴트는 충청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의 이석구 연구사와박해열 서산여고 과학교사 등이며 본교의 임재원 선생님께서는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충청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의 이석구 연구사는 교장실에서 1차적으로 교장, 교감선생님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한 뒤, 이어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가지고 2시간 여 동안 상담을 실시하여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참고로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되었으며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전액 지원 받아 운영되고 있다.
2012-11-05 09:06새로운 도서관 개관으로 오랜 숙원 사업 이루어져 칠보초(교장 양원기)는 오는 10월 3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새로 마련한 칠보 ‘글벗도서관’ 개관식을 시행하였다. 수원시청과 수원시교육지원청의 공동투자로 만들어지게 된 이번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꿈터 마련하기’를 오랫동안 염원하던 칠보초등학교의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 날 개관식에는 칠보초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은 물론이고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님 외 몇몇 관계자분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다. 약 65여년정도의 깊은 역사가 있는 학교인지라, 기존의 도서관 또한 그 역사가 짧지 않다. 책 한 권 한권마다 선배들의 애정과 관심이 묻어있고, 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자주 들러주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추억의 터전이기도 하다. 학생 동문 및 교직원들이 도서관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하면서 그들 손으로 완성해 나가던 도서관이었다. 하지만 매년 태풍이나 폭우가 짓궂게 찾아올 때이면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하고, 건물이 하도 오래되었다보니 조금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순 없을까? 라는 고민이 생겼던 것이다. 오늘에서야 그 작은 소망이 실현되는 순간이므로 뜻 깊지 않을 수 없다. 새…
2012-11-04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