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교육청에 일반직은 증가하는 반면 교육전문직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교총이 교육전문직 보임 확대를 촉구하는 공문을 22일 교육부에 보냈다. 교육전문직 보임이 줄어들면서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의 현장 적합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93년 이후 교총과 5차례 ‘교육전문직 보임 확대’를 약속하고도 전문직 비율을 줄여왔다고 교총은 주장했다. 교육부 정원대비 전문직 비율은 1990년 24.9%, 1996년 21.5%, 2001년 17.9%, 2004년 17.4%로 줄어들어, 올해 교육부 정원 466 중 일반직은 318명, 전문직은 80명이다. 교총은 특히 상위 직급 대부분은 일반직이 독점하고 있고, 교원정책과 교원양성연수과, 교직단체지원과, 교육복지정책과, 교육재정지원과, 유아교육지원과 등 유·초·중등 관련 주요정책을 담당하는 실무부서 과장도 일반직으로 보임돼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부교육감의 경우, 일반행정직과 교원출신 전문직의 복수 보임 정신에 따라 전문직과 일반직의 비율이 균형을 유지해왔으나, 지금은 16개 시도교육청 중 전문직 부교육감은 광주 한곳에 불과하다며, 전문직 보임을 늘일 것을 주장했다. 시도교육청의 전문직 비율도 올해 기
2004-12-23 11:54"고마운 아저씨들 덕분에 보성녹차를 학교에서 마음껏 마시고 있어요" 방학을 코 앞에 둔 23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미정(11.5년)양은 요즘 학교에서 물 마시는 것이 즐겁다. 마실 때 마다 왠지 꺼림칙했던 학교 수돗물이나 비싼 생수 대신 고향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미정양처럼 전남 보성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1개월 전부터 학생들과 교사들이 보성녹차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보성녹차 생산자 협의회가 지난 11월 중순부터 보성군 관내 초.중.고교 17개 학교 교사와 학생 4천여명에게 음용수로 사용할 녹차를 무료로 공급해 준 덕이다. 무상공급은 이 곳 학교들과 자매결연된 보성지역 제다업체 13곳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마시게 해 건강과 함께 애향심도 높여 주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당초 녹차 특유의 쓴 맛 때문에 아이들의 거부반응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1개월동안 시행한 결과 오히려 학생들이 더 찾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회 총무 이재선(54)씨는 "녹차를 음용수로 먹고 있는 일본의 한 초등학교는 집단 식중독 사건을 한번도 겪지 않았다"며 "불소가
2004-12-23 11:41한국 초등학교에서 유행하는 딱지치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한복판으로 건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 학생 할 것 없이 틈만나면 삼삼오오 모여 `렛츠 플레이 닥지'를 외치는 아이들은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존 버로우 중학교 학생들이다. 닥지는 `딱지'라는 발음을 못 하는 미국 학생들이 딱지치기를 부르는 말이다. 23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학교에 딱지치기 열풍이 분 것은 2개월 전. 몇몇 동포 학생들이 딱지 치는 모습을 우연히 본 미국인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다가와 딱지치기를 가르쳐달라고 한 데서 비롯됐다. 상대편의 딱지를 쳐서 뒤집으면 차지하는 놀이 방식은 미국에서도 그대로다. 딱지를 따먹으려고 세차게 내리치는 모습이 제법 보통이 아니다. 한국에서처럼 이 학교 학생들도 `딱지를 몇 개 땄느냐'를 놓고 강자를 평가한다. 특히 순서를 정할 때 하는 `가위 바위 보'는 한국말로 할 정도여서 딱지치기가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딱지치기를 즐기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자체 토너먼트까지 열고 있다. 그러나 항상 1등은 동포 학생들이 차지한다는 것. 딱지치기를 즐겨한다는 매
2004-12-23 11:39제주도교육청은 과도한 선행학습을 조장하고 사교육비 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지적돼온 각종 학력경시·경연대회를 2007년부터는 완전 폐지한다. 교육청은 이미 외국어경시·경연대회와 국어 경시대회, 학생논문경시대회를 올해 폐지했다.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폐지되는 각종 대회는 ▲중·고등학생 문학 백일장 ▲미술실기대회 ▲학생서예대전 ▲학생 국악경연대회 ▲한자·한문경시대회 등이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는 특수목적고와 일반계 교교 입학 전형시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던 가산점도 완전 폐지된다. 그러나 교육청은 특색사업으로 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학생토론왕 선발대회 ▲제주교육가족 독후감발표대회 ▲외국어능력 우수학생 인증대회 등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2004-12-23 11:26학교도서관정보화사업에 다른 디지털자료실 설치로 학교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수업이 늘어나는 등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이 디지털자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349개교 학교장, 도서관담당자, 교사, 학생 총 3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한 학교의 경우 정보자료 확충, 도서관 이용률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자료실은 2001년 96개교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463개교에 설치됐으며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에 등록된 학교는 전체학교의 51%에 이르는 5267개교로 315만5975명이 이용자로 등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료실 설치 이전 학교당 평균 장서량이 5015권에 불과했으나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한 학교의 평균 장서량은 9136권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단행본 자료 이외에 다른 형태의 정보자료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나 사업 후 연속간행물, 시청각자료, 전자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신자료의 비율도 높아져 2001년 당시 10년 이내 발행된 최신자료의 비율이 51% 이상인 학교는 68%였으나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한 학교의…
2004-12-23 11:24대전지역 초등학생의 20%가 인터넷 중독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초등교원학교상담연구회(회장 정효영·대신초등교 교감)가 최근 대전 시내 초등학교 고학년 4025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문화 진흥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검사(K-척도)’를 사용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집단’이 20.4%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고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중독 집단도 3.2%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들이 여자 학생들에 비해 위험집단 및 중독집단의 비율이 모두 약 2배 가까이 높았고 6학년의 중독집단 비율도 4학년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게임, 채팅, 다운로드를 하는 학생이 정보검색이나 E-mail 이용 학생보다, PC방을 이용하는 학생의 중독수준이 다른 장소 이용 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모 모두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의 학생이, 부모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보다 중독 수준이 높았고, 인터넷의 사용이 자기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자각할수록 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
2004-12-23 11:08동시는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그래 그런지 응모자가 시에 비하여 많지 않았다. 신문사 편집실에서도 그 점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막상 작품을 읽어보면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작품 편수나 응모자 수에 비하여 좋은 작품이 의외로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서관호 씨의 ‘나팔꽃’, 손한성 씨의 ‘목련꽃’, 정명숙 씨의 ‘여우비’, 엄선자씨의 ‘엄마 부르는 소리’, 안영선 씨의 ‘잠시를 못 참고’, 최종두 씨의 ‘나는 압니다’와 같은 작품들이 그러했다. 그 가운데에서 심사위원들은 안영선 씨의 작품과 최종두 씨의 작품을 최종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전자는 간결하고 평이한 표현 속에 생의 철학이 용해되어 있는 작품이었고, 후자는 현실에 바탕을 둔 감동이 진하게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철학성과 현실성을 사이에 두고 고민한 결과, 심사위원들은 결국은 철학성의 손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두 작품 모두 성인용 작품과 비교하여 하나도 수준이 뒤지지 않는 탱탱한 작품들이었다. 앞날의 정진을 빈다. / 이가림 시인·인하대 교수, 나태주 시인·공주 장기초등교 교장
2004-12-22 16:56학교를 옮긴 삼월 초하루, 싸락눈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날에도 잔디밭 민들레는 봄을 미리 알고 일어났습니다. 운동장 구석에다 차를 세우고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에 철이 들어 깊은 잠에서 깨어나 꼬깃꼬깃 넣어둔 씨앗을 불리고 싹을 틔웠습니다. 이제 겨우 흙덩이를 밀치고 떡잎이 자라기 시작 합니다. 아직 줄기도 튼튼해지고 꽃을 피우려면 물도 주고 열심히 보살펴야겠지만 본래의 모습 잃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밖에는 눈이 쌓여도 어린이 마음속은 따뜻합니다. 따뜻한 마을을 볼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빈 마음속을 동심으로 꼭꼭 채워, 동화 마을을 만들게 해 주신 아동문학가 최춘해 선생님께 기쁨의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가족, 나를 아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항상 처음의 원고를 고치게 해 주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이 상 받으러 서울 간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에 당선의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님 감사합니다. 한국교육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영선 대구 용지초 교사
2004-12-22 16:55올해도 교원문학상에 응모된 시들을 읽게 되어 기뻤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사는 현장교원들에게 잠시나마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건 그 것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의를 지니는 일이겠다. 지난해에 비하여 작품 편수가 줄지 않았다는 데에서 우선 안심이 되었다. 이제 이 제도가 안정감을 갖고 정착되는가 싶어서다. 더러는 개인적 차원의 신념이나 열정이 지나쳐, 시 표현 이전의 상투적인 영탄이나 유행가조, 신문기사의 수준에 머문 작품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정한 시적인 수련을 거친 작품들이 많이 보여 반가웠다. 시조형식의 응모작품도 여러 편 보였음도 올해의 한 특성이겠다. 그런 가운데 안태현 씨의 ‘산수유 꽃을 보려거든’과 김종안 씨의 ‘나무에 관한 寓話’를 만난 건 커다란 발견이요, 즐거움이었다. 전자는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살갑고 자기답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량이 믿음직스러웠고, 후자는 시정신이 强固하고 그 표현에 있어서도 듬직하고 힘이 충분히 엿보였다.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 두 사람은 힘들게 전자를 당선작으로, 후자를 가작으로 하는 데 합의를 하였다. 좀처럼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 두 작품의 차이는 그야말로 머리카락 하나(間髮) 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
2004-12-22 16:52보름 남짓 유행성 결막염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글라스를 쓰고 지낸 그 시간들이 무척이나 길고 지루한 터널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고 가급적 사람들을 피해 다녔습니다. 세상이 손을 내棘諍?내가 뿌리치며 달아났습니다. 그리고는 무채색으로 채워지는 삶의 빛깔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공간에서 서툴고 단조롭기 그지없는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시를 쓰겠다고 마음먹은 이후로 저는 유행성 결막염을 앓고 있었나 봅니다. 항상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뛰어들지 못하고 그 주위를 맴돌 뿐이었습니다. 세상이 내게 손을 내밀어도 고개를 저으며 물러나곤 했습니다. 몇 번인가는 시의 끈을 놓쳐버리고 사는 일에 열중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내 존재 방식의 한 가지 방편이었지만 늘 허전하고 쓸쓸한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제야 작은 깨달음을 얻고 세상 곁으로 다가가 따뜻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팔십 평생 고생의 그늘을 벗지 못하신 어머니, 그리고 무심한 듯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놓쳐버린 시의 끈을 다시 손에 쥐어준 밤비와 아
2004-12-22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