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루 일과의 반 이상을 보내는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고 앞날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기초가 튼튼해서 학습활동에 재미를 느껴야 한다. 또, 교사와 따뜻한 관계를 맺으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불편과 힘든 상황도 감내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학교 현장은 입시 위주의 학력신장에 치중되고 있다. 이러한 부담을 견뎌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또, 우울증을 비롯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게임중독 등 심각한 정신적 문제에 빠져든 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정신적으로 심약해진 학생들이 각 반에 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에 학습활동에 대한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들 또한 없지 않다. ‘부적응’을 이유로 장기 결석을 하고 자퇴를 신청하는 학생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이 지나치게 거칠다보니…
2013-05-01 09:00■ 최명희 파주 자운학교 교사 ■ 아이들의 자립, 내가 특수교사인 이유! 파주 자운학교 초등 2학년 교실에서 만난 최명희 교사는 막 수업을 마치고 교실 청소를 하는 중이었다. 수줍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얼굴에서 얼핏 묵직하고 단단한 기운이 느껴졌다. 자운학교는 중증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많은 특수학교다. 특히 정신지체와 지체장애의 중복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수교사 사이에서는 아이들 밥을 먹일 때 아이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으면 특수교사의 자질이 있다는 말을 해요. 예전에는 시설이 좋지 못해서 한 그릇에 밥과 반찬을 비벼서 먹이거나 국에 말아서 식사를 시켰는데 어느 날 보니까 아이 한입, 저 한입하면서 밥을 먹고 있더라고요.” 특수교사 경력 20년. 그간 다양한 경험을 한 최 교사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통합교육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통합교육은 장애학생의 성향이 중요하지만 교사의 태도도 중요해요. 일반학생들은 교사의 태도를 따라하거든요. 어떤 교사는 장애학생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도 앉으라는 얘기를 못해요. 장애학생이기 때문에 지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데, 아닌 것은 아니라고 알려줘야 해요. 그
2013-05-01 09:00■ 신세미 인천시교육청 Wee센터 전문상담사 ■ 옆에 있어줄게~! 기다림과 교감 “센터에 오는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요. 그래서 학생들에 대한 상담은 각 학생이 겪고 있는 문제에 따라 각각의 목표를 정하고 진행해요. 순간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접했을 때 상담사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인천시교육청 Wee센터의 신세미 상담사는 최대한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학생을 대면하는 것,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상담사로서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모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상담 의지가 없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부류가 상담하기 가장 어려운 대상이다.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같은 공간에 머무르면서 기다려주거나 그 학생으로부터 오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그에 대한 의견을 묻거나 해요. 또는 게임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말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스스로 자신과 주변에 대해 바라볼 수 있을 때, 즉 문제를 인지할 때 답을 구할…
2013-05-01 09:00‘학교가 진정한 배움의 장소가 되기 위해……’ 여기에서 ‘진정한’은 ‘참되고 올바른’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배움이란? 평소 내가 존경하는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해 봤다. “배움이라는 것은 이곳저곳 여기저기 나눠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것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깨달음을 얻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배움이 아닐까?” 선배의 말이다. 5년 동안의 ‘왕따’ 그리고 친구 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5년 동안 집단따돌림, 흔히 말하는 왕따를 당했다. 매일 아침 학교에 가면 내 물건에 형형색색 그 고운 색깔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이 쓰여 있었고 교과서에도 낙서가 잔뜩 돼 있었다. 사물함에도 항상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 운동회나 소풍을 가면 같이 앉을 친구가 없어 소풍가기 며칠 전부터 마음을 졸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전혜린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안티카페도 만들어졌는데 그때 그 카페 주소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친구들이 나를 더 심하게 괴롭힐 때까지 부모님께 단 한마디도 못했다. 다만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2013-05-01 09:00찾아가는 유치원 인성교육 유아기는 놀면서 배우는 시기다. 친구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배워가고, 친구와 다투면서 조절능력을 형성하게 된다. 싸운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고 착하기만 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자신이 지닌 특성에 맞게 그룹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와 갈등을 조정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매주 영어 유치원 아이들을 방문해 예술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몸도 마음도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의 사회성 능력에 대한 평가와 그림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이를 토대로 각 그룹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회, 친구와 만나 인사하고 쑥스럽게 자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과자로 ‘표정꾸미기’를 하는데 반은 꾸미고 반은 먹으면서 신나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가 만든 얼굴에 관심을 보이고 친구의 과자를 집어먹으며 어느새 서로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자기 정서에 대한 이해는 타인을 공감하는 기초가 된다.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자기 마음을 인식하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기의 마음을 알고 난 후에는 친구의 마음을 만나 줄…
2013-05-01 09:00학교폭력예방위원회 활동 계획 학교폭력예방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권수호를 위해 조직적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일단 교권수호를 위해 ‘5To1system’을 가동해 초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5To1 system은 교권침해가 일어난 학교나 교원에 대해 한국교총, 교권119, 시·도교총, 시·군·구교총, 교권변호인단 5개 그룹이 협력해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다. 교권침해 시 5개 단체가 내용을 공유하고 출동일자를 정해 즉각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교권을 보호하고 추가적 교권침해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지역순회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특강 및 상담 형식을 빌어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강사는 대한변호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1학교1고문변호사와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 등이 담당한다. 이밖에도 ‘학교폭력 근절 대안 모색 좌담회’를 연중 실시하고 학교폭력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자료 제작 및 보급·활용과 함께 검찰, 경찰과의 협력체제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폭력 관련 ‘선생님 애환 및 자긍심 찾기’ 운동도 연중 실시한다. 교직생활 안팎에서 발생하는 교원 애환 사례를 찾아 삶의 고충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편안하고 안정된 교직생활…
2013-05-01 09:00알레르기 질환 중에서도 요즘 같은 봄철엔 알레르기비염이 자주 발생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어떤 외부 물질에 대해 콧속 점막이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항원물질로는 꽃가루가 대표적인데 봄철엔 수목화분, 초여름엔 목초화분, 가을까지는 잡초화분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비듬과 털,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도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항원물질이다. 특이하게 MSG 등 음식물첨가제나 특정 음식 때문에 알레르기를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과 치료 알레르기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다. 증상이 코감기와 비슷해 감기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도 많지만 코감기와 알레르기비염은 엄연히 다르다. 코감기는 일반적으로 콧물과 인후통,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지만 알레르기비염은 반복되는 맑은 콧물과 연속적인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 막힘이 특징이다. 또 증상이 장기화되면 두통, 후각능력 저하 등 만성적으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천식 발생위험도 3배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애꿎은 감기약만 먹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도 정확한 원인 파악이…
2013-05-01 09:00극대화된 연희적 요소들 강연을 한자로 ‘講演’이라고 쓴다. 강의(講)와 연기(演)가 섞여있다는 뜻이다. 예전에 인기 있었던 TV 강연 프로들, 예를 들어 구성애의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을 위하여)’, 도올 김용옥의 ‘논어 이야기’, 황수관의 ‘신바람, 웃음 건강법’을 생각해보면 강사들이 말솜씨 뿐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와 쇼맨십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스타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내용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연극적·연희적·퍼포먼스적 요소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 지금의 TV 강연 프로들은 ‘강연 쇼’이고 ‘토크 콘서트’이다. 강연 프로들의 대중적 인기는 연희적 요소의 극대화에 기반한다. 요즘 강의들은 연주나 노래 등 공연과 어우러지거나, 극적인 요소가 훨씬 강화됐다. 예를 들면, 일반인들이 자신의 치열한 인생 역정을 토대로 강의하는 ‘강연100℃’는 서바이벌 형식을 도입했다. 100명의 방청객으로 구성된 ‘공감 의견단’은 공감 버튼을 눌러 강연을 평가한다. 이것은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포맷을 적용한 경우이다. 시청자들의 흥미와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방송 기법도 많이 진화했다. 예전의 TV 카메라가 칠판과 강사의 상반신을 정
2013-05-01 09:001.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문서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복사하기(컴퓨터 자판으로 Ctrl-c 누르기)’로 인한 실수를 한두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어떤 선생님이 새 학년도를 맞아 학교장님이 학부모님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을 작성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효율을 기하기 위해서 작년도 이맘때 사용했던 가정통신문을 컴퓨터 파일에서 찾아 ‘Ctrl-c’로 복사해서 새 문서 파일에 옮겨 놓고, 내용을 꼼꼼히 살펴서 올해에 맞는 내용으로 고쳐 작성을 완료하였다. 그런데 아뿔싸 새 학년도에 새 교장선생님이 부임하신 것을 깜짝 잊어버리고, 가정통신문 맨 마지막에 지난달에 이미 다른 데로 전근을 가신 이전 교장선생님 이름을 복사한 그대로 놓아두게 되었다. 최종 결재 과정에서 새 교장선생님이 오류를 지적하여 고쳤다니 기안 당사자인 그 선생님은 얼마나 민망했을까. 아마도 그 실수를 만회하기란 좀체 어려웠을 것이다.[PART VIEW]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김 대리는 어떤 금융회사에 근무한다. 그는 회사에서 사회교육기관들에 대출 지원을 하고, 대출 이자를 받아들이는 일을 한다. 그런데 사회교육기관마다 신용도를 정해 그 신용도에 따라 대출 이자율을 조금씩 달리한다. 김 대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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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의 사연 천주산은 북한산, 도봉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강암산으로 꼽혔던 곳이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평화롭던 천주산은 건축자재 공급을 위해 파헤쳐지기 시작했다. 폭약과 천공기, 굴삭기로 뜯겨져 나간 이곳 화강암은 청와대, 국회의사당, 인천공항 등 우리나라 대표적 건축물의 자재가 됐다. 인간의 파괴작업이 끝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폐채석장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2003년, 포천시가 이곳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미면서부터다. 2009년 10월 문을 연 포천아트밸리는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부분적으로는 상처 있는 모습들을 그대로 살려 놓은 모습이었다. 근대산업의 흔적과 자연을 훼손한 반성의 공간을 함께 살려두자는 취지에서다. 학계는 물론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국의 지자체는 폐채석장, 폐광산 등의 새 활용방안으로서 이곳을 벤치마킹했다. 2010년 중학교 과학교과서에는 친환경적 조성사례로 실리기도 했다. 최근엔 교육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채석장의 사연을 간직한 공간, 천주호 나름의 씁쓸한 사연을 간직한 포천아트밸리. 포천 화강암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는 돌문화홍보전시관이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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