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하지만 포스터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전시물이 아니며,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전보와 비슷한 것이다. 포스터는 뉴스의 발원지가 아니고 단지 전달만 하기에 아무도 그에게 의견을 묻지 않는다. 명료하고 적당하며 또 정확한 증거를 요구할 뿐이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키상드르(1901~68)가 포스터에 대해 내린 정의다. ‘20세기 세계의 포스터 100년’(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에서는 시대의 키워드가 압축돼 있는 포스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모두 일본 도쿄의 다마 미술대학 미술관 소장품. '예술과 사회의 대화’라는 전시회 부제가 말해 주듯 포스터를 둘러 보다 보면 눈앞에 격동의 20세기가 펼쳐진다. 전체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등 시대를 지배한 이데올로기와 유행의 흐름을 보여준다. 사진가 만 레이 등의 전시회 포스터를 비롯 발레나 오페라 공연 포스터는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한다. 02-399-1772
2002-08-29 10:55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하지만 단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으며, 편지 아니 전화 한 번 드린 적 없어 늘 죄송한 마음 가눌 길 없는 꼭 40년 전 수원 서호초등교 4학년 담임을 맡으셨던 김기춘 선생님. 그 때 이미 선생님은 교육현장에서 근래에 유행처럼 확산되었던 열린교육이라든지 지금의 제7차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재량활동과 비슷하며 체험활동 중심인 내용들을 교육하셨다. 오전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산만해지기 쉬운 오후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현장학습을 하셨고, 우리는 학교를 벗어나 어딘 가로 가는 것을 좋아하며 그 때마다 견학하고 관찰한 내용을 열심히 정리했었다. 서울농대의 부속목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견학하였으며, 겨울철 먹이를 위해 '사일로'라는 저장탱크에 풀을 미리 저장해 둔다는 것을 배웠고, 선경직물이라는 공장을 견학하면서 여러 가닥의 실타래가 움직여 옷감이 짜여지는 장면을 보고 신기해했다. 또 평동에 있는 토끼털 가공공장에서는 토끼털을 가공, 예쁜 물감을 들여 털목도리의 재료를 만드는 것을, 우리 반 친구중 닭을 많이 사육하는 집에 가서 닭의 품종이름도 구분하며 견학하였는데 지금도 레그혼종이라는 품종이 기억난다. 그때 선생님은 산 교육을 시켜 주셨으며, 생
2002-08-29 10:53교육부는 2003년부터 '연극영화'를 중등교육 선택 과목으로 포함시켰고, 이를 대비해 2000학년도 1학기부터 전국 연극영화 관련학과에 교직과목 설치를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4년제 대학 관련 학과의 일부 학생들이 교직을 신청해 듣고 있는 것 이외에는 거의 준비된 사항이 없다. 현실적으로는 그 학생들이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지 또 설령 취득한다 해도 과연 교사로 임용되어 과목을 담당하는 일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일반계 중등학교에 적합한 교재가 없고, 통일된 교육 방법론을 확립하지 못했다. 제7차 교육과정 교과목에 따르면 '연극영화'는 교원 자격증 표시에 사용하는 명칭일 뿐 실제 개설할 수 있는 과목은 대학이나 예술계 고교와 마찬가지로 연극개론, 영화개론, 연극사, 영화사, 화술, 기초연기, 무대기술, 라디오·텔레비전, 전공실기 등 연극과 영화·영상을 대충 열거한 정도. 물론 교육부 관계자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과목명도 일정 절차를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중등교과 과정에 과연 어떤 내용이 어떻게 들어가야 할 지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바탕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법적으로만 과목 개설이 가능할 뿐
2002-08-29 10:51교육연극은 단순히 연극의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극적 상황을 통해 자기 표현력과 창의성, 협동심 등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방식이다.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발달한 교육연극은 1980년대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그동안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최근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교육연극 전문극장이 생기는 등 한국실정에 맞는 교육연극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교육연극은 단순히 무대 위에 서기 위해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하는 차원을 넘어 극적 상황을 통해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다. 즉 극을 접했을 때 느껴지는 것을 말이나 몸짓으로 형상화하는 것, 친구들과 함께 창작극 공연을 함으로써 공통의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 극장에서 관객이 함께 동참해 결말을 이끌어 나가는 쌍방향 놀이연극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장르별로는 드라마적 기법을 이용해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DIE(Drama in Education)와 극장에서 연극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얻는 TIE(Theater in Education)가 있다. 교육연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표현력, 창의력, 협동심, 집중력 등…
2002-08-29 10:49광주 A초등교 도서실에서 사서로 근무하는 이 모(30)씨는 지난 6월 급여로 48만원을 받았다. 주5일 근무로 일당 2만 5000원을 쳐주는 날 수가 23일. 여기서 연금, 의료보험료를 제하니 실제 받은 돈은 50만원도 안 된다. 대학원까지 나온 그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 대가다. 경기 K고 사서인 N 모(26)씨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보습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인건비를 지불할 돈이 없다며 학교측이 출근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4년제 문헌정보학과를 나와 사서교사 자격증까지 있는 이들이 이런 푸대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일용직' 사서라는 꼬리표 때문이다. 전국 1만 172개 초중고교 중 도서관이 설치된 8181개 학교에 배치된 일용직 사서 수는 경기, 광주 지역에 880여명. 현재 전국에 배치된 도서관 전문인력이 전담사서교사 149명, 겸임사서교사 265명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학교 도서관은 '일용직' 사서가 이끌어 가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7000여개 학교는 학교 업무분장에 의해 형식적인 '도서관 담당교사'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용직 사서들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면서 도서관 활성화는커녕 정상적 운영도 어려운 상태다.…
2002-08-28 11:39한국근현대사 검정교과서 편향기술과 관련한 정부의 내부 대책문건을 야당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6일 이임식을 갖고 전격 사퇴했다. 김 원장은 이미 지난 23일 관할기관인 총리실 인문사회연구회에 사표를 제출했고, 인문사회연구회는 이를 수리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에서 평가원 직원들에게 "11월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및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월 취임했던 김 원장은 내년말까지인 임기를 1년4개월 남겨뒀으나 2002학년도 수능난이도 대실패에 이어 올 6월 교육청 연합학력고사 채점오류 소동,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편향기술과 관련한 정부 대책문건 유출혐의 등 잇단 악재에 휘말려왔다. 현재 경찰은 교육부 내부 대책문건을 야당에 유출한 김 원장에 대해 공문서 정보 유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27일 '역사교과서 왜곡진상조사 특위'(위원장 김정숙)를 열어 김성동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에 대한 사퇴압력설을 제기하고 김 원장에 대한 경찰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남경필 대변인도 성명에서 "김원장이 교육부 언론보도문건을 한나라당에 유출해 야당이 이를 정치쟁점화하고
2002-08-27 09:41서울 창천초등학교에서는 방학중에도 뚝딱거리는 소리가 끊일 새가 없었다. 한국학교발명협회연수원(원장 김진규)에서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국의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발명공작교실 지도요원 연수를 실시했기 때문. 로봇 제어에서 태양광 자동차 제작, 종이 접기와 만화 캐릭터 제작 등 수업 내용마다 눈길을 끈다. 이 날의 주제는 최대한 가벼우면서도 가능한 한 큰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드는 것. 발명공작교실 연수 중인 교사 40명은 이 '이중딜레마' 구조물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국학교발명협회(회장 김두선)가 문을 연 것은 지난 90년. 발명협회는 '남과 다른 나, 함께 사는 나, 조화롭고 유능한 발명인 육성'이라는 구호 아래 발명꿈나무 육성에 주력해왔다. 발명협회는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1년에 2번씩 '발명영재'와 '발명교육정보'를 발행하고 있다. 학생 발명 글짓기 대회, 발명 상상화 그리기 대회 등 각종 발명행사도 여러 차례 개최해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을 창단함으로써 본격적인 영재교육에 나서기 시작했다. 협회에서는 교육시설 확대와 지도 교원의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명
2002-08-27 09:2322일 황우여 한나라당 정책위부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교육정책 구상을 듣기위해 열린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 "한나라당의 당론은 65세 교원정년 환원"임을 분명히 밝히고 "교원정년 환원 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집권 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정책위부위원장은 이어 "공교육 문제의 모든 대책을 찾아 올라가면 결국 돈으로 귀착된다"며 "쇼크요법을 써서라도 교육에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이회창 당 대표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제하고 "교육재정 GDP 7% 확보를 당론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황 정책위부위원장은 "교육정책에서 가장 중심에 두어야 할 것은 교원관련 사항"이라며 "교육공무원 보수규정 별도제정, 수석교사제 실시 등 교원지위 향상을 위해 교총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황 정책위부원원장은 △영재양성 등 창의적 능력개발 프로그램 도입 △'좋은학교만들기 봉사단' 조직 △대학 및 사학의 자율성 보장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율 15%로 상향조정 △시군구 기초단위까지의 교육자치 확대 △교육예산 대비 유치원 예산 5% 이상 확보 △농·어촌지역의 교육투자 확대 △통일과 세계화 대비 종합대책 등 한나라당의 교육발전 추진방안도 발표했
2002-08-26 11:49광주시교육감선거가 예정일보다 한 달여 당겨져 9월 5일 실시되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선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선거일정은 이 달 26일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으며 열흘간의 선거 운동기간을 거쳐 다음달 5일, 1차 선거와 개표가 이뤄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표를 얻은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7일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교육감 선거는 통상 현 교육감의 임기만료 한달 여 전에 실시하도록 되어있으나 한달 가량 선거일정이 앞당겨진 것은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의 '전국단위 선거가 있을 경우 교육감 선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으로 연말 대선을 염두에 둔 조정이란 설명이다. 광주시 교육감 선거인단은 학부모 위원1393명, 교원위원 1095명, 지역위원 567명 등 3055명의 학운위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사람들은 현 김원본 교육감을 비롯,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김재옥 교육위원, 임종숙 전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등 4명이다.
2002-08-26 10:10교육부는 내년부터 도입 시행되는 고교 선택중심 교육과정 시행과 관련 지원대책을 마련, 21일 열린 시·도교육청 교육과정담당관회의에서 시달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은 일부 학교에서 교원 부족이나 여건미비를 이유로 선택과목을 축소하고 예·체능계열 등 소수 지망계열은 개설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또 소규모 학교나 소수 선택교과에 대한 교원 수급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다목적 교실 등 학습공간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이밖에 대입 전형요강을 늦게 발표하는데 따라 입시에 유리한 과목만 편중해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새 교과서의 개발, 공급 지연의 우려도 큰 것으로 지적되었다. 교육부는 특히 입시과목과 점수따기에 유리한 과목으로 학생들이 몰려 일부 과목을 폐강하거나 편성표를 재조정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예-체능 지망자 등 소수 지망계열 학생들의 계열개설 요구가 증가하리란 예측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예상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2005학년도 대입 전형요강 마련시 일선학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고 올 9월까지 내년도 교과서를 주문 완료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홍보와 연수를 강화하고 교원수급 및 시설
2002-08-26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