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의 풍류에 맛까지 더해진 남도는 시원한 초가을 바람이 불면서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정남진 장흥은 그 중심에 있다.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광이아름다운 곳이 정남진 장흥이다.정남진 전망대는 우산도 관광지구에 있어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수상가옥을 보유한 전국 최초의 해양낚시공원이 있어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관산읍을 조금 지나면 아름다운 머리 장식을 얹은 듯하다는 이름의 천관산은 숲과 계곡이 화려해 산악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정상에 가려면 대덕에서 오르는 길을 택하여 천관문학관을 지나면 쉽게다가설 수 있다. 관산음 산 밑에 자리잡은 석조 건물 관산중학교는 30여년 전 9월 말에 필자가 유학을 떠나면서 섭섭해 하는 아이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이야기한 곳이기도 하다. 한 학생은 "엉덩이로 공부하란 말 그땐 몰랐는데 이제서야 느꼈어요. 모든 일이 노력없이 안된다는 것!, 그 말씀 그냥 웃고만 지나쳤는데 막상 선생님이 가시려고 하니 언뜻 생각나는군요"라면서 아쉬움을 남긴 제자도 있다. 3학년 학생들에게 사회과목을졸업까지 가르치지 못한 아쉬움이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올 해는
2017-09-05 09:12현 중3 학생들이 치러야 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 년 유예한다는 교육부 발표에 일선 학교가 술렁이고 있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맞물러 시행될 줄 알았던 대수능 개편안이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는 소식에 일부 학부모는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심지어 한 지인은 자신의 아이가 제도의 희생양이 되었다며 교육부를 원망하기도 했다.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정시모집으로 대학가기가 여간 힘들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수시모집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다. 따라서 아이들은 고1 때부터 생기부에 적을 스펙 쌓기를 소홀해서는 안 된다.수도권 소재, 한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2학년 한 여학생은 생활기록부에 상(賞) 하나라도 더 적으려고 교내에서 시행하는 모든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2학년 1학기 기준 생기부에 기록된 각종 수상 경력이 무려 100여 개나 달했다.한번은 탐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그 아이에게 수상 소감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공부보다 스펙 쌓기가 더 힘들다는 그 아이의 말에 씁쓸함이 감돌았다. 한편,…
2017-09-05 09:11충남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4일 1, 2학년을 대상으로 수련관에서 건강검진(1학년) 및 구강검진(2학년)을 실시했다. 사전에 문진표를 나누어주어 빠른 시간에 마칠 수 있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 학생들은 매우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1학년의 경우 반별 해당 교과 선생님께서 수련관 검진버스로 학생들을 직접 인솔하여 질서 정연하게 실시하였으며 2학년의 경우 치과 선생님께서 직접 반별로 순회하며 검진하여 시간을 절약했다.
2017-09-04 11:30순천은 도시가 아닌 정원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하늘이 내린 자연 위에 세월이 만들어 낸 다채로운 풍경들 계절마다 만날 수 있다. 시간따라 다른 얼굴 다른 매력을 품어내는 자연의 보고가 바로 순천이다. 이곳 초가을 푸르른 잔디에서 즐기는 클래식의 향연이 2017. 8. 31(목) ~ 9. 3(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있었다. 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고품격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첫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3일 공연에는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가 관객의 흥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원래 그는 의사였으나 지금은 음악이 좋아 피아노를 연주하고 순천이 좋이 순천만국제교향악 축제 연주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시작 시간 잘 지키고, 인삿말 너무 길어... 유명한 음악가를 만나고 음악을 사랑한 순천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분위기도 좋았다. 그러나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시작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지체는 없어져 할 사안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정치인들의 인사는 줄이는 것이 좋겠다. 시민 수준 고
2017-09-04 09:21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킬 요량으로 집에서 가까운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 운동장에는 초등학생 몇 명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학교 벤치에는 방금 운동을 마친 어른 여럿이 담배를 피우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어른의 몰지각한 행동은 그다지 보기 좋지 않았다. 학교가 금연 건물인데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어른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더군다나 운동장 여기저기에 초등생도 많은데. 담배를 피우고 난 뒤, 어른들은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 자리를 떠났다. 잠시 뒤, 운동을 마친 아이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어른들이 쉬었다 간 벤치로 모여들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행동이 다소 수상쩍어 보였다. 처음에는 어른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이들은 조금 전 어른들이 피우고 버리고 간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는 것이 아닌가? 아이들은 주변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며 장난을 쳤다. 순간,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는 생각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자, 그제야 아이들은 피우던 담배를 감추며 내…
2017-09-04 09:20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9월 1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문경교육지원청, 점촌공공도서관, 가은분관 및 Wee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안동 청소년 폭력 예방 센터 소장이자 여성가족부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 강사인 진애경 강사를 초빙해 ‘성매매 없는 사회’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의 성문화, 성매매의 실태를 소개하면서 청소년 성매매의 원인, 성매매의 특징과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다뤄 성매매의 대처방안과 성매매 방지법,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 등 각종 관련 법령의 이해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해줬고 이어 ‘당신이 침묵하면 폭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매매에 대한 이해 제고와 성에 대한 인지력을 향상하도록 앞으로도 성희롱 등 예방을 위한 사이버교육과 공무원 교육과정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09-04 09:19경북 점촌고(교장 유인식)는 2013년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점촌고는 2018년∼2022년 5년간 자율형 공립고 운영이 가능해졌다. 점촌고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이후 영어, 수학교과 수준별 수업, 야간 및 주말특강, 논술특강, 대학입학처 방문, 진로특강 등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진학을 위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ㆍ덕ㆍ체를 고루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매봉 삼품(三品)제」운영으로 학력 위주의 일반고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5년 동안 교육부, 경상북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매년 2억원 상당의 재정 지원과 교육가족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방 소도시의 교육 인프라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교육부총리 표창, 고2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보통학력 이상) 전국 1위, 경상북도교육청 학력우수교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점촌고는 재지정 이후에도 재정
2017-09-04 09:18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 양털 구름은 가을답게 만든다. 여름 더위도 양심이 있는지 슬슬 물러나는 느낌이다. 구름 사이의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으면 자신도 높아지고 맑아지고 깨끗해진다. 푸른 기운이 많은 가을 들녘을 상상하면 자기도 푸른 기운으로 더욱 젊어지고 싱싱해진다. 한 주도 건강하게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시간 관리를 잘하도록 이끄는 선생님이다. 시간 개념이 없는 이가 너무나 많다. 시간이 아까운 줄 모른다. 젊었을 땐, 아니 중년이 되어도 시간이 아까운 줄 잘 모른다. 시간이 귀한 줄 알고 아까운 줄 아는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좋은 시간 보내기, 좋은 시간 만들기, 귀한 시간 잡기, 비싼 시간 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런 선생님은 장차 그 학생으로부터 매일 고마운 마음을 전달 받을 수 있다. 공고에 다니는 한 학생이 2학기가 되어 대학 가고 싶다고 우수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이에게 찾아와 하소연한다. 공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찾아온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시간의 귀중함과 시간 관리에 관한 것이라고 젊은 수재는 말했다. 모든 학생들에게
2017-09-04 09:13유난히 무더웠던 날씨와 습한 장마도 지나가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귀청을 때리던 매미소리 대신 가을의 전령사인 청아한 귀뚜라미 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들녘엔 오곡백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과수원에 사과가 새빨갛게 익어가네요. 하늘은 높고 청명합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고3 학생들은 수시 원서 준비에 박차를 가할 테고 1, 2학년들은 추석까지 긴 연휴를 기대하며 가슴 설렐 겁니다. 이번 가을은 유난히 고생했던 여름의 뒤끝이라 더욱더 소중할 듯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오늘도 밤을 낮 삼아 자기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야간자율학습을 말하는 겁니다. 2017년 9월의 첫날 학생들은 교실에서 복도에서 열공 중입니다. 너무 기특해서 기념촬영을 했네요.
2017-09-04 09:12이 세상 모든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자기 자녀를 잘 기를 것인가 엄청 고민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철이 없는 것 같지만 모든 사람,내 아이 또한잘 배우고자 한다. 하지만 아직 거기에 접근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부모가 과잉보호를 하게 되니 감각이 둔해진 경우도 있다. 오직 마음만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엄마들 대부분은 자녀 앞에서 단호하지 못한 편이다. 혹여나 자신의 무관심이나 야단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거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서다. 그래서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하지만 이런 ‘착한 엄마 콤플렉스’가 오히려 아이와 엄마의 인생을 모두 해롭게 한다. 그러고 보면 세상살이는 잘 가르치는 것과 배움 속에서 날마다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의 출발점에 선 젊은이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은 적성에 꼭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적성은 타고난 선물이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들은 대개 자녀의 적성이 무엇인지 알려고 들지 않는다. 시키지 않아도 잘 하는 것이 있다면 이는 분명히 타고 난 것이다. 이렇게 타고난 것이 좋은 환경을 만나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그런데 실제로 이 적성은 무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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