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는 학교에 한명 뿐인 의료인이에요. 전문성을 교육기부나 봉사에 발휘할 수 있으니 자부심도 생기죠. 나누는 기쁨은 덤이고요.” 인천광역시보건교사회(회장 한인실·인천선학초 보건교사) 16명의 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10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떠나기 전 미용기술도 배우고 보건교육, 페이스페인팅, 마술,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용품, 구충제, 비타민, 치약칫솔세트 등 23개 후원품이 담긴 150여개의 가방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 봉사에는 평소 가족문제와 보건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노현경 인천시의회 의원도 동참했다. 한 회장은 “해마다 꽃동네 봉사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환경의 해외 아이들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들이 가족과 남은 끼니를 위해 음식을 다 먹지 않고 싸갈 정도로 어려웠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천시보건교사회는 이번 캄보디아에서 인연을 맺은 어린이와 1:1 결연을 맺고 100달러의 후원금 및 매월 1만원의 기부도 약속했다. “많은 곳에서 후원금, 의료품, 생필품을 지원해주셨어요. 봉사는 내가 그동안 나눔 받은 것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돌
2013-08-29 20:38
원광보건대(김인종 총장)가 다문화가정 어린이, 중도입국 청소년,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젝트가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원광보건대 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센터장 장기성)와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협력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다문화 체험 어린이 캠프’, ‘Rainbow Summer School’, ‘다문화 독서코칭 및 힐링 공예교실’의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다문화 체험 어린이 캠프’는 다문화가정과 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다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학교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 의상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학부모와 함께 사진촬영하기,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힐링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원광보건대 항공서비스과에서 진로체험 활동에 나서 어린이들이 승무원에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Rainbow Summer School’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며
2013-08-29 18:49‘學暴자살’ 대구 市부문 1위? 5개 분야 ‘우수’…종합평가 결과 진보정책 잘하면 하위권? 시험범위 잘못 알고 공부한 셈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보수 성향 교육감 지역이 우수하게 평가 받은데 비해 진보교육감 지역에서는 대부분 보통이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평가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3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 부문에서는 대구에 이어 인천, 부산시교육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도 부문에서는 경북, 충남, 제주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대구의 경우 ▲학생역량강화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강화 ▲인성 및 학생복지 증진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노력 ▲교육만족도 제고 등 ▲시․도 특색사업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경북 역시 맞벌이부모 자녀나 한부모․조손가정 학생 교육프로그램 강화, 학업중단 위기학생 방문상담, 학교스포츠클럽 가입률 100%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결과에 대해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2011년 이래 학교폭력으
2013-08-29 10:39
안산대(총장 김주성)는 26일 채플관에서 2013학년도 1학기 강의평가 우수교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강의평가 우수교원은 재학생 강의향상 평가를 토대로 선정되며 전임교원 부문에서에는 김혜석 간호학과 교수가, 겸임교원 부문에서는 최인영 방사선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혜석 교수는 “늘 바쁜 일상에 허덕였지만 우수교원으로 선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강의를 함께 만들어간 학생들과 간호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인영 교수는 “가르침에 대한 보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학생들에게 더 좋은 강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 총장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좋은 강의를 해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학생 교육역량과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3-08-28 16:11지역중심 국립대 발전방안 토론회 지역중심 국립대의 명확한 역할 규정과 위상 제고를 위해 ‘국립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역 국립대간 자원배분 균등화 등 각종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행복시대의 지역중심 국립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박근혜정부의 지방대학 육성방안과 연계한 지역중심 국립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손무권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은 “지역 국립대는 국가정책적 공공책무 수행, 지역 혁신의 주체역할, 세계적 경쟁력 확보 등의 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부족, 고등교육의 공공성 취약, 지역불균형 발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손 전문위원은 다핵강소대학 추진형 모델을 발전방안으로 제안하고 연구․교육․평생교육 기능의 전략적 선택을 통해 지역산업과 내부역량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의 지역혁신 클러스터에 복수 대학이 참여해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손 전문위원은 발전방안을 현실화에 대해 ▲국립대법…
2013-08-28 11:47“직급보조비, 담임·보직수당 등 현실화해야” 교육부에 ‘교원 보수체계 개편’ 입장 전달 한국교총이 교원보수체계가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책정됐다고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정부에 건의했다. 교육부, 안전행정부, 교원단체 등이 포함된 ‘교원보수체계개편위원회(가칭)’ 구성도 제안했다. 교총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교육공무원 보수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총은 이번 입장 전달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불리한 보수체계를 고쳐 형평성을 제고하고 교원 보수 우대 법정주의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 단일호봉제 불리: 보수체계 개편방향=교총은 보수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원봉급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대중정부 이후 공무원 보수 현실화에 따른 인상효과가 직위분류체계를 갖고 있는 일반직에 비해 단일호봉제인 교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반직의 경우 저경력 시 승급액 차이가 크고 고경력으로 갈수록 그 차액이 작아지는 구조인데 반해 교원은 그 반대여서 생애소득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교원호봉표의 급간 차액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3-08-28 11:40
안산대(총장 김주성)는 24일 자유관 5층 세미나실에서 전국 28개 고등학교 400여명의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안산대학교 총장배 전국 고교생 회계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안산대 세무회계과가 주최한 이번행사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아이택스넷 뿐만 아니라 한국회계학회, 한국세무학회 등 관련 학회들과 안산상공회의소, 지역 국회의원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후원아래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회계원리 50문항이 출제됐으며 취득점수에 따라 안산대 총장상, 한국공인회계사회장상, 한국세무사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김재준 세무회계과 학과장은 “회계분야의 지식을 함양해 전문 인력으로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고, 산업현장에서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전문계 고교에서의 우수 인재가 배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08-27 13:16국공립대 교수들이 성과급적 연봉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립대 교원을 위한 새로운 보수체계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성회 회계 관련 정책들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 상호약탈방식 성과연봉제 문제 많아=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회장 이병운)는 22~23일 제주 하와이호텔에서 정책토론회를 겸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국립대 교원 보수체계 개선방안 연구’를 발표한 김회용 부산대 교수는 “교육부가 국립대 교수의 성과급적 연봉제를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와 우수교원 유치, 대학의 선진적 체계구축을 목표로 했지만 국립대 교수의 직업적 안정성 약화 및 생애 기대소득 저하, 국립대 보수 편성 자율권 침해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대 교수의 경우 일반직 공무원과 연구․지도직 공무원에 비해 법적 지위와 각종 수당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데다 성과급적 연봉제 시행으로 인해 국립대 교수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것. 김 교수는 “성과급적 연봉제는 전년 호봉의 일부가 불공평하게 누적된다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제도 자체가
2013-08-23 07:52한국교총·충북교총 “교육적 판결 환영…他시·도 폐기해야” 법원이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제기한 충북학생인권조례안 각하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장의 재량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이유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최병준)는 22일 운동본부가 “충북도교육청이 주민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안을 일방적으로 각하 처분한 결정이 주민의 권리와 의회 역할을 제한했다”며 제기한 각하처분 취소소송을 기각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두발이나 복장 등 용모에 관한 사항, 소지품 검사 등 학교생활에 관한 학칙 제정은 일선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학교장의 권한”이라며 “학생인권조례는 학교장에게 부여한 학칙 제정 재량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8월 조례제정운동본부가 도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법제심의위원회를 통해 조례안이 상위법에 위배된다며 2월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이에 조례제정운동본부는 4월 도교육청이 각하 처분 취소 소송을 청주지법에 제기했다. 판결에 대해 한국교총과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법원의 첫 기각 판결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서울, 광주, 경기, 전북…
2013-08-23 07:50
교사에 포켓와이파이 지급 필요시 스마트폰 활용수업 “이렇게 보관하는 경우가 한국에는 많은가요?” 일교련 대표단이 서울 인왕중(교장 김원기)을 방문했을 때 휴대폰 수거가방을 유심히 살펴보던 가케가와 세이야 시마타현립 와코국제고 교장(사진)에게 소감을 묻자, 질문으로 되돌아왔다. 일본도 휴대폰 문제는 많지만 일괄수거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가케가와 교장은 “수거하는 사례도 있지만 엄격한 학교라면 차라리 갖고 오지 않도록 하고 자유로운 학교는 수업방해만 하지 않으면 통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 수거가방 사진을 많이 찍은 것은 교사들에게 한국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엄격하게 통제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수업을 방해할 경우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압수한다”며 “통제를 전혀 안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가케가와 교장은 오히려 “국제고 특성상 휴대폰 활용 수업을 적극 권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모든 교사에게 와이파이 공유기인 포켓와이파이를 지급해 필요할 경우 스마트폰을 수업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2013-08-22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