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VIEW] 경기도 양주시 주내동 유양리에 전승되고 있는 양주 별산대놀이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연희되어 오던 산대도감극 계통의 한 분파이며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탈놀이이다. 원래 산대놀이는 중국 사신을 영접할 때나 궁중 행사에서 펼쳐지던 놀이인데, 오늘날에는 산대놀이라고 하면 양주 별산대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으로 남아 있다. 또한 양주 별산대놀이는 일찍이 1964년 12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 제1호인 종묘제례악에 이어 제2호로 지정되어 지금도 양주시민들이나 양주 별산대놀이보존회 관계자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만큼 탈춤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양주 별산대놀이는 현재 전해지지 않는 당시 한양의 애오개(현재의 아현), 녹번, 사직골 등의 본산대놀이를 본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PART VIEW] 이 놀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부터 양주목이 있던 양주읍에서 해마다 4월 초파일이나 5월 단오, 8월 한가위 등의 명절이나 기우제 같은 행사에서 벌어졌다. 과거에는 마을 뒷산 솔밭의 잔디밭이나 향교 앞뜰에서 놀이가 벌어졌으나 1977년 전수회관을 건립한 뒤부터는 그 앞에서 행해졌다. 그리고 10년 전인 200
2011-07-01 09:00교단의 프리미엄 교사에게는 방학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다. 일반 직장에서는 누릴 수 없는 천금(天金)같은 시간이다. 그런데 이 시간이 교사들을 나태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낀 것은 퇴직하고 나서 훨씬 후의 일이었다. 재직 중에 농담으로 이런 말이 있었다. ‘무사분주 3, 4월’이요 ‘얼렁뚱땅 5, 6월’이라, ‘싱숭생숭 7, 8월’이요 ‘오다가다 9, 10월’이라는 말이다. 3월이면 개학을 해 새로 맡은 학급 아이들의 이름도 알아야 하고 각자의 특징이나 성격, 가정환경을 파악하기에 바쁘다. 특히 국경일과 휴일, 놀토를 합치면 24일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만다. 교수 · 학습보다 교육과정과 새로 분담된 업무를 파악하고, 각종 회의에 참석하다보면 한 달이 훌쩍 지난다. 4월도 ‘과학의 달’을 맞이해 과학탐구대회 같은 학교 내외부 행사와 업무, 결재에 쫓기다 보면 금세 한두 달이 가고 만다. 학습지도보다는 생활지도를 더 많이 한 것 같고, 목을 많이 써서 몸도 무겁고 개운치 않다. 이렇게 3, 4월은 무언가 분주하게 일을 하긴 했는데 딱히 남는 것 없이 바쁘다. 5, 6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바빠진다. 어린이날, 스승의 날, 어버이날이 있고 징검다
2011-07-01 09:002009 개정 교육과정의 단상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중학교 3200여 곳의 수업편제표를 분석해보니 74%인 2300여 곳에서 영어수업을 기준시수보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시수의 5~10%까지 늘린 학교는 1465곳이며 15~20% 늘린 곳도 600여 곳에 달했다. 수학은 전체 학교의 절반 정도인 1700여 곳이 기준시수보다 수업을 늘렸다. 반면 선택과목과 기술 · 가정의 수업시간은 줄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별로 특화된 교육을 하자는 취지인데 대다수 학교에서는 입시과목을 강화했다는 결론이다. 특이한 점은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했던 고등학교는 계열별로 지정된 필수과목이 많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량의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지난 2010년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교원 477명을 대상으로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해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2학기 수업시수를 학교별로 마련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학교에서는 이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했거나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큰 문제점이 없거나 없을 것으로 본다(20.38%), ▲교과목별 편중 현상, 교사 간 수업시수 편
2011-07-01 09:00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씨와 유키구라모토, 영국 록그룹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금년도 교원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장자격연수’에서 연수생들에게 여담으로 던진 질문이다. “진로지도와 관계 됩니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씨는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동양의 클라이더만(Clayderman)이라 불리는 유키구라모토[倉本裕基]는 동경 공업대학 응용물리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니 단순한 시각으로는 진로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영국 록그룹 퀸(Queen)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는 음악그룹 활동을 하면서 영국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에서 황도(黃道)의 먼지구름에 관한 시상속도(A Survey of Radial Velocities in the Zodiacal Dust Cloud)라는 논문으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LJMU)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니 참으로 재미있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잠깐 유키구라모토가 연주하는 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
2011-07-01 09:00“학생 대화 반 이상 욕설과 비속어” 최근 청소년들의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것이 물론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다수 학생들이 남을 무시하려는 의도도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욕설을 사용할 정도로 비속어 사용이 보편화 · 일상화됐다. 한국교총이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전국 교원 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6%가 ‘학생들 대화의 반 이상 또는 대화 내용이 조사를 빼놓고는 욕설과 비속어’라고 답했다. 인터넷 사용 이전과 비교한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 빈도에 대해 96.2%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욕설,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죄의식 없이 무의식 속에 습관적 사용’이 70.7%, 또래집단의 동질성 및 소외감 부담이 25%로 나타났다. 교총, 언어문화 개선 교수자료 개발 · 보급 이같은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잡고자 한국교총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시행,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 · 보급할 계획이다. ● 협력학교 · 교실 운영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진행할 교사 100명의 학급을 협력교실로 선정(9~11월 운영)해 운영비
2011-07-01 09:00쓰기 지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제시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른다는 데에 있다. 쓰기는 대상에 대한 사유와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고도의 지적 과정이다. 그렇기에 무엇을 쓰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쓰기 지도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대상은 무엇일까? 아마 자기 자신이 아닐까? 보편성과 실용성을 갖는 자기소개서 “누구나 한 번은 써봤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쓰기를 요구받을 글은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질문하자 ‘일기’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 누구나 써봤다는 조건에는 해당되지만, 쓰기를 요구받는다는 점에서는 거리가 있다. 정답은 ‘자기소개서’이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될 무렵에 쓰기도 하고,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거나 직장에 원서를 쓸 때도 요구받게 된다.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타의에 의해 써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자기소개서 쓰기는 가장 보편적인 글쓰기로 볼 수 있다. 나이와 학력 수준, 관심사, 흥미 등 다른 요인과 상관없이 쓸 수 있으므로, 학교급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의 갈래이다. 이같은 보편적 특성과 함께 자기소개서는 입
2011-07-01 09:00
공공장소에서도 욕을 하는 아이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다 보면 자주 겪는 일이다.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자기들끼리 신나게 떠드는 모습. 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들지 말라고 충고해주고 싶으나,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재잘거리는 이야기들을 어쩔 수 없이 훔쳐 듣게 된다. 대화를 듣다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어린 학생들의 대화에서 ‘시발’, ‘존나’, ‘쩐다’ 등의 비속어가 난무해서 불쾌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어른 입장에서 이런 아이들을 보면,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할 수 있나 근심스러워진다.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 부모님 욕 먹이는 것인지 모른다며 혀를 찰 수 있다. 아니면 저 아이들은 되바라진 나쁜 아이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착한 아이들은 저 아이들과 다를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착한 천사 같은 아이들도 비속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아이들은 쉽게 욕을 배운다. 어린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널리 퍼져있는 또래문화의 경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어떤 초등학생은 벌써부터 어른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욕을 한다. 그래서 어디에서 그런 욕을 배웠냐고 물어보면,
2011-07-01 09:00
써니, 추억 속 친구 찾기 써니는 아역과 성인 배우를 합쳐 14명이나 되는 중심인물과 조연 배우들까지 수십 명이 등장해 산만할 수도 있는 영화다. 그런데 강형철 감독은 인물과 에피소드들의 홍수 속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으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을 매끄럽게 이어 붙인다. 가령, 현재의 나미(유호정)가 고등학생 딸의 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장면에서 재잘거리는 여학생들을 한 바퀴 훑은 카메라가 다시 돌아왔을 때 비추는 인물은 과거의 여고생 나미(심은경)다. 과거로의 추억 여행 출발지인 이 장면은 어른 나미의 아련한 표정과 십대 나미의 긴장된 표정이 교차되면서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40대 주부인 나미는 돈 잘 버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게 없는 여성이다. 하지만 사업하느라 바쁜 남편과 사춘기 딸로 인해 인생이 외롭고 허무하다. 나미는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고교 친구 춘화가 시한부란 사실을 알게 되고, 춘화의 부탁으로 고교 시절 서클 ‘써니’에서 함께한 친구들을 찾으러 다닌다. 스토리의 중심축인 ‘친구 찾기’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던 나미에게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2011-07-01 09:00학부모 총회나 학부모 상담주간 및 학부모 연수 때 학부모의 알권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학교 교육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거나 안내한 후 학부모로부터 꼭 듣는 질문 중 한 가지가 창의 · 인성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에서 창의 · 인성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인가요?”, “집에서 부모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등의 질문이 주를 이루는데,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응대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시해보려 합니다. Q 학교에서 왜 창의 · 인성교육을 강조하나요? A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21세기 글로벌 인재의 특징과 조건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직업적 전문성이 있고 유능하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야 하며 사회 및 인류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책임감은 조직과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역량으로는 창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유능한 능력만으로는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서 불완전하고 불안합니다. 창의적인 인재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서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인성적 측면의 성숙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2011-07-01 09:00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이른바 혁신학교가 삐걱거리고 있다. 신청했다가 취소하는 등 무리한 추진이란 지적에다 교사 간 갈등 초래, 인접 학교의 피해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운영할 혁신학교(예비)로 무학, 지산, 극락 등 초등 3곳, 지산, 비아, 봉산 등 중학교 3곳, 상무, 동명(비평준화) 등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8곳이 신청했다. 지난해 예비학교로 지정된 신가중을 포함하면 9곳이다. 학교에 따라 교사나 일부 학부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신청했다. 시 교육청은 이들 학교 중 계획서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6곳 정도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 학교 중 상무고가 신청 일주일도 안 돼 철회했다. 토론과 모둠식 수업, 체험학습 위주 교육으로 대별되는 혁신학교가 과연 수능을 앞둔 고교까지 적용하는 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철저한 사전 준비나 검증도 없이 혁신학교로 변신, 수능실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우려했다는 지적이다. 시 교육청 내부에서도 수능을 앞둔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까지 확대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상무고는 신청 과정에서…
2011-06-3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