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및 창의력 캠프 전형을 신설하고 외고의 지필형 면접을 금지하는 등의 특수목적고 입시 개선안이 3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내년 2011학년도 특목고 입시에서부터 과학고, 외고 등의 입시전형 방법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교육 경감 대책을 이날 최종 확정, 발표하고 특목고 입시 개선을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과학고의 경우 각종 경시대회 및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2011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없애기로 했다. 이는 올림피아드 등 각종 경시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이 지나치게 성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시대회와 영재교육원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입학사정관 전형, 과학캠프를 활용한 창의력 측정 전형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출전자 선발방식을 현재의 지필고사 형태에서 학교장 추천 및 학회심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교육 대상자 선발방식도 시험이 아닌 학교 추천 방식으로 바꾸고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해 총 5만5천명 수준에서 2012년까지 총 20만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
2009-06-03 11:54교과부는 소규모학교에 대한 통폐합정책을 수정, 농산어촌 소재 우수 초·중학교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학교의 소규모화, 비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농산어촌 지역의 초·중학교 가운데 110개교를 선정, 3년간 139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전원학교 육성사업 추진계획’을 2일 발표했다. 전원학교는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영어 등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를 말한다. 전원학교는 자연체험 학습장·생태연못 등의 하드웨어와 다양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교장공모제·교사공모제를 통해 역량 있는 교원을 충원하는 한편 주민의 학교운영에 대한 참여 확대 등 지역사회와 학교간 강력한 연계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전원학교로 선정되면 자율학교 지정, 교원 순환보직제 개선, 가산점 부여, 사택 현대화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된다. 교과부는 우선 면지역에 소재한 학생수 61명~200명 규모의 1083개 초·중학교의 10%인 110개교를 선정키로 했다. 물론 학생수 증감추이, 발전가능성,
2009-06-02 14:39수석교사회가 수석교사 도입3법의 6월 상정을 위해 대국회 활동에 나섰다. 여야 교과위원 등을 만나 수석교사제의 도입 취지와 입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을 얻기 위해서다. 지난달 28일에는 교과위 정환철 입법조사관과 간담회를 갖고 수석교사의 역할, 대우, 자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 문선초 황영란 수석교사는 “다른 교사의 수업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실은 하나의 섬이다. 그것이 현장 교육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수석교사는 그것을 보고 수업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공교육을 살릴 유일한 길일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 교사가 관리직 승진을 위해 교실을 떠나지 않게 하려면 수석교사를 둬 전문적인 권한을 갖고 충분한 대우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법적인 근거가 없어 권한도 없고, 역할에도 한계가 많다”며 조속한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원춘 경기 화광중 수석교사도 “학교 안에서의 수업공개, 컨설팅 뿐만 아니라 수석교사는 지역 교과연구회 소속 교사들에게 풍부한 수업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내년 실시할 예정인 교원평가제에서 수석교사들이 일정 부분 역할을 수행하
2009-06-02 13:23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들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 '전원학교'로 바꾸는 사업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가운데 110곳을 선정, 3년간 총 1천39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전원학교 육성계획'을 2일 발표했다. 전원학교는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한 학교 모델을 말한다.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학교 안에는 자연체험 학습장, 생태연못, 산책로, 잔디 운동장 등 자연 친화적인 시설들이 조성된다. 또 교실에는 전자칠판, 디지털 교과서, IPTV 등이 갖춰져 학생들이 첨단 이러닝(e-learning) 환경 속에서 공부하게 된다. 교과부는 전원학교로 선정된 모든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준별 영어학습, 체험중심 교육과정, 독서ㆍ인성교육, 학력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규ㆍ방과후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정 대상은 면 지역에 소재한 학생수 61명 이상 200명 이하의 초.중학교다. 다만 학생수 증감 추이와 발전 가능성,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해 일
2009-06-02 11:48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가출하거나 자퇴하는 청소년 등을 별도로 가르치는 대안학교의 설립이 앞으로 쉬워진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2005년 마련된 '대안교육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키로 하고 일선 교육청에 관련 의견을 제시하라는 공문을 최근 전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대안학교의 설립, 교사 채용 요건 등이 너무 엄격해 대안학교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연말까지는 관련 조항을 완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에서는 대안학교 설립·운영 주체를 기존의 사립학교법인에서 지방자치단체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되고 있다. 설립 주체가 학교 부적응 또는 자퇴 청소년 등을 위한 전문 대안학교를 설립하면 국가에서 관련 시설을 5년 이상 장기임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일선 교육청 의견도 올라와 있다. 또 대안학교들이 교사채용의 어려움을 강하게 제기해온 점을 고려해 교사정원 3분 1 범위에서 교원자격증이 없는 제빵, 제과, 미용기술자 등 전문기술자들도 교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과과정 이수에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감안, 취미생활, 스
2009-05-28 09:28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과 관련, 관계 부처의 17개 신성장동력 산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양성 종합대책으로 '신성장동력 인력양성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핵심인력 70만명은 ▲녹색기술산업 18만8천명 ▲첨단융합산업 32만4천명 ▲고부가서비스산업 18만8천명 등 분야별로 양성된다고 교과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교과부는 이번 인력양성계획에 따라 4대 중점추진 과제를 마련, 관계되는 부처 인력양성 사업의 기반 체제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4대 과제를 보면, 우선 신성장동력 분야를 특화시킨 전문대학원을 현재의 1개 수준에서 2013년까지 7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특성화.전문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연구소를 중점연구소로 선정하는 등 고등교육에서 특화된 핵심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녹색기술 분야에서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글로벌연구실(GRL)'을 운영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위한 원천.기초 기술을 확보토록 하는 등 해외교류 확대 및 공동연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분야의 학사급 전문기술인력을 매년 50-100명 규모로 해외 산업현장에 파견토록 지원하고, 연구개발인력교육원을 활용해 매년 100-200명 규
2009-05-26 17:03Q. 한의원 진단서로도 7일 이상 병가 신청이 가능한지요. A. ‘교육공무원휴가업무처리요령’(교육과학기술부예규 제12호)에 따르면 병가일이 연속 7일 이상과 연간 누계 6일을 초과할 경우에는 ‘의료법’에 의하여 교부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의료법’에 의하여 교부된 진단서라 함은 의료업에 종사하고 직접 진찰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작성하는 진단서를 말합니다. 따라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의원 또는 한의원에서 발행하는 진단서라면 병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올 11월 12일 55세가 되며, 교육경력 30년 이상의 교사입니다. 교직수당 가산금을 언제부터 받을 수 있을까요. A. ‘교육공무원보수업무등편람’에 따르면 교직수당 가산금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중 매월 1일을 기준으로 교육경력 30년 이상, 55세 이상인 교사를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1일을 기준으로 55세 이상이 되는 12월부터 지급됩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2~4)
2009-05-26 13:14내년에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3불 정책(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ㆍ본고사 금지)이 그대로 유지되는 등 기존의 방식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 확대, 논술 다양화 등으로 대학별 전형 내용과 종류는 훨씬 다양해지고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농어촌 특별전형 등의 사항과 관련해 일부 내용이 바뀔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 입시일정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내년 11월11일(목)에 실시되고 성적은 12월8일 발표된다. 대학별 전형일정은 수시모집이 내년 9월8일부터 12월7일까지, 정시모집이 가ㆍ나ㆍ다군에 따라 내년 12월27일부터 2011년 2월1일까지다. 원서접수는 가ㆍ나ㆍ가나군은 내년 12월17~22일, 다ㆍ가다ㆍ나다ㆍ가나다군은 12월18~23일 실시된다. 대교협은 대학별 입학 전형계획을 수험생들에게 미리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2일까지 각 대학들로부터 2011학년도 전형계획을 제출받아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11월27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은 전 학년도 학기 개시 6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돼 있다. ◇ '3불'은 그대로 = 그동안 계속 논란
2009-05-22 18:56지식기반 경제사회를 맞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우리 실업교육, 직업교육을 뒷받침할 ‘직업교육진흥특별법’ 제정이 다시 추진된다. 역대 정권마다 실업교육 선진화 방안 등이 단골메뉴로 발표됐지만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2000년 1월 실업계고 육성정책, 2001년 1월 실업교육 육성방안, 2005년 12월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 2007년 4월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그리고 2008년 6월 마이스터고 육성방안 등이 나와 추진 중이지만 그 성과는 미미하다. 직업교육진흥연대 신황호 상임공동대표는 “전문계고, 전문대는 여전히 학생모집이 어렵고 취업률은 답보상태에 있는 데다 청년실업률은 심각한 상태”라며 “일반교육, 고등교육을 선호하는 구조 하에서 직업교육 예산은 지속성이 없고 발표된 정책에 대한 사후관리도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실업, 직업교육계는 대안으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 중심 축인 직업교육진흥국민연대는 최근 ‘직업교육진흥특별법’(초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입법활동에 나섰다. 한국 한국직업교육학회 등 관련 학회, 교총, 전교조 등 교원단체가 동
2009-05-21 13:18교과부는 18일 한나라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사교육 없는 학교, 방과후 학교 강화, 교과교실제, 학원 관리 등 다양한 방안을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 공청회를 통해 내놓았다. 28일 최종 발표될 사교육 대책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특목고 입시개선 방안과 학원운영 효율적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 외고: 수학 과학 가중치 규제, 변형 지필평가 금지=외고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수학 과학 가중치를 폐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중학교의 주당 수업 시수가 수학과 과학은 각각 4시간인 점을 감안, 가중치를 주당 한 시간인 미술이나 음악의 4배까지만 허용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교과부의 생각이다. 지필고사의 경우 서울과 경기는 시도교육청이 이미 지필평가 금지 방침을 내렸으나 일부 외고가 구술면접을 가장한 필답고사를 치르는 등 사실상 지필고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교과부는 보고 있다. 지난 3월 초중등교육법이 고교 입시에서 중학교 수준 이상의 문제를 낼 수 없도록 개정돼, 특목고에 대한 제재 근거도 명확해졌다. 따라서 교과부는 언어와 사회 영역의 구술면접 문항의 난도가 낮
2009-05-2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