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시작하고 체력과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또 토요일만큼은 공부에서 벗어나 땀 흘릴 수 있고 경기를 통해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웃음)”(조아라 서울 가락고 발모아팀 선수)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서울지역 축구 개막식’이 열린 14일 서울 건대부속고(교장 이군천) 인조 잔디운동장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야말로 학생들의 축제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개막전 경기를 치른 서울 가락고와 건대부고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강재균 건대부고 학생회장이 사회를, 김경수·배범호 광문고 방송반 학생들이 해설을 맡았고 학생들의 환호 속에 서울 관광고 난타팀, 보인고 치어리딩팀이 축하공연을 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축구를 즐긴 학생들도 리그전의 숨은 주역이었다. 배범호(18·3학년) 광문고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첫 리그전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을 고대하며 재미있는 해설을 하기 위해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개그 소재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영주(16·1학년) 건대부고 학생은 “선수로 뛰는 것은 자신 없지만 평소 축구를 좋아해 보러왔다”며 “고교는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리그전을 보니
2012-04-18 00:06경기콘텐츠진흥원과 대성그룹은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내 4개 초등교에서 남북분단 현실을 다룬 사회이슈 게임 ‘나누별이야기’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 시범수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능성교육을 통한 게임(GIE: Games in Education) 방식으로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총 12차시 교육과정 중 선택형 단원으로 편성할 수 있다. 대성홀딩스 교육콘텐츠사업부 김미영 실장은 “사회문제를 게임으로 다뤄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높인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학교폭력근절 문화를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나가도록 게임 속 갈등 상황을 실생활과 연계해 지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5일 군포 둔전초(교장 송인자)에서 열린 시범수업 장면. 원하는 학교에는 무료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02)3498-2343…
2012-04-17 16:56광주교육대학교(총장 박남기)가 예비교사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현장교사-예비교사 멘토링제를 실시한다. 현장교사-예비교사 멘토링제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에 전문성을 지닌 현장교사가 예비교사에게 수업과 인성지도 전반을 전수하는 실무 중심 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4월~7월, 9월~12월 학기 중에 실시된다. 이번 학기는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을 통해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초등교사 124명과 광주교대 3학년 학생 155명이 멘토-멘티가 되어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차후 1·2학년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교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교사들이 멘토 교사 수업참관, 초등학생 면담실습 등의 활동을 하며 학습지도, 생활지도, 학급경영 방법 등을 실질적으로 전수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멘토로 참가하는 정미란 광주계림초 교사는 "예비교사를 만나봐야 구체적인 방향이 나오겠지만 우선 영어수업 방법을 중점적으로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 곡성중앙초 유태욱 교사는 "학생과 교감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이 토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멘티로 신청한 이강문 학생(실과교육과 3학년)은 "교과목 교육
2012-04-17 15:16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1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감직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17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곽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곽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잃게 된다. 하지만 법원이 곽 교육감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아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교육감 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교총과 서울교총은 이에 대해 “모든 일은 결국 바른 길로 돌아온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우리 사회에 다시 일깨워주고 국민법감정을 상당부분 반영한 판결”이라며 “교육수장으로서 도덕적 권위에 이어 법적 권위마저 상실된 만큼 깨끗이 사퇴하는 것이 순리다”라고 강조했다. 또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아 교육감 직이 유지됐으나 교육행정공백과 학생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감안할 때 자리에 연연하고 재판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자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교총은 아울러 “학생인권조례강행, 고교 선택제 폐기,
2012-04-17 14:38지난해 12월 대구에서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에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넉 달. 이후 교육당국과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면에 나섰지만또다시 경북 영주에서 같은 나이 중학생이 비슷한 이유로 몸을 던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전 9시30분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13·ㅇ중 2년)군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우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1층에 사는 이군이 이날 오전 8시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아파트 20층까지 올라가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군은 ‘같은 반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뒷자리에 앉은 친구들이 몸을 더듬고, 볼을 만지고 입을 맞추려 하는 등 괴롭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이군은 지난해 5월 학교에서 실시한심리검사에서‘자살위험도 수치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판정을 받았다.이후 학부모와 함께 3차례 병원 상담을 받았고 8차례 원예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학교김모 교장은 “지난해 치료를…
2012-04-16 22:0813일 오후 6시 서울교총 4층 강당에서는 젊은 초등 교사들과 선배 교사들 간의 자발적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서울교총 초등교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서울초등교원 일촌 맺기 프로젝트 행사'에는 초등교사 100여명이 참석, 선후배가 멘토-멘티를 맺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현장의 현실과 교직생활 중의 에피소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틀에 맞춘 정형적인 행사보다는 인간적인 소통을 함으로써 교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서로 나누자는 취지였다. 김갑철 서울초등교사회 회장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치고 있는 20~30대 선생님들이 우리 교육의 희망"이라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학습·생활지도 방법을 찾고 있는 젊은 선생님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선배 선생님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교직생활 간의 고충도 해결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보다 많은 젊은 선생님들께 기회를 드리기 위해 교총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오실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열린 장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작년
2012-04-16 15:22신정균 전 연기교육장이 세종특별자치시 초대 교육감에 당선됐다. 총 8만59표 중 30.01%인 1만3718표를 획득, 1만2364표(27.05%)를 얻은 2위 최교진 후보를 따돌린 것. 오광록(8008표, 17.52%), 진태화(6036표, 13.2%), 임헌화(5574표, 12.19%) 후보는 그 뒤를 이었다. 당초 보수 성향 후보의 난립으로 단일화를 이룬 진보진영과의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전국 16개 교육시민단체와 한국시민단체협의회로 구성된 '세종시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보수단체 전국연합'이 신정균 후부지지 선언을 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30여 년간 교사와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낸 토박이 경력을 강조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교육계는 신 후보의 당선으로 학교 체육수업 활성화, 복수담임제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요 교육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당선자는 "세종시민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셨으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임기동안 우리 아이들 세대의 미래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2012-04-12 23:1511일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새누리당은 영남, 강원 지역 의석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당초 열세가 예상됐던 충청에서 야당과 호각을 이루는 등 수도권과 호남,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야당을 이겼다. 특히 야권에서 공을 들인 낙동강벨트에서 단 2석만 내준 것이 주요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총 2180만2240표 중 42.8%인 912만9226표를 획득해 25석을 차지, 777만5737표(36.45%)를 얻어 21석에 그친 민주통합당을 앞질렀다. 통합진보당은 219만8082표(10.3%)로 6석, 자유선진당은 68만9843표(3.23%)로 2석을 확보했고, 국민생각 등 다른 정당들은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중 절반 가까운 148명이 초선이다. 18대 현역 의원 중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은 116명에 그쳐 현역 의원 62%가 교체됐다. 현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 중에는 위원장인 변재일 의원(민주통합당)을 비롯해 서상기, 정두언, 김세연(이상 새누리당), 안민석, 김상희, 김춘진(이상 민주통합당), 유성엽(무소속) 의원 등 8명
2012-04-12 23:12올 1학기부터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정규수업시수에 포함해 운영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이 나온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준비 기간이 워낙 짧았던 데다 토요스포츠데이, 동아리활동, 방과후교실 등 비슷한 교육활동이 이미 시행되고 있었던 탓도 있고, 일부 진보교육감 관할 시도교육청에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자율 실시하도록 한 것도 원인이 됐다. 최근 교과부가 펴낸 길라잡이를 중심으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방법에 대해 짚어본다. 수업시수 확보 방법은 학교 자율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은 교과부장관의 지침으로 모든 중학교에서 학년별로 1~2시간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실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단, 운영방법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순증하거나 타 교과시간(교과군별 수업시수의 20% 이내)과 창의적 체험시간(중3은 특별활동의 계발활동 시간 활용)을 줄여 편성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선택과목을 지정해 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허용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년 학생 전체가 정규 수업시간에 1시수(45분)를 참여해야 한다. 따라서 토요스포츠데이
2012-04-12 20:40백복순 사장 교총 사무총장에 취임 ○…백복순(55·사진) 본지 사장이 16일 한국교총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지난달 30일 백 사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승인했다. 백 사무총장은 “한국교총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발전해왔다”며 “위기도 기회로 삼고 더욱 회원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사무총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직 교사 출신으로 교총에 입사해 홍보실장, 조직본부장, 정책본부장, 본지 사업본부장, 복지관리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임기는 3년. 새내기 교사-멘토 일촌 맺기 ○…서울교총 초등교사회(회장 김갑철)는 13일 서울교총회관에서 ‘일촌 맺기 프로젝트-2030 에듀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대가 교총의 행복한 미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새내기 교사 80명과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멘토 교사가 일촌을 맺었다. 멘티 교사에는 교총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 교사와 발령대기 중인 예비교사들도 참여했다. 스웨덴 대사관 공사 교총 방문 ○…스웨덴 대사관(대사 라르스 다니엘손) 울프 써마르크 공사가 13일 한국 교육…
2012-04-12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