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은 ‘또렷한 파형 관찰을 위한 전자제어 물결파 투영장치’(과학)를 제출한 김미화 교사(경북 인동중)와 박준일 교사(경북 효령중)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맞춤형 학습이 용이한 이동식 멀티 게임 지주’(체육)의 정완수 교사(경기 병점초)와 이영숙(경기 곡반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모두 부부교사에게 돌아가는 진기록을 낳았다. 1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른 아침부터 본심사 열기로 뜨거웠다. 전국에서 모인 교원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자료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고 심사 결과, 1등급과 2등급이 각각 67편, 3등급 66편이 선정됐다. 입상작들은 오늘부터 22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각 작품에 대한 설명서는 향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lib.kfta.or.kr)에 탑재될 예정이다.
2006-10-16 09:48우리나라의 교육 투자 및 교육여건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치보다 휠씬 밑돌아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성적은 세계 상위권으로 확인됐다. OECD는 12일 ‘2006년도 OECD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GDP 대비 학교교육비 지출은 4.6%로 OECD국가 평균치 5.2%에 비해 0.6% 낮았다. 반면 민간부담 학교교육비 지출은 GDP 대비 2.9%로 OECD 국가 평균치(0.7)보다 2.2%나 높았다. 이는 비싼 대학 등록금이 원인으로 2003~2004년도 우리 대학 수업료는 호주,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였다. 학생 1인당 연간 학교 교육비를 구매력지수(PPP)로 환산한 결과, 우리는 초등 4098달러(OECD평균 5450달러), 중등 6410(6962), 대학 7089(1만 1254)달러로 OECD국가 평균에 비해 초등 75%, 중등 93%, 대학 63%에 불과했다. 2004년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33.6명(OECD평균 21.4명), 중학 35.5명(OECD 24.1명)으러 OECD 수준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같은 해 교원 1인당 학생수 역시 유치
2006-09-13 11:22윤종건 교총 회장은 6일 이종서 교육부 차관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에 무엇을 이루려는 조급증으로 신중해야 할 교육정책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교장공모제 등 교원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추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청와대 보고를 마친 교장공모제 등 승진, 임용제도 개선안 추진 현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교육부는 “아직 혁신위로부터 공식적인 안을 넘겨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해 교총과 교육부가 교섭 합의한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해 교육부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고 교육부는 교원정책혁신추진팀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교원평가는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이 관건이니 만큼 충분한 시험기간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교원단체와 협의한 후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그간 정부가 교원처우에 소홀했음을 지적하고, 내년도 교원처우예산 확보에 교육부가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교직특성을 반영한 교원성과급제도개선에 대해 교육부의 선도적 역할을 요구했다. 윤 회장은 “국감요구 자료로 인해 수업을 못할 지경”이라며 교육부는 데이터베이스화 등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뒤, “교총은 국감자료…
2006-09-07 18:1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이 2일 중장기 영어교육정책 방향 설정 및 개선안 수립을 위해 상설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를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 초등 1, 2학년 영어교육 연구학교 컨설팅단 운영, 영어교사 양성과정 및 선발 방식 개선, 영어평가방식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게 될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는 특히 영어교사 양성과정을 혁신, 영어수업능력 및 교사의 영어능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발기준 및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경애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장은 “연구학교 운영은 초등 1, 2학년 영어교육도입 관련 타당성 및 효과성에 관한 실증적 검증을 위한 것으로 전국 50개 초등교를 선정해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2년에 걸쳐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교육부 영어교육혁신팀과 협조해 중장기 영어교육정책의 방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강정 평가원장을 비롯 이종서 교육부 차관, 권오량 서울대 교수 등 영어교육학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2006-08-02 10:40장마가 끝나고 제대로 여름이 찾아왔다. 방학이라고는 해도 요즘의 학교는 각종 행사와 보충수업 등으로 바쁘게 돌아간다. 무더위를 이겨낼 만큼의 냉방설비는 제대로 갖추고 있을까. 통계지표에 따르면, 초등의 경우 경기(42.0%) 대구(39.9%) 광주(39.1%) 지역에 냉방시설이 완비된 학교건물면적 비율이 높다. 중학은 광주(50.4%) 경기(50.0%) 대구(45.8%) 서울(40.2%)순, 일반고의 경우는 대구(35.0%) 서울(33.7%) 광주(31.1%)순이다. 실업계 고교는 서울(32.6%)만 30%가 넘고 대전, 경북, 전북, 울산, 충남, 충북, 제주, 강원 등 절반에 해당하는 8개 시도가 10%미만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초중고 모두 가장 낮은 순위(6.20%, 9.40%, 2.20%, 1.30%)를 차지,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학 중 보충수업이 많은 고교의 냉방시설이 초중학교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올 여름도 더위와의 사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06-07-31 10:51교육혁신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교원정책 전문가 등으로 교원정책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 결과, 동 특위에서 작성한 교장공모제 도입 안이 부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혁신위원회가 다시 본회의 차원에서 7월말까지 교장공모제를 포함한 교원승진제도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 부장교사들은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1. 우리는 교육혁신위원회가 교원들의 신분과 직결되는 인사·승진제도를 시한을 정해 놓고 졸속적·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 교육혁신위원회는 교육계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합리적이며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교원승진제도를 성안할 것을 촉구한다. 1. 우리는 현행 교원승진제도의 문제점 개선에 동의하며, 대안으로 제시한 한국교총의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을 지지한다. 하지만 학교를 선거·정치판으로 만들고, 교직의 전문성 훼손과 특정집단의 교단장악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교장공모제 도입에 대해서는 강력 반대한다. 1. 우리는 현 정부의 공교육 경시 정책으로 교육재정 등 교육여건이 더욱 후퇴되고 있는 작금에도 교육의 주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하고 있다. 그러
2006-07-20 11:28앞으로 태풍이나 호우 경보 발령이 예상되면 경보발령 전날 휴교예비령이 발령되고, 천재지변으로 인한 지각이나 결석이 출석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9일 교육감․교육장이 태풍․호우특보 단계에 따라 휴교령을 발령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풍․호우 경보 발령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보발령 전날 휴교예비령을 내리고, 경보발령 당일 오전 6시 30분 이전에 휴교를 확정해 언론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이는 휴교령이 늦게 발령됨에 따라 태풍특보가 발령 중임에도 수학여행이나 수업을 강행하고, 강풍 속에서도 학생을 귀가시킴으로 인해 안전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또 출석으로 인정하는 천재지변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명기해 긴급 상황 시에는 지각이나 결석해도 출석으로 처리하고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시도 및 지역교육청 재해대책반, 학교교직원 행동 요령을 만들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태풍과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50만 원 이상인 가구의 학생에 대해서는 수업료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하고, 유실․훼손된 교과서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번 태풍과 집중 호우로 인
2006-07-19 13:51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현 제도가 다른 국민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이라는 지난달 25일 헌재 결정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맹학교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12개 맹학교에는 1454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이 다니고 있고, 이들은 졸업 후 거의 안마사로 취업한다. 서울맹학교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등 250여 명은 7일 오전 신교동 서울맹학교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헌재결정이 무효화될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경복궁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7일 이후 서울맹학교 고등부 학생들은 2주 정도 수업을 거부하며 교문 앞 투쟁을 전개했지만 지금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경훈 학생회장(고3)은 “학생들은 진로문제로 고민하면서도 농성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판결이 바뀌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입법 등 후속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맹학교 중고등부학생자치회는 13일 ‘장애인도 사는 사회 그것이 평등이다’는 현수막을 학교에 내걸었다.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은 ‘시각장애인들의 생존권마저 짓밟은 헌재 판
2006-06-15 14:45“몇 십년동안 달리 살아온, 그래도 우린 하나 통한 게 있어. 언제나 김과 밥은 붙어산다고. 너에게 붙어있을래.~~”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문정중학교(교장 한영만). 3학년 8반 학생들이 자두의 ‘김밥’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동영상이 배경에 깔리자 ‘김밥’송의 가사는 전혀 다른 색깔과 느낌으로 다가온다. “왜 두 정상이 만났을까요?” “통일을 하기 위해서요.” “6.15 공동선언이후 달라진 점이 무엇일까요?” “금강산도 갈 수 있고, 이산가족 상봉, 북에 남쪽 공장도 만들고 교류가 활발해 진 거 같아요.” 맹향운 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한다. “문화차이가 더 나기 전에 어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어에서도 거리감이 많잖아요. 이질감부터 해소하고 통일이 되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등 통일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었으나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는 것이 대다수 학생들의 공통적 대답이었다. 이 때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사업본부 홍보대사이자 6.15 남북공동수업 홍보대사인 탤런트 권해효 씨가 “원래 우리는 함께 살지 않았나요? 보다 우리답게 살아가기…
2006-06-07 17:154년만에 전국이 다시 월드컵으로 떠들썩해졌다. 돌아온 월드컵을 맞는 분위기만큼은 2002년의 열기 못지않지만 이번 개최지는 머나먼 독일. 우리나라 대표팀이 경기를 가질 예정인 라이프치히, 하노버 등 독일 도시들은 이름부터 생소해서 어디가 어딘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한국신문협회는 학생들이 월드컵을 통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월드컵 패스포트’ 워크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신문과 함께 떠나는 월드컵 세계, 나만의 월드컵 기록장을 만들자!’ 슬로건 아래 월드컵을 신문활용교육(NIE)에 접목시킨 이 자료는 이름에 걸맞게 크기도 가로세로 15센티미터 정도의 여권만 하다. 총 54쪽의 분량 안에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위치, 경기가 열리는 독일 내 도시들, 독일에서 가보고 싶은 곳, 참가국 국기 스크랩해서 붙이기, 포지션별 선수에게 격려말 쓰기 등 다양한 내용이 가득하다. 지난달 말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혹은 학교나 학급별로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계획인 5천부보다 신청자가 훨씬 많았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하기 위해 단체로 신청한 선생님들도 꽤 많았다”고 전했다. 경기 동두천초등학교(교장 박욱희) 역시 130부를…
2006-06-07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