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교시, 송파수련관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 대한 환영회 겸 선후배간 상견례가 있었다. 2, 3학년 선배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신입생들은 상견례가 진행되는 동안 긴장된 표정을 풀지 못했다. 아마도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전교학생회장의 신입생에 대한 환영인사가 끝나자 신입생 대표의 답사가 있었고, 이어서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상견례가 있었다. 신입생들은 거수경례로 선배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선배들은 후배들을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맞았다. 선후배간의 상견례가 끝난 뒤, 총 여섯 분에 대한 신임교사의 소개가 있었다. 예쁜 여선생님을 소개할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와 함께 열렬한 박수로 새내기 선생님들을 환영했다.
2011-03-06 14:292일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새로 신축한 ‘덕모관’에서 제39회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신입생 314명을 재학생들이 따뜻한 박수와 인사로 환영하여 주었고, 예년과 달리 많이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축하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입생들은 대표 학생(이민지) 선서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였다. 광양여중은 올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정·운영하는 ‘무지개 학교’로 선정되어 학부모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직원들도 사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연수를 실시하여 ‘무지개 학교’의 성공을 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가운데 입학식이 열려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학교장 환영사 대신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이에 답하는 인터뷰 형식의 환영사를 선보여 참신함이 돋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입학식 모형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을 환영하는 춤으로 축하 공연을 펼쳐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며 새로운 입학식 모델을 창출하기도 하였다.이어서 학부모가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부형 총회를21일 저녁 7시에 개최하기로 참석한 학부모들이 결의하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학생1…
2011-03-06 14:28"중학생이 된 제가 요새 새로 꿈꾸는 것은 '즐거운 학교생활'입니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야 학교에 가고 싶어지고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워지면 공부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면 제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동욱 학생·1반) 수원 서호중(교장 이영관) 신입생 입학식이 3년 연속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고 있다.서호중은 2일 신입생 278명과 학부모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에 꿈 싣는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서는‘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발표를 비롯해 성악가 초청 공연, 선생님들 축하 노래로 새 학년 새 출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입학식 행사 중 이목이 집중된 것은‘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발표.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창 시절 목표를 세워 자신과 선생님, 부모님께 약속한 후 3년 뒤 자신의 꿈을 얼마만큼 이뤘는지 확인해 보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타임캡슐에 싣는 나의 꿈’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의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진로를 탐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2011-03-02 17:51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일 10시 서림학관에서 1학년 입학생 103명과 학부모 150여명 및 지역 인사들이 같이 한 가운데 신입생과 6학년 학생들이 '서림멘토결연식'으로 진행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입학식을 가졌다. 2011학년도 서림초의 입학생은 103명으로 4학급이 편성되는데 이날 입학식은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학교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1학년 담임발표 및 학교장의 훈화에 이어 6학년 언니들과 신입생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는 메토결연식이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진행되어졌다. 이날 1학년 신입생과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은 6학년 언니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입학선물을 전했으며 이후로도 1학년 신입생들의 초등학교생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생활, 교통 안전 등 각종 학교내외의 안전 및 신입생들의 보호활동에 1년을 같이하게 된다. 멘토 결연식으로 입학식을 진행한 이 교장은 “처음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 신입생 및 학부모들의 염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 및 각종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고학년인 6학년 학생들과 일대일로 멘토 관계를 가지게 하는 멘토 결연식을 가지게 되었다”며 바쁜 중에도 입학식에 함께 해준 학부모와 지역사회…
2011-03-02 11:03이제 바야흐로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되면 양지 녘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날 것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중고대학 상급학교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나타난다. 여기서 입학(入學)이란 학생이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는 것, 또는 반대로 학교가 새로운 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입학을 기념하는 행사를 입학식이라고 한다. 초등학생들은 의젓하게 입학을 하고 중고교생들은 새 교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이 새롭게 보인다. 성인들은 청소년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축하하는 말도하고 입학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 전하여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입학은 인생에서의 수많은 전환기(transition period)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하여야 한다. 인생에서 여러 번의 전환기가 있는데 입학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의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여야 하겠다. 둘째, 새로운 부푼 기대와 함께 따라오는 막연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새로운 변화에는 항상 불안정한 요소가 있어 불안한 면이 있다. 이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길러주어야 하겠다. 셋째, 상급학교
2011-03-02 11:013월 1일 독립운동 92주년을 맞는 날은 날씨가 흐렸다. 흐리다 못해 바람에 눈과 비가 흩날렸다. 3월초이니 날씨가 궂은 것일 수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 역사의 현실을 보는 듯해서 안타까웠다. 최근 우리의 역사 교육 현실은 참담하다. 영어, 수학 등 일명 주요 과목에 의해 뒷전으로 물러나 있다. 국사는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이다. 선택을 하지 않는 학생은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고 사회에 나온다. 자기 집안의 내력도 모르고 사회에 뛰어드는 꼴이다. 국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국회가 나섰다. 지난달 26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초·중·고 과정의 역사 교육을 의무화 하고, 수능과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에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은 다른 사회 과목의 고사로 이어진다며 학계에서 반대 성명을 내고 있어 복잡하게 전개될 듯하다. 국사 교육은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는 일제강점기 등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국사 교육은 중요하다. 요즘 젊은 세대는 우리나라의 역사, 특히 독립 운동…
2011-03-02 11:0024일 오후 2시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자교육활성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한나라당 김광림, 민주당 이강래 의원 공동주최로 열렸는데 소회의실 공간이 비좁아 옆 구내식당까지 청중이 가득차서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명학 성균관대(한문교육학) 교수는 '한자교육의 당위성과 의의' 주제 아래 '우리는 왜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하는가?'라는 소주제로 발제를 하였다. 이 교수는 “한자 교육 없는 40여년 한글 전용의 결과 사회 전 분야에서 한자 표기 오류가 생기게 됐다”고 주장하며“사실상 한글만을 국어로 규정한 국어기본법을 개정해 한자를 국어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초등학교부터 한자를 공부해야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토론자로 나온 황명식 한국일보논설위원은 올바른 우리말 쓰기와 한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동음이의어뿐 아니라 장단음 구분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소리글자가 아닌 한자어를 앞뒤 문맥에 따라 뜻을 가리려는 일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쓰지 않다 보면 가까운 장래에 심각한 어휘 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했다. 김승익 교과부 교육연구관은 초등학교 한자
2011-02-28 17:10최근 교육과 관련된 정책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를 대학입시의 주요 전형으로 자리 잡게 하고, 논술 비중을 줄여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당장 2012년부터 대입 논술 축소 방침을 내놓았다. 1월 18일에는 2014년부터 중·고교 내신을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에서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안이 나왔고, 1월 26일에는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이 국어·수학·영어로 명칭이 바뀌는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이 확정 발표되었다. 그리고 2월 16일에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주훈 본부장이 올해 수능과 EBS 교재의 연계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용어를 쓰며 난이도를 낮추겠다는 발표를 했다. 지난 해 12월 5일부터 새해 2월 16일까지 약 70일 사이에 큼지막한 교육 정책이 계속 터져 나온 꼴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2월 9일에는 ‘교과교실제 전면 확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교과별 특성화된 전용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가 2014년까지 중·고교로 전면 확대된
2011-02-28 09:4925일 저녁 일곱시, 33년간 오직 교육자의 외길만을 걸어오셨던 이병로 선생님께서 퇴임을 하셨다. 33년간 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헌신을 바치신 선생님께서는 떠나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학생과 학교 걱정만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지난 33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으며, 마지막까지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한 것이 못내 후회된다"는 말씀을 남겼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뒤 선생님께서는 참석한 내외귀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석별의 정을 아쉬워했다. 후배 선생님들도 자리에서 일어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힘찬 박수를 보내드렸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마음껏 남은 여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2011-02-27 20:45새상에는 이론과 현실이 잘 맞아야 문제가 야기되는 확률이 낮다. 사회 여러분야가 그렇지만 특히 이론과 현실이 맞지 않으면서 굴러가는 시스템 가운데 하나가 교육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교육의 중심축이 교사에서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로 바뀌고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일상적으로 학부모들은 자녀의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을 편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교성적을 높이는 교육을 강요하는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부적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특성화 학교의 경우에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 대학에 못보내거나 심지어 일류대학에 못보내면 자녀교육을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도 상당수이다. 전국 유·초·중·고 교 학부모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교육에서 올바른 인성 함양이 학교공부보다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83.3%가 "그렇다"고 대답해 인성함양을 자녀교육의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같은 명목적인 교육관은 `원칙론`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가 공부하기 싫어해도 강압적으로 공부시킬 필요가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73.5%가 "그렇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특히 5
2011-02-2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