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원천초교(교장 김형미)는 11월 15일(화)~17일(목) 3일간 행복 나눔 알뜰바자회를 열었다. 이 학교 바자회는 15일은 5, 6학년, 16일은 3, 4학년, 17일은 1, 2학년이 교실에서 2시간씩 운영했다. 올해 바자회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물건 수집과 전시 그리고 판매와 구매가 이뤄졌다. 이 바자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을 사고팔며 환경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간에 그치지 않고 가게 간판을 만들고 물건가격을 정하며 판매 전략을 세웠다. 바자회가 다 끝난 후에는 소감과 보완할 점을 이야기하며 살아있는 경제교육을 했다.알뜰바자회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친구에게는 필요 없지만 나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사서 좋았다”며 “또한 물건을 팔아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어서 재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이 학교 김형미(52) 교장은 “바자회를 통해 교과서에서 벗어나 몸으로 체험하는 환경·경제교육의 장이 되었다”며 “친구들과 함께하며 공동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행사의 성과를 평가했다.
2016-11-20 18:31전국적으로 불타오르는 촛불집회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한편, 우리 대한민국의 새 희망과 국민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촛불집회 내내 별다른 사고 없이 평화시위로 이어지는 모습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해진 국민의식을 볼 수 있었다. 의혹이 커질수록 더 많은 촛불이 켜지리라 본다. 들고 있는 촛불이 바람에 의해 꺼질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 마음속의 촛불은 영원히 타오르리라 본다. 새로운 의혹이 들춰질 때마다 우리 국민은 자괴감에 빠진다. 이제 갈수록 커지는 의혹에 답할 때가 되었다. 어설픈 해명(解明)이 더 의혹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의혹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 그건 바로 진실을 말하는 것뿐이다. 오직 진실만이 불타고 있는 촛불을 끌 수 있으리라 본다. 자신을 불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의 의미를 알고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답해야 할 것이다. 더는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누(累)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마음에 대못 박는 행위는 더는 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마치 청와대를 금맥이 있는 금광으로…
2016-11-20 18:27…
2016-11-20 09:50‘어느날 문득 긴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던 것이다.’ 그러자 그는 가방을 싸고 서둘러 일본을 떠나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을 3년간 여행한다. 긴 여행지로 떠나 쓴 소설이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와 《댄스 댄스 댄스》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은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기록한다. 여행 기간 동안 그의 삶을 따라가면 인기작가 하루키가 얼마나 작가로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매일 글을 쓰고, 조깅을 한다. 그에게 글을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 길이고, 세상을 향해 나가는 길인 듯하다. 그리고 그의 글은 화려하고 아름답다기 보다는 소소하고 소박하고 감성적이다. 마리자 튀김을 먹고 카라마리를 사고 포도주를 마신다. 그리고 음악을 듣고 주변의 사물을 관찰하고 투덜거리고 저녁으로 먹을 전갱이 소금구이를 해주는 그리스 선술집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고양이를 관찰하고 개를 바라보고, 동네 사람들의 모습과 시장에 파는 신선한 생선에 관심을 가진다. 여행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착민도 아닌 어정쩡한 장기 투숙 여행자인 것이다. 읽는 내내 그는 전생에 바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2016-11-20 09:36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서재범 센터장)는 11월 19일 오전 제19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수상학생과 가족, 유관기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는 청소년 개인 및 동아리 부문, 자원봉사 지도자 부문 3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여성가족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의회 의장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 경기신문 대표이사상,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상 등 총 60여개의 상이 수여됐다.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광동고등학교 전성희, 소명여자고등학교 임예원, 수원제일평생학교 동아리 토요학교1080, 시흥꾸미청소년문화의집 볼매 동아리가 받았고 기관으로는 시흥시청소년수련관이 선정되어 영예의 수상을 하였다. 시상식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자들의 봉사 사례 발표가 있었다. 수상자들은 자신들이 1년간 봉사했던 소중한 체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가됐다.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경기도 내 청소년자원봉사와 관련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청소년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하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2016-11-19 20:51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잊을 수 없는 고마운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시골 들길을 밟듯이 꽃잎같이 진한 그리움으로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회상해보고 싶다. 나는 말이 없고 내성적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던 학생이었지만 청소시간이 되면 내가 맡은 구역은 물론 걸레 빨기, 쓰레기통 비우기 같은 일을 했었다. 그러한 모습이 기특했던지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고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해 ‘이 다음에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야지’ 하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었다.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함께 공을 차서 상수리처럼 잘도 굴러 다닌다고 ‘상수리 선생님’ 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야, 저기 상수리 떴다.” 하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면 “그래, 상수리하고 축구시합 한번 해볼까?” 라고 농담을 하시며 무례한 행동에 개의치 않으셨다. 그러나 일단 그렇게 다정다감 하셨던 선생님이 숙제나 일기장 검사를 하시면 갑자기 호랑이 선생님이 되셨다. 국어 시간에는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슬리퍼로 교실 바닥을 “쾅”하고 구르시면 깜짝 놀라서 엉엉 울거나 며칠간 혼자 화장실을 못 가기도 했었다. 담임선생님께 배운 귀신 이야기를 가끔 써먹어보지만 별로…
2016-11-19 20:32나윤아, 네가 엊그제 광양여중을 졸업한 것 같은데 벌써 고 3이 되었고, 마지막 수능시험을 잘 마쳤다니 얼마나 마음이 후련하겠니?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특히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국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니 앞으로 네가 지망하는 학교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 결승점에 와 이제 남겨진 수시 주요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평가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모든 수험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자기소개서에 대해 학부모, 학생들이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구나.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은 학생부 종합 전형은 ‘사람이 사람을 뽑는 전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서류와 면접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점수 위주의 정량화된 평가를 벗어나 학생이 지닌 삶의 과정과 체험을 폭넓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험생이 이룬 결과 중심에서 벗어나 어떤 시험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삶의 과정을 보겠다는 취지가 강하다. 이 때문에 네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즉, 자신의 활동과 성취만을 나열하는 자기소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2016-11-19 20:27경북 영천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11월 18일 경상북도교육연구원 김영호 원장을 비롯해 도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소프트웨어교육 연구학교와 함께 연구학교 운영 합동 보고회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자천초는 2016년부터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한 문제해결력신장’이라는 주제로 교육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해왔다. 자천초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수·학습 모형 개발에 초점을 두며 교사들이 개발한 모델에 대한 분석과 보완을 통해 적용과 일반화에 노력하였다. 특히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수‧학습 전개, 학생중심 특색프로그램 운영, 디지털교과서 활용 확산 등의 연구과제 및 실천내용을 중심으로 연구를 운영했다. 보고회는 연구학교 운영 합동 보고에 이어 우수사례발표, 연구학교 주제 워크숍 및 수업협의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공개수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참관했으며, 연구학교 주제 워크숍에서는 과학과와 사회과의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수·학습 모델의 적용 방안에 대한 질의와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특히, 수업을 참관한 교사들은 향후 수업방법의 다양한 변화와 이를 대비한 교사들의 역할에 대해 열띤 협의시간을 가졌다. ‘디지
2016-11-19 20:1618일 아침. 수능을 마치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예전보다 아주 홀가분해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수능 때문인지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생각보다 수능을 잘 보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수능이 어렵긴 어려웠던 모양이었다. 어려웠던 수능에 아이들의 반응 또한 제각각 이었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중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을 망쳤다며 불만을 토로하였다. 반면, 상위권 학생은 변별력이 있는 수능이라며 내심 반기는 눈치였다. 1교시 국어 시험을 망친 상위권 학생 중 몇 명은 아예 남아있는 정시모집을 포기하고 재수를 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듯했다. 특히 수능 최저에 합격 여부가 달려있는 아이들은 시중 입시학원에서 발표한 가채점 등급표를 비교해가며 불안해하였다. 한 아이는 채점 도중 “내가 이러려고 수능 시험을 봤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다.”라며 현재의 심정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기에 섣불리 낙담하거나 합격 여부를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기존의 경우, 가채점 결과가 빗나가 수험생을 두 번 울린 적도 있었다. 따라서 수능 성적표가 발표(12월 7일)될 때까지…
2016-11-19 09:46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았는데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세요’에서는 쉽게 짜증내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늘 서두르고 안절부절못하는 A유형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두 배가 높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도 참고 인내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일상생활에서 고쳐야 할 것을 몇 가지 생각해봤다. 첫째, 내가 한 일의 업적이나 선행을 드러내지 말고 은밀히 해야겠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했듯이 사소한 공과나 선행을 떠벌렸던 습관을 바꿔봐야겠다. 둘째, 지금 이 순간(now here)에 초점을 두어 살아야겠다. 과거에 얽매여서 현실에서 행복을 못 느낀다거나 미래의 계획을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 금욕을 하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셋째,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해주는 교사이자 부모 그리고 친구가 되어야겠으며 인생을 좀 관조하며 즐기면서 살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즈음 작금의 사태를 생각해봤다. '권불십년'이라 했는데 천년만년 살겠다고 사소한 권력과 이권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을 보면서 추악한…
2016-11-18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