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3월부터 사용될 국정 역사 교과서 검토본 공개를 앞두고 소위 ‘역사 교과서 논쟁 2라운드’가 펼쳐질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로드맵에 따라 진행돼 온 중·고등학교 용 새 국정 역사 교과서의 현장 검토본이 1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관하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원고본 집필을 마치고 개고본 심의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교육부과 국사편찬위원회는 개고본 수정·보완 및 현장 검토본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말 검토본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4년 우리 교육계와 역사 교육계의 논쟁이 지난하게 전개돼 온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제2라운드가 목두에 닥친 것이다. 지난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정해질 당시부터 뜨거운 찬반의 대상이 됐던 만큼 실제 교과서가 집필 내용과 쟁점에 대란 진술과 기록 등 시각과 관점을 달리하는 논쟁적 내용이 공개되면 격렬한 역사 논쟁 '제2라운드'가 불가피할 조짐이다. 2017학년도부터 초중고교에 연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정으로 전환되는 역사 교과서는 사회과의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의 '한국사' 과목이다. 우선, 국정 역사 교과서 논란의 가장 큰…
2016-10-10 09:10지자체가 손잡고 221년만에 능행차 재현 수원시와 서울시는 10월 8일, 정조대왕의 꿈과 이상이 담긴 1795년 을묘원행을 공동으로 재현했다. 을묘원행이란 정조대왕이 을묘년에 정궁인 창덕궁을 떠나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화성으로 떠나는 행차를 말한다. 을묘년 1795년은 정조에게는 매우 뜻 깊은 한해였다. 왕위에 오른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화성건설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회갑을 맞이하는 해였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어머니와 동갑이어서 회갑 맞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번 ‘2016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8일 오전 서울 창덕궁 출발인원 931명, 말 120필 규모로 강북구간은 10.2km, 배다리 330m의 거리를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선보였다. 시민기자는 8일 오전 8시 50분부터 창덕궁을 출발하여 능행차 행렬과 함께 이동하여 12시 배다리를 건너 노들섬에 도착하였다. 무려 3시간 동안 있었던 능행차 동행기를 시간 순서대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창덕궁 돈화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능행차를 보려는 수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었다. 사람들은 능행차에 참가한 인물 중에서 누구를 가장 보고 싶어할까? 정조임금과 그의 어머니인 혜경궁
2016-10-10 09:10가을비가 내립니다. 비는 그칠 생각이 없는 듯 계속계속 내립니다. 비에 젖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절반쯤 잎을 떨어뜨리고 있는 배롱나무 끝가지에는 아직 몇 개의 붉은 꽃송이가 남았습니다. 금목서 나무 아래엔 금빛의 자잘한 향기로운 꽃들이 날벌레처럼 쌓였습니다. 저의 가을은 백두산에서 본 자작나무로 깊어집니다. 올 가을 저는 원 없이 자작나무를 보았습니다. 길고 날씬한 자작나무, 노란 단풍이 든 자작나무, 어린 자작나무, 잎이 다 떨어진 자작나무... 백두산 장백폭포 가는 길에는 정말 자작나무가 많았습니다. 수목한계선 아래 곧게 자라지 못하고 가지가 휘어진 하얀 숲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 숲에서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찍고,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코로 냄새로 맡고, 몸으로 비벼보았습니다. 곰들이 자신의 체취를 묻혀 영역을 표시하듯 저 역시 영역표시를 하고 싶은 것이었을까요? 서리가 하얀 자작나무 숲에서 [설국]이라는 소설을 생각하였습니다. 한적한 눈 고장에서 게이사로 살아가는 ‘고마코’는 삶의 순간마다 그 뜨거움으로 녹일 듯합니다. 청순한 모습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요코’, 특별한 일없는 여행자 ‘시마무라’는 이 두 여인을 허무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2016-10-10 09:06'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9월 28일부터 시행되었다. 공직자와 언론,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3,5,10이라는 숫자에 민감해질 거라고 한다. 이제라도 이러한 법이 시행되어 늦었지만 다행이다.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가 국가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을 생각하면 이 법의 시행은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은 당연한 윤리이고 언론인의 감시 기능은 시퍼렇게 살아 있어야 하며 교육계가 깨끗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의지와 생활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악용될 소지가 있다. 오히려 음지에서 뇌물을 주고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된다. 1980년 과외 금지령이 내렸을 때 풍경이 그려진다. 가진 자는 오히려 음지에서 비밀 고액 과외를 하여 예체능계 대학을 다른 학생보다 쉽게 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평생 시골 초등학교에만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란법이 시행되건 말건 상관이 없다. 오히려 내 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사는 게 일상이었기 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체벌 대신 행동 강화를 위해 철저한 보상제를 실시해 왔다. 혹자는 그것도 문제가 있
2016-10-10 09:05교육에 관심 있는 교육가족에게 널리 알려진 ‘희망교육사랑’이라는 교육전문카페. 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반광득(68) 카페지기가 지난 달 인성교육 도서 '삐딱하게 바르게'를 펴내 세간의 미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페 회원 3만 3천명. 전국 교육가족의 힐링과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교육전문카페인 ‘희망교육사랑’ 을 개설하여 운영해온 반 카페지기. 그는 교감과 교장 시절 4년, 퇴직한 후 6년 도합 10년간을 유용한 교육정보를 한결같이, 변함없이 탑재 운영하여 교육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이 카페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운영할 것이라늠 포부를 밝힌다.이번에 출간한 인성교육도서‘ 삐딱하게 바르게’ 는 10대 청소년을 둔 부모와자녀들에게 꼭 권하고 싶으며, 학교도서관이나 도서실에 비치하여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한다는 바람도 전한다. 신간도서 '삐딱하게 바르게' 출간한 반광득 저자를 만나보았다. ▲ 책을 출간하게 된 동기는? 30여년간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지도한 경험을 토대로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을 한권 집필해 보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으나 책 한권 출간하기가 쉽지 않던 차에 지인이 출판사를 운영
2016-10-10 09:05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선진국 수준을 능가한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잘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싼 도구를 샀지만 사용하는 분야는 전화, 간단한 문자 메시지 보내기 그리고 사진찍기가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주민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최근 엿보이고 있다. 이같은 마을이 순천시 조곡동에 위치한 일명 철도마을이다. 철도마을은 일제시대 철도공무원들이 생활하던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 마을 주민들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마을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여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을의 정체성 찾기에 착수하여 올해는 마을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제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지역주민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을 10월 7일(금)오후 2시에 기적소리 카페 2층 교육실에서 개강하여 12월 23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처음 시간에는 임숙영 강사의 지도로 강사 소개와 참가자들이 그룹을 편성하여 '마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의 과정을 거쳐서 간단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은 따뜻한 공동체요
2016-10-10 09:05가연아, 이제 중간고사도 끝나고 조금은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구나.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 핏덩이로 태어난다. 하지만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 과정이 바로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인데 어떤 교육을 받아 어떤 실천을 하였는가에 따라 네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높은 건물을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지만 인생의 엘리베이터는 없다. 내가 태어나 어릴 때는 유치원이 없어서 그냥 자유롭게 자연 속에서 살았었지! 지금 돌이켜보면 어릴 때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이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나의 생각에 큰 변화를 준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도 매우 중요하였단다. 그래서 '초등학교의 추억'을 ‘빛을 따라서’라는 나의 자서전에 썼단다. 너도 시험도 끝났으니 시간을 만들어 너의 초등학교 시절과 중학교 3년 과정을 잘 정리하여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이렇게 보낸다. 이 글을 읽어보면 너의 초등학교 시절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관은 무엇인가? 등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져보고 이에 대하여 기록을 하는
2016-10-10 09:05- 지진 합동대피훈련실시 -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0월 7일(금)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진 합동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진과 관련하여 신속한 대피로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훈련은 사전에 지진대피 동영상을 본 후 교실에서 예비훈련을 마친 다음, 지진발생 경고방송과 함께 동편 출입구에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하여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두 건물에서 나와 큰 나무가 없는 운동장 한가운데로 성공적으로 대피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1학년 이정환 군은 지진대피 방송을 듣게 되어 깜짝 놀랐는데 동영상에서 배운 지진대피요령을 생각하며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산 서령고는 지진대피훈련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자연재해 대피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6-10-07 13:08행복한 학교란 어떤 학교일까. 학생들이 좋아하는 학교?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 아니면 늘 즐겁게 함께 놀아주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학교, 그래서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일 것이다. 사실 행복이란 말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생활이 매일 지속할 수 있는 생활이 가능할까? 더군다나 많은 학생들이 모인 공동생활에서 말이다. 행복한 학교, 오죽 학교가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학교라고 했을까? 학교는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교과 과정으로 설비된 장소에서 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솔직히 이러한 곳은 행복감을 주는 곳은 아니다. 올바른 시민교육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다. 행복한 학교는 한 마디로 즐겁고 기쁘게 교육하는 곳이다.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배우는 학생의 눈높이 맞추어야 하고, 학생이 좋아하는 교육활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이 좋아하는 교육과정, 교수방법, 체험중심의 교육이 바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원천이다. 이러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구상하고 실천해야 한다. 학생
2016-10-07 13:08이 세상 모든 젊은이 누구에게나 꿈은 있다. 단지 크기가 다르거나 성취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 생각한다.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도 했던 수재가 학교를 자퇴하였다. 그리고 6개월간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합격했다. 아직 미성년자인 이 18살 공무원이 현재 일하는 곳은 제주도청이다. 이 주인공은 유일한 여성이자 10대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고3이 된 올해 3월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6월 필기시험과 8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9월 26일부터 제주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제주외고는 2004년 개교해 역사는 짧지만, 제주 지역의 명문고 중 한 곳이다. 외고 중국어과 출신으로 고2 시절 전교 1등을 한 적이 있다. 성적을 그대로 유지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다. 그녀 역시 외교관을 꿈꿨다. 영어를 좋아했고, 외교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교관이 되려면 대학에 가고 외교원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그 이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성격상 오래 기다리고 경쟁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사회에 빨리 진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외교관 대신 일반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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