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힘겨루기가 또 시작됐다. 금년도 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의 책임 전가로 큰 파행을 부른 과정이 재발할 조짐이어서 우려스럽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최근 13개 시도교육감이 동참한 가운데 결의문을 통해 2017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감협의회는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발생하는 교육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 마련을 수차례 촉구했으나 정부는 상위법을 위반하는 시행령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교육감들에게 강요하는 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2017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외에도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 의무지출 경비로 편성, 누리과정 관련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누리과정 관련 법률 위반 시행령 폐지, 지방교육재정 총량 확대 등도 촉구했다. 교육감협의회는 국회기 아직도 법률 위반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조차 구성되지 않았고, 2017 교육부 예산안은 교육세 재원의 특별회계…
2016-10-06 22:21이번 태풍이 정말 울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할퀴고 갔다. 정말 매정하다. 눈물겹다. 지진 때문에 많은 마음고생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태풍마저 이러니 일어날 힘조차 없다. 그래도 모두가 힘을 내어야 한다. 새 힘을 내어서 복구하고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 삶의 벽이 아무리 높아도 넘어야 할 벽은 넘어야지 주저앉을 수는 없다. 많은 고통 속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많을 것 같다. 속히 안정을 찾고 새롭게 출발해야 될 것 같다. 며칠 전 어떤 글을 읽었다. 요지는 이러하다. 10대 청소년이 공원을 찾았다. 다람쥐가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뛰어서 안착하는 것을 보았다. 청소년은 거리가 너무 멀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주 가볍게 다른 나무도 뛰어갔고 낮은 가지에서 높은 가지로 옮기고 있었다. 그 때 한 벤치에 앉아계신 어르신께서 말했다. “개가 바닥에 있어 내려올 수 없을 때, 저렇게 점프하는 다람쥐 수백 마리를 보았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다람쥐도 있었지만 다치는 다람쥐는 한 마리도 보지 못했어. 한 나무에 평생 지낼 작정이 아니면 그런 위험쯤은 감수해야지” 이렇게 말씀하시자 젊은이는 생각을 했다. “다람쥐 한 마리도 저런…
2016-10-06 17:31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0월 5일(수)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백일장을 실시했다. 이번 백일장은 570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4, 5교시 두 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백일장에서 학생들은 ‘산’과 ‘바다’라는 글제를 가지고 운문과 산문형식으로 문재(文才)를 겨뤘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각 반에서 한 편씩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2016-10-06 16:31푸른 꿈, 알찬 실력, 바른 행동을 키워가는 교육의 산실이 곡성군 옥과면에 위치한 옥과초등학교(교장 김동길)이다. 이 학교는 1906년 개교하여 개교 100년이 넘은 학교이여, 개교이래 1만 8백여 명의 졸업생과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학교이다. 필자는 10월 6일(목) 오전 9시 50분부터 1학년 30명, 2학년 26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였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고학년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지만 본교는 1학년부터 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수업은 애국가부르기로 시작하였다. 저학년이지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선생님들의 지도력을 살필 수 있었다. 나라의 소중함과 꿈을 이루기 위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꿈 찾기 과정을 전개하면서 1학년이지만 "선생님의 꿈은 무엇이었는가?, 꿈도 바뀌는가?" 등 학생들은 호기심으로 가득하여 질문에 다 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여를 하여 나를 놀라게 하였다. 또한, 2학년 학생중에는 '왜 전쟁을 하며,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였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대단하였다. 지금까지 나라사랑 수업을…
2016-10-06 14:502016년 10월 1일 오후 2시, 현대문화센터에서 ‘내가 쓰는 아빠 엄마 이야기’ 시상식이 있었다.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이수민, 문은솔 학생과 일반부 조원표 교사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부모 세대의 인생 이야기를 자녀들이 정리하는 자서전 쓰기를 통해 세대간 벽을 허물고 대화 단절 등 갈등을 치유해 세대 공감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는데 총 204건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명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조원표 교사는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과의 추억을 이야기로 구성했으며 “부모님의 자서전 쓰기는 내 안의 상처 치유의 시작이었으며, 부모님의 아픔을 이해하게 됐다.” 고 밝혔으며,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영주여자고등학교 김혜원 학생은 “자서전 쓰기 동아리에서 할머니의 강인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방법과 공감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얻게 된 경험이 삶에 밑거름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2016-10-06 08:57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은 오늘부터 6일까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소한 미디어 이야기' 결과물을 한옥글방 마당에서 전시할 예정이었다. 이 작품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순천과 여수에서 10회 과정으로 어르신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여 활기찬 여가활동을 장려하고자 운영하였다. 그러나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이제 7시부터 시작된 휴대폰으로 자진 찍는 법 강의에 참가하였다. 휴대폰이 일상화되었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노인의 경우는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통화 이외에는 거의 활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착안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은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수강생이 자유롭게 참여한 가운데 미디어 강좌를 실시하여 이에 참여하였다. 휴대폰 카메라의 기능을 알고 사진 기법을 익힐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2016-10-06 08:56야생 김 기 택 환하고 넓은 길 뒷골목에 갈라지면서 점점 좁아지는 골목에 어둠과 틈과 엄폐물이 풍부한 곳에 고양이는 있다. 좁을수록 호기심이 일어나는 곳에 들어갈 수 없어서 더 들어가고 싶은 틈에 고양이는 있다. 막 액체가 되려는 탄력과 유연성이 있다. 웅크리면 바로 어둠이 되는 곳에 소리만 있고 몸은 없는 곳에 고양이는 있다. 단단한 바닥이 꿈틀거리는 곳에 종이박스와 비닐 봉투가 솟아오르는 곳에 고양이는 있다. 작고 빠른 다리가 막 달아나려는 순간에 눈이 달린 어둠은 있다. 다리와 날개를 덮치는 발톱은 있다. 찢어진 쓰레기봉투와 악취 사이에 꿈지럭거림과 부스럭거리는 소리 사이에 겁 많은 더러운 발톱은 있다. 바퀴와 도로 사이 보이지 않는 속도의 틈새를 빠져나가려다 터지고 납작해지는 곳에 고양이는 있다. 《문학과 사회》2016 여름호 김기택: 1957년 안양 출생. 1989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 등단. 시집『태아의 잠』『바늘구멍 속의 폭풍』『사무원』『소』『껌』『갈라진다 갈라진다』등이 있음. |감상 노트|추리소설의 행간으로 독자를 이끄는 언어의 힘 왜 시를 쓰느냐는 질문에 김기택 시인은 시 쓰는 일이 재미있어서 시를 쓴다고 했다. 시 쓰는 일이 재미가 없다면…
2016-10-06 08:56지난달까지 서울시 교육감의 최측근이고 비서실장을 지낸 조모(54)씨는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해 5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에 구속됐다. 이에 조 교육감은 “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를 믿고 교육혁신의 길에 함께 하고 계신 교육가족과 서울시민께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실의 진위 여부를 떠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누구보다도 조 교육감은 취임 초부터 교원의 청렴을 강조하고 교육계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사정안을 단행했었다.그는 2014년 8월, 10만원 이상의 촌지를 받은 교원들을 파면, 해임 등 중징계하겠다고 공언한 바있다. 뿐만 아니라 교원 금품수수에 대한 과대한 홍보 동영상까지 제작 배포하여 교육계의 많은 항의까지 받는 바 있다. 이러한 그가 자신의 최측근이 학교 시설공사 비리로 구속된데 대한 책임이 고작 사과 발표문 하나로 마무리 하려는 태도는 태도에 씁쓸한 기쁜이 든다. 한마디로 무책임하고 교육수장답지 못한 태도다. 일선 학교의 교직원의 비리만 해도 연대 책임으로 학교장까지 물러나거나 징계를 받는 마당에서 최고 교육수장의 가벼운 책임감 표
2016-10-06 08:56선생님은 학교생활에서 무엇이 제일 두렵습니까? 당신의 교육활동 및 근무 상황 전반을 지도 감독하는 학교장입니까? 근무평정을 좋게 맞고 싶거나, 교원 성과급을 잘 받으려면 교장 눈치를 알게 모르게 봐야 한다고요?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학교장이 자신이 가진 권한을 이용하여 선생님들을 압박한다거나 통제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란 있지도 않을뿐더러 있어서도 안 되지요. 어느 학교에 근무하시건 간에 선생님께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학교와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다면 학교장으로부터 날마다 칭찬과 격려를 받아도 부족할 터인데 두려워할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교장이 두렵지 않다면, 다음으로 선생님은 무엇이 또 두렵습니까? 분별없는 자식사랑에 눈이 멀어서 금이야 옥이야 키우다보니 버릇없게 자란 자기 자식을 왕처럼 떠받들지 않았다 해서 학교로 찾아와 선생님의 멱살잡이까지 마다하지 않는 학부모입니까? 그래요. 그런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하고 뉴스에서 그런 소식 접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요. 하지만 이 땅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부모 되어 제 자식을 직접 가르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제 자식 바른 사람으로 키워주는 선생님들께 진심
2016-10-06 08:56태풍이 오니 썩 반갑지가 않다.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무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고 가을의 청명한 하늘을 보면 기뻐하면서 학생들과 학교생활에 임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살피고 있다. 조그만 실수만 나와도 그냥 있지를 않고 큰 목소리를 높인다. 이들을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선생님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서 본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선생님들의 상호 행복을 위해서도 본을 보이면 참 좋다. 학교에서는 말과 행동에 본을 보이는 선생님들이 많다. 한 외국인 선생님이 일찍 오셨다.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 남아 있는 커피를 버리고 커피그릇을 씻고 있었다. 당번도 아니었다. 커피 향이 좋아서 한다고 하였다. 스스로 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한국인 선생님도 아니고 외국이 선생님이 가장 먼저 출근하셔서 이렇게 하시니 이 얼마나 향기로운 모습인가! 이런 학교는 근무하기 좋은 학교이고 행복한 학교이다. 이뿐 아니다. 학교에서는 놀라운 새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한 선생님에게 쇼파의 탁자를 닦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6명의 선생님이 동시에 일어나서 탁
2016-10-06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