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STEAM(스팀·융합인재양성)교육은 이제 보급 단계를 지나 정착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게 학계 관측이다. 그러나 활성화를 위한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서은경·이하 창의재단)이 2015년 스팀교육 실태 조사를 위해 전국 초중등 학교 1만1526개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교사 73.7%는 ‘스팀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불필요하다’고 답한 교사는 26.3%였다. 전체 학교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교는 6473개(56%)로 이중 스팀교육 실행학교는 27%인 3127개로 나타났다. 응답 학교의 48%였다. 설문에 응답하지 않는 학교는 모두 스팀교육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초등학교 약 30.9%, 중학교 27.43%, 고교 17.49%가 스팀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사 시기보다 3년이 지난 현재 그 비율은 조금 더 높아져 30%를 선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도학교 지정, 교사연구회, 교사·관리자 직무연수 등은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학 교과서에 연간 2차시 이상을 스팀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실상 거의 모든 교원들이…
2018-06-18 13:40한메이린 세계순회전-서울 한메이린은 전통을 토대로 시대정신을 그려내는 중국의 예술가로 서화가, 현대미술가, 조각가, 디자이너 등 장르를 뛰어넘어 활동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를 총괄 디자인하기도 한 그의 예술적 재료는 선사시대 암각화와 고대 신화, 역사, 철학에서부터 자연물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하다. 6.13-7.8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뮤지컬 미인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들이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쇼뮤지컬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등 신중현의 대표곡 23곡은 세련된 편곡과 안무를 통해 뮤지컬로 재해석된다.뮤지컬은 무성영화관을 배경으로 극중극 형식 속에서 수많은 곡들을 자연스럽게 엮어낸다. 6.15-7.22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엘리펀트 박스 유럽 4개국에 출간된 그림동화 숲으로 간 코끼리를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자유를 갈망하는 서커스단의 코끼리 ‘박스’가 꿈의 숲을 향해 가는 여정을 통해 진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가족 관객이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작품. 7.5-7.8 | 대구 어울아트센터 서커스 서커폴리스 2011년 아트서커스 레인을
2018-06-18 10:202주간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을 뒤로하고 마침내 전국 곳곳의 광역 및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유권자들은 무려 7~8장에 달하는 투표용지 속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 공보물을 열심히 살펴야 했을 터. 그때 그 ‘매의 눈’으로 6~7월 무대 위에 오를 공연들을 자신의 취향, 후보(?)의 역량을 고려해 꼼꼼히 골라보자. 라이선스 VS 창작라이선스 뮤지컬은 해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작품에 대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대사와 가사만 한국어로 바꾼 수입 뮤지컬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현재 공연 중인 라이선스 뮤지컬로는 시카고가 대표적. 작품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섹시한 뮤지컬’로도 불리는데, 살갗이 그대로 비치는 의상을 입은 남녀 배우들의 매혹적인 움직임과 농염한 재즈 선율의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그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15인조 빅밴드와 몇 가지 소품만 놓인 무대는 세련된 조명과 흥겨운 재즈선율, 그리고 배우들의 호흡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시카고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박칼린이 벨마 켈리 역으로 무대 위에 서 기대감
2018-06-18 10:16무자격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저지성과금 차등지급률 50% 축소 성과 희망사다리 캠페인․고려인 책 보내기 등소외계층 보듬는 교육도 계속 할 것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하루가 멀다고 들려오는 교권 침해 뉴스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교육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선생님들의 현실은 더욱 참담했다. 교육자의 자긍과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무너질 대로 무너져 있는 학교의 모습에 가슴을 쳤다. 선생님들을 지킬 수 있는, 교권에 대한 걱정 없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는 법·제도적 보호 장치가 필요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헌법 전문에 교권을 명시하고, 교권 3법 개정을 요구하는 전국 교원 청원운동을 펼치게 된 배경이다.하 회장이 20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하 회장은 지난 2년간 교단의 안정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렸다. 특히 최근에는 취임 당시 “교권을 바로 세우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등 이른바 ‘교권 3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교권 확립을 위해 교총 회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장으로 당선 후 처음으로 결재한 사안이 바로 교권 3법 개정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2018-06-18 09:36대입·학생부 개편, 위원회에 책임 전가 대입 국가교육회의, 특별위, 공론화위, 시나리오 워크숍, 검증위, 참여단 학생부 위탁기관, 자문위, 참여단, 선정위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공정성 관리를 별도의 위원회에 맡긴 데 이어, 제1호 정책숙려제 안건인 학교생활기록부 개편 논의도 공정성 담보를 위한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매달 2.6개의 위원회를 만들었다는 참여정부의 ‘위원회 공화국’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12일 공론화 의제 선정을 위한 시나리오 워크숍을 16~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교육부에서 국가교육회의로, 국가교육회의에서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로, 특위에서 다시 공론화위원회로 하청해 왔다. 공론화위는 이를 위한 의제 선정을 다시 시나리오 워크숍의 몫으로 맡겼고, 시나리오 워크숍에 대한 관리를 공론화위에서 하지 않고, 다시 객관적 검증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검증위원회는 시나리오 워크숍 설계·운영의 공정성, 중립성, 객관성, 투명성을 관련 자료 검토와 현장 참관을 통해 확인하고, 필요 시 개선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시
2018-06-18 09:33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지난 5월 31일, 6월 1일에 학부모들의 재능기부활동으로‘수제청 만들기’행사를 실시하였다. 신녕초등학교 학부모회는 2018년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학부모의 교육 활동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실시한 이번 학부모 재능기부 활동은 1학년은 청포도, 2학년은 사과 수제청을 만들며 학부모와 소통하고 배우며학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학부모 일일 선생님들은 과일과 병, 여러 가지 도구 뿐 아니라 앞치마, 위생모, 위생장갑까지 준비해 오셨고, 학생들에게 칼 잡는 법, 안전하게 자르는 법 등을 세심하게 지도하셨다. 꼬마 요리사들은 부모님들의 안내에 따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과일을 자르고 병에 담으며 연신 신기하고 즐거워하였다. 1학년 나시헌 어린이는 “집에서는 한 번도 과일을 잘라본 적 없는데 부모님께서 선생님처럼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게 청포도 쥬스를 만들 수 있었어요.”라고 하였고, 2학년 이근영 어린이는 “교실에 모아둔 병을 보니 달콤한 쥬스를 마실 생각에 마음이 설레여요.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마음을 표현하였
2018-06-18 08:50광주·충남 연간 기준으로 비율 산정 교육부 “추진 계획은 장관 권한사항”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광주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이 무자격 교장공모 학교의 비율을 내부형의 50%보다 많이 공고해 논란이다.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무자격 교장공모는 자율학교와 자공고에서 시행하는 내부형의 공모의 50%의 범위에서 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광주의 경우 내부형 3곳 중 율곡초, 상무고 등 2곳, 충남의 경우 내부형 4곳 중 천안차암초, 거산초, 덕산중 등 3곳을 교장자격이 없어도 되는 무자격 공모학교로 지정했다. 각각 50%를 훌쩍 넘긴 66.7%, 75%의 비율이다. 이에 대해 양 교육청 모두 “공모학교 지정 기준은 학기별이 아닌 학년도별로 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수립한 ‘2018학년도 하반기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에도 공모제 실시학교를 학년도 기준으로 지정하고, 무자격 공모학교 지정도 연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두 시·도 모두 무자격 공모학교는 7개교 중 3개교로 42.9%의 비율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공모 확대를 위해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한 시점이 1학기 공모가 완료된 이후인 3월 20일이므로 개
2018-06-15 11:00정규 공통 교육과정 도입 ‘찾아가는 안전교육’ 시행 바뀌는 실습 제도에 따른 피해구제 방안도 마련 중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과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한다. 학습형 실습으로 전환하면서 실질적인 법망의 보호가 약해진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1일 올해부터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모든 직업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해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공통 과목이 아니었던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직업계 학생 모두가 배우는 공통 과목이 됐다. 5단위로 편성되는 해당 과목 교과서에 실린 근로관계와 법, 협력적인 노사 관계 등의 단원을 통해 학생들이 필수적인 노동인권에 대한 소양과 산업안전보건 의식을 갖추도록 교육하게 된다. 이 외에 전체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27개 안전보건공단 지사의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고용노동연수원이 개설한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 온라인 교육도 필수로 이수하게 된다. 그러나 근로형 현장실습의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근로계약을 바탕으
2018-06-15 10:57[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6‧13 교육감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재선 교육감들의 약진으로 압축된다. 서울, 경기, 대전, 충남, 경남 등 현직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됐고 강원, 전북, 광주교육감은 3선을 기록하게 됐다.그러나 이번 선거 역시 ‘깜깜이’를 넘어 ‘무관심’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특검 등 여러 국가적‧정치적 이슈에 묻혀 이렇다 할 정책적 쟁점 없이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진 탓에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현직 교육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서울에서는 현직인 조희연 교육감이 46.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40.8%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현직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은 경북과 대구에서는 보수성향의 임종식, 강은희 후보가 각각 28.2%, 40.7%의 득표율로 승리를 차지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지역은 광주와 제주였다. 제주에서는 진보 성향의 이석문 후보가 보수 성향의 김광수 후보를 2.4% 차이로 앞섰고 광주에서는 장휘국 후보가 중도 성향의 이정선 후보와 2.2% 차이로 3선에 성공했다. 울산에서는 노옥희 후보가 첫 진보교육감이자 여성교육감이라는
2018-06-14 17:08[한국교육신문김예람 기자]교육부가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존수영 교육을 오는 2020년까지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수영장 시설, 예산 등이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서울 A초는 올해 수영장을 확보하지 못해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평소 이용하던 수영장이 공사로 문을 닫았기 때문. 수소문 끝에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한 수영장을 확보했지만 그마저도 이웃 학교가 레인 3개 중 하나를 양보해 겨우 한 레인을 쓸 수 있게 됐다. 레인이 하나뿐이어서 하루에 1~2개 반씩 거의 일 년 내내 학생들을 수영장에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교육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 계획을 밝히고 체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여건에 맞게 수영 실기교육을 10시간 이상, 그 중 4시간 이상은 생존수영을 편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인당 예산은 5만 원 정도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대응투자 방식으로 절반씩 지원한다.반면 수영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4월 기준 전국에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76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서울에 39곳이 집중돼 있다. 전국 초교 수 6000여 개에 비해 1% 수준인…
2018-06-14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