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격의 횡적, 종적 분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수석교사의 정원과 트랙의 법제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27일 발간한 KEDI BRIEF 22호 ‘교원 자격제도의 진단과 개선방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사가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이후 30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현실로 인해 동기 유발과 지속적 성장 측면에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며 “선임교사와 전문교사 자격 신설 등을 통한 종적, 횡적 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1, 2급 자격체계는 교원양성교육과 자격 연수 등을 통해 공식적인 교육과 외부 지원이 있지만 이후에는 지원 체계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수석교사제의 경우 매우 제한적인 수로 선발되는데다 탁월한 전문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대폭 확대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 만큼 1급 정교사와 수석교사 사이의 (가칭)선임교사 자격을 신설해 교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횡적인 분화와 관련해서는 전문교사 자격 신설이 제안됐다. 직무 분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으로 높을 수 있어 직무만족도 향상까지 기대할…
2025-01-02 17:01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차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원 자율연수휴직제도의 보완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법 개정을 제안했던 한국교총은 즉각 환영 입장과 함께 조속한 본회의 의결과 시행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재직기간 10년 이상에 평생 1회만 사용할 수 있는 교원 자율연수 휴직을 일반직공무원과 같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2015년 도입된 자기개발휴직제가 지난해 공무원임용령 개정을 재직기간이 3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하고 매 6년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반직공무원과 교원의 차별을 해소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재충전의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법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같은 국가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교원이 차별을 받는 부분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며 “갈수록 가중되는 행정업무와 교권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교원들이 전문성을 높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교원 자율연수휴직제의 차별 해
2025-01-02 16:58교권침해 피해로 인해 병가나 휴직을 사용했던 교원의 복귀 지원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또 딥페이크 성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 조치도 강화됐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교육 관련 4개 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인해 병가 또는 휴직을 사용한 교원이 이후 직무에 복귀하는 경우에도 교원보호공제사업을 통해 상담·심리치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는 사이버 폭력의 정의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의 제작과 반포를 명문화 해 피해학생 보호를 강화했다. 공교육정상화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경우 일몰규정과 한시규정을 연장해 2028년 2월까지 고등학교의 휴업일과 농산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밀집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 과정에 대해 선행교육을 허용했으며,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 지자체, 시도교육청의 분담 시한은 2027년 12월 31일이 됐다. 이
2025-01-02 16:51‘소리로 전하는 감동, 2024년 한국문예협회 제4회 전국시낭송대회’가 지난달 28일수원화성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열렸다. 한국문예협회(회장 김동석)가 주최하고 한국문예협회 시낭송회(회장 정다겸)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응모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24명이 참가해 평소 준비한 실력을 맘껏 발휘해 자웅을 겨루었다. 수원을 비롯해 부천, 광주, 파주, 안산, 시흥, 화성, 이천, 군포,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북 전주,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원주,충남 논산, 충북 청주 등 지방 곳곳에서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참가자는 물론 가족 단위 응원단도 와서 영상교육실은 50여 명이 열기를 채웠다. 이제 시낭송은 특정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대중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초등교사와 중등 국어교사 경력이 있다. 국어 교과서엔 시(詩) 단원(單元)이 있어 학생들에게 시를 지도하였다. 그 단원을 마칠 때면 학생들에게 시 낭송 기회를 주었다. 암송이다. 시 공부 최종단계가 시를 암송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암송 단계에 이르면 그 시의 세계를 90% 이상 알고 있다고 보았다. 학창시절에 외운 시는 어른이 되어서도 흥얼거리…
2025-01-02 16:48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35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일본교육연맹과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양 단체 교원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교육연맹 대표단은 발표회 참석에 앞서 서울 중앙고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수업도 참관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교원들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교육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교원에 대한 처우 또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늘 발표회를 통해 양국 교원들이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해 양국 교육 발전의 새로운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오미 타다시 일본교육연맹 회장은 “한·일 교육 문화 교류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학교 교육 현안에 대응하는 방법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배우고, 자국의 교육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좋은 기회”라며 “이번 교류가 한일 양국의 교육에 공헌하고 양국 교육 관계자의 우호를 더욱 깊이 다질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교육 여건과 교원 처우의 실태 및 개선’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오…
2025-01-02 16:04이진철 울산 온산초 교장이 울산교총 제13대 회장에 당선했다. 이 회장 당선자는 울산교총 제13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해 지난달 20일 당선을 확정 지었다. 본지는 당선자에게 앞으로 활동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Q1. 주력 활동 Q2. 지역 교육 현안과 해결 방안 Q3. 당선자로서 비전과 계획 등에 관해 질문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3년이다. A1. “13대 울산교총 회장단은 9년 만의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를 치르면서 힘든 점도 다소 있었지만, 울산교총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 점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후 회장단 모임을 열어 단합의 의지를 다지고 앞으로 울산교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퇴직으로 인해 회원이 줄어드는 데 비해 젊은 교사들이 단체 가입을 주저하기 때문에 해마다 회원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회원 감소는 결국 단체의 존폐가 걸린 사항이므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 이제부터 회원에게 집중하고자 한다. 모든 회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울산교총이 되고자 매진 할 것이다. 그리하여 교원 스스로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내 가까이에 있는 친절한 울산교총’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
2025-01-02 15:59우리나라 국민은 자기가 태어난 띠에 관심과 애착이 많다. 신중년 나이에 12지간(支干)을 알고 있으면 상대방이 ‘무슨 띠다’ 하면 나이를 정확히 알아낸다. 우리집 식구는 부모님 사이에서 6남매가 태어났다. 아버지 원숭이띠, 어머니 돼지띠, 큰형 뱀띠, 작은형 원숭이띠, 누나 뱀띠, 나는 원숭이띠, 여동생 돼지띠, 막내 여동생 소띠. 태어난 연도까지온 식구가 꿰뚫고 있었다. 또 띠별로 성격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 자기 성장에도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장점은 키워나가고 단점은 보완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원숭이띠는 재치 있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풍부할 뿐 아니라손재주가 뛰어나다”고 듣고 자라정말로 그런 줄 알고 세상을 살아왔다. 2025년 새해는 뱀띠 해다. 을사년(乙巳年)이다. 한국 전통에서 뱀띠는 12지 동물 중 여섯 번째로 집중력이 높고 현실 판단 능력이 뛰어나며 논리적이고 결단력이 우수한 것이 성격적 특성이라고 한다. 뱀띠의 장점은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의지력이 강하며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필자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사람은 구운초5학년 김엘리(20
2025-01-02 15:44교육부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개정 ‘2025년 보육사업안내 지침’을 2일 공개했다. 이 지침은 어린이집 운영·관리에 관한 제반 사항과 어린이집 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 등을 담은 안내서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 보완 등을 위해 매년 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어린이집 폐쇄회로 텔레비전(이하 CCTV) 즉시 열람 규정이 변경된다. 현재 법령은 보호자 영상정보 열람 요청 시 10일 이내 열람유무 통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열람 요청 시 즉시 열람으로 명시된 상황이다. 이를 보호자가 피해사실 적시 의사소견서를 제출하고 관계공무원과 동행하면 즉시 열람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했다. 기존 ‘의사소견서를 제출’하거나 ‘관계공무원이 동행’하는 2가지 경우에서 ‘의사소견서를 제출하고 관계공무원이 동행’하는 1가지 경우로 조정한 것이다. 이는 법령과의 정합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변경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10일 이내로 돼 있는 보호자의 열람조항과 관계공무원이 즉시 열람할 수 있는 조항에 대한 정합성을 확보해 CCTV 열람으로 인한 현장의 혼선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하위연령 반편성 기준과 반별 정원…
2025-01-02 13:05전남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연말을 맞아 지난달 30일관내 교장(원장) 회의를 개최하고무안교육 의견 공유 및 학교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안교육 2025 설명회에 이어 필자는 '세상을 읽고 미래를 여는 문해력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필자는 오늘날 우리 교육 현장이 힘든 것은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적절하게 교육 주체가 따르지 못하는 교육에 있음을 지적하고 필자가 경험했던 교육체험을 바탕으로 '교육이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오늘날 학생들이 잠든 교실이 된 배경에는 교사도 학생도 모두가 책임이 있으며, 잘 가르치는 선생님과 잘 배우는 학생이 있는 곳에 행복한 교육이 가능하여 얼굴에 웃음을 띌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잠들게 된 것은 교과서언어에한자어가 많아이해하지 못하게 되므로 잠들지 않을 수 없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소리와 수업 기록에 의하면 "국사시간에 외우기 위해 보고 또 보았지만.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이것이 사회에 꼭 필요할까? 생각도 해 보고, 결국에는 내 의지는 사라지고 말았다"고 토로한 학생을 보았다. 이렇게 된 이유를 물으니 교과서를 읽어도 단어의 뜻을 이해…
2024-12-31 14:51한국문예협회(이하 협회회장 김동석)가 주관한 '2024 문예지 마당5호 출판기념회·신인작가상 시상식 및 송년 시낭송회'가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수원화성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열렸다. 한국문예협회가 발행한 '2024년 통권 제5호 마당'은 신국판(140㎜×210㎜)으로 136페이지다. 내용을 보면 회장의 발간사, 초대작가 9명의 시, 연극 산국(山菊), 김동석과 정다겸의 소시집, 32명의 회원작품, 신인작가상 두 명의 작품과 수상소감, 당선작 심사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정다겸 시낭송회장이 맡았다. 제1부 개회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환영사, 인사말, 축가, 축하시, 신인작가상 심사평, 신인작가상 시상, 당선 소감, 단체 사진 촬영 순서로 이어졌다. 한국시학발행인이며 한국경기시인협회 임병호 이사장은 “마당 5호 발행을 축하한다. 이제 연 2회 발행에서 춘하추동 연 4회 발행을 기대한다”며 “오늘 훌륭한 여러 작품을 보았다. 더욱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경기수필가협회 맹기호 회장은 “수원은 인문학의 도시다.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2024-12-30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