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현 고교1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ㆍ구술면접 비중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지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1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36층 샤롯데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도이후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서울지역 대학 입학 처장 협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박진배 연세대 입학처장은 "2008학년도 입시부터 본고사형태의 논술을 실시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구술면접을 강화, 학과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학은 다양한 전형을 개발, 수험생들이 각자의 특성과 소질에 맞춰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수목적 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의 동일계로 진학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2005-05-10 10:26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9일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문제와 관련,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대로 합의안이 도출되는 등 진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도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사립학교법은 교육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한다고 합의해 놓고도 그런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야당이 (교육위)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당론과 다른 법안이라고 하더라도 철저히 논의하고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주는게 위원장의 책무이며, 국회법 정신"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국가보안법이 180여일 정도 계류돼 있다가 상정이 됐다"면서 "야당이 몸으로 막고 봉쇄해서 상정되지 못하던 법안이 평화롭게 상정된데 대해 야당은 자세가 왜 달라졌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150명이 넘는 의원들이 서명한 법안을 저지한데 대해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5-05-09 10:05교육인적자원부는 일부 대학이 논술고사를 빙자해 사실상 본고사에 가까운 지필시험을 치르고 있고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는 2008학년도 이후 입시부터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이 도입해서는 안될 본고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통해 대학별 고사에 대한 사후 검증도 강화할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ㆍ영ㆍ수 위주의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등 이른바 '3불(不) 원칙'을 법제화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준 상태"라며 "3~4개월 뒤 연구 결과가 나오면 논술고사의 허용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8일 말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논술고사 이외의 필답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시정을 요구할 수 있고 응하지 않으면 재원 지원ㆍ보조 삭감 및 실험실습비ㆍ연구조성비ㆍ장학금 지급 중단 등의 재정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허용되거나 허용되지 않는 필답고사에 대한 명료한 개념과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논술고사가 내신이나 수능으로 파악할 수 없는 종합적ㆍ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의 전개 방식, 독서활동 등을 평가하는 것임에도
2005-05-08 19:20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고1년생들의 '내신 등급제 반대' 서울 촛불집회가 별 사고없이 끝나고 지방에선 무산됨에 따라 그동안 약속했던 학습부담 경감대책 마련, 대학 입시계획 조기 발표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김진표 부총리와 김영식 차관 등 거의 모든 교육부 직원은 광화문 집회에 참가 한 학생수가 수백명에 그치고 행사도 차분히 치러진 데 안도하면서 밤 늦게까지 후속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비록 학생들이 길거리에 많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여러 통로를 통해 불안감 등을 나타낸 만큼 학교현장을 계속 살피겠다"며 "문제가 '내신 과다 반영' 등 대입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인지, 일선 학교에서 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해 심리적인 불안감을 키운 것인지 등을 파악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따라서 중간고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시ㆍ도교육청별로 학습부담 요소, 과외 증가 정도, 학생 전학 현황, 예년과의 고1 중간고사 비교 등 정확한 실태를 조사하도록 해 이를 토대로 학습부담 경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 단위 과목별 평가계획 공개 ▲학업성적 평가방법 개선지원단 활동
2005-05-08 08:44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김진표 교육부총리 주재로 서울ㆍ인천ㆍ경기교육감과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경찰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 1년생 촛불집회와 관련한 업무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정치ㆍ사회단체가 어린 학생들의 걱정과 불안 심리를 정치적 이념이나 목적 달성에 이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일단 집회가 시작되면 합법적 범위에서 진행되도록 안전 관리에 힘쓰되 집회 질서를 위반하거나 과격 시위로 변질될 경우에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는 교육의 중심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은 다양한 전형 기준으로 원하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인 만큼 흔들림 없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 고교 등이 참여하는 전국 순회 워크숍과 12일 개최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주요 대학 입학처장 회의 등을 통해 새 대입전형 계획을 가급적 빨리 발표하도록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학생들의 인권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동시에 두발, 복장 등 학생생활규정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정하도록 했다.
2005-05-07 19:05지난해 교육세가 1조원 이상 덜 걷히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여파로 교육청들이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학교 시설 공사 중단과 강사 채용 축소 등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교육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지난해 교육세가 예산안에 잡힌 4조 2000억 중에서 1조 165억 원 덜 걷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기 악화에 따른 것으로, 교육세 미 징수액이 1조원을 상회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로부터 지방교육양여금과 교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시도교육청들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졌고 그 영향은 올해 들어 나타나고 있다. 재정 악화는 순세계잉여금의 마이너스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 순세계잉여금이란 세입 총액에서 세출총액을 뺀 것으로 그해 지출은 당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예산의 기본원칙에 따라 마이너스가 돼서는 안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순세계잉여금은 7000억 원 정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경우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거나 사업 축소로 지출을 줄여야 했지만 둘 다 어려웠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경 교육세 미징수액을 3000억 원 정도로 추정했
2005-05-07 08:51국립대 총장은 원칙적으로 대학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하는 간선제 방식이 추진되고 국립대 회계제도가 도입되며 희망하는 국립대는 법인화도 가능하게 된다. 또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교 '역사' 과목이 독립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1년의 내신 위주 입시제도에 대한 불안을 줄여주기 위해 6월말까지 대학별 전형계획이 발표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교 1년생의 내신성적 문제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는 교육의 중심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와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고교 기말고사 이전인 6월말까지 대학별 주요 전형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대 총장 직선제가 대학 자치에 기여했지만 파벌 형성과 과열 선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데다 지도력 약화로 책임 있는 대학 경영에 어려움을 준다"며 "개선책으로 국립대 총장은 대학내외 인사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뽑는 간선제를 원칙으로 하고
2005-05-06 14:08"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1~2차례 시험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학생에게는 '티끌 모아 태산'이고 불성실한 학생에게는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반영됩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 위주의 전형이 실시돼 고교1년생들이 학습부담이 늘어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일부 학생은 거리로까지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대입제도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으로 고교1년생들에게 보내는 글을 작성, 6일 홈페이지에 올렸다. 교육부는 이 글에서 "고교에 입학해서 첫 중간고사를 망친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에 못 가느냐'고 묻지만 중간고사 한 과목의 반영비율은 워낙 미미하다"며 이같이 비유했다. 교육부는 그 예로 어느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30% 반영하고 국어, 영어, 수학, 국사의 4과목을 평가한다고 가정하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 성적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비율은 0.625%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었다. 즉, 국어가 반영되는 비율은 학생부 반영률인 30% 중 4분의 1로 7.5%이고, 고교 3년간 12차례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다시 12로 나누면 중간고사 국어과목에서 1등을 한 학생과 꼴지를 한 학생의 차이는 0.625%라
2005-05-06 09:11서울대는 현재 고교1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전형, 정시모집의 신입생을 각각 같은 비율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는 최근 2008년도 대입전형 선발인원을 전형별로 3분의 1씩 뽑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지난 2일 '서울대 입시안 언론보도 관련 설명'을 통해 이런 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도 제시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서울대는 각 단과대에도 2008년 입시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선발인원 조정 방안을 내놓았다. 이 대학 관계자는 "입시안을 마련할 때 선발인원은 대입전형 전체를 확정하고 가장 나중에 결정되는 내용"이라며 "학장회의 등 공식적 논의절차를 감안했을 때 10월 이전에 선발인원 비율이 확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식 협의는 없었지만 서울대 입시안이 내신을 중심으로 한 지역균형선발과 특기ㆍ적성을 위주로 한 특기자전형, 내신 및 논술ㆍ면접을 적절히 반영하는 정시모집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 원칙' 이외에는 입시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자율화한 만큼 전형요소별 반영률은…
2005-05-06 09:08교육인적자원부는 새 대입제도 시행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줄여주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 대학별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확정하도록 유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윤웅섭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당초 9월부터 대학별 전형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통해 이를 취합, 분석하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1학기 기말고사 이전인 6월말까지 대학별로 개괄적인 전형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세부 계획은 하반기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떤 전형요소에 중점을 두는 지를 파악, 기말고사부터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는 특히 이번 중간고사가 끝나는 즉시 시ㆍ도교육청별로 학습부담 요소, 과외 증가 정도, 학생 전학 현황, 예년과의 고1 중간고사 비교 등 학교 현장의 정확한 실태를 조사하도록 해 이를 토대로 학습부담 경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 단위 과목별 평가계획 공개 ▲학업성적 평가방법 개선지원단 활동 강화 ▲학교별 평가문항 분석 후 적정 난이도 유지 지도 ▲수행평가 계획 사전 조정 ▲과중한 과제 부과 지양 ▲인
2005-05-0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