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가와 지방단체가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돼 논란이다.국회 보건복지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12월 본회의를 거치면 공포 후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한국교총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회 차원에서 즉각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며 “초등 유휴교실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것보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공립유치원 설립‧확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약 25%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 따라서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교총은 또 “초등교육은 물론 유아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국회 교문위 의견 수렴이나 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보건복지위에서 의결해 통과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기관의 법적 근거와 체계를 달리하는 일에 초등 및 유아 교육계의 의견 수렴도 없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초등학생들의 생활공간에 영‧유아 보육 시설인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할 경우 우려되는 점도
2017-11-28 15:1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사단법인 학교체육진흥연구회(회장 황수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학교체육의 방향’, ‘학교체육 진로·인성교육의 변화와 준비’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대한체육회 후원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협찬으로 이뤄졌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교육부장관 설립인가 공익법인으로서는 유일한 초·중·고교 학교체육 연구단체이며 1만80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됐다.
2017-11-28 09:35경기교총 “교권유린 방치 안돼…교원지위법 개정 시급” 경기교총은 최근 경기도 A중 학생의 아버지가 자녀 지도와 관련해 학교 등에서 여교사에게 폭언하고 무릎까지 꿇게 했다며 위법적인 민원행위에 대해 형사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26일 낸 성명에서 “학부모가 민원을 빙자해 학교를 무단방문하고 모욕적인 언사로 교권을 짓밟는 것도 모자라 사과를 하기 위해 학부모의 집을 찾은 여교사를 아파트 길목에서 무릎을 꿇게 한 것은 교권 침해를 넘는 인권 유린행위”라고 규탄하며 “관계당국은 사건을 면밀히 엄중 조사해 해당 학부모를 형사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A중 3학년 B여학생의 아버지 C씨는 학교를 무단 방문해 일방적인 민원을 제기했다. 교무실을 찾은 C씨는 이 자리에서 “내가 딸에게 담임과 맞서 싸우고 때리고 칼로 찔러 죽이라고 했다. 너는 미성년자라서 별로 처벌받지 않을 것이다”라는 등 위협적인 말로 1시간여 동안 교원들을 모욕, 협박한 채 돌아갔다. 해당 학부모는 담임교사가 학기초 자신의 딸에게 ‘성소수자구나’라는 농담조의 말을 했고, 성적통지표에 ‘간혹 직설적인 말투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는 일이…
2017-11-27 17:31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교총 대표단은 27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를 방문,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하고 교육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포항시청에 50만 교원을 대표해 성금도 전달했다.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여고, 대동고, 흥해초를 잇따라 방문한 대표단은 지진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교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갑작스런 천재지변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 경의와 감사를 전한다”며 “피해상황과 필요한 지원 등을 포항교총, 경북교총과 함께 종합해 전국 교원단체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최규일 포항여고 교장은 “건물외벽, 학교담장, 화장실 등 피해를 입은 곳이 많고 화학물질 누출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라며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능 연기 결정 등 빠른 정책적 판단 등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주환 대동고 교장도 “기숙사 등 일부 증축해놓은 건물이 피해가 크고, 지금도 하루 하루 건물 모습
2017-11-27 17:31교총은 27일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교육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선공약을 이유로 임기 내 성과 창출을 위해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날 낸 입장을 통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제도”라고 평가하면서도 “교육여건 조성과 내신평가, 대입제도, 도농격차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학점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일부 학교가 문제점 때문에 일반 교육과정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나타났고, 고교학점제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교과교실제’가 2010년 도입됐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이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또 이와 유사한 ‘교과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해온 세종교육청도 교사 수급 문제와 이동, 행정 업무 가중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총이 지난 6월 전국 초·중·고 교원 207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4%(984명)가 제도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긍정 답변(42.6%)보다 높았다
2017-11-27 17:26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시교육청 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는 15일 오후 2시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초등사회과에서 바라본 독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도 교육의 가치 발견과 지역 초등 교사들에게 독도 수업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초등 교사 100여명, 대구시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 TF 11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의에 나선 성언근 대구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독도를 통한 영토 교육의 의미와 독도 교육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고, 이어 이어 독도 수업 사례 중심 토의·토론, 수업 토크 나눔 시간을 가졌다. 2015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임진우 대구성남초 교사는 “사회과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독도에 대해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민석 대구용호초 교감은 “많은 교사들이 사회과 지도 방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료집에 다양한 사례를 참고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미나 자료집에는 독도교육실천교사동아리 소속 교사 수업 사례 6편, 사회과 연구교사 수업 레시피 30편 등이 수록돼 이날 참여한 교사들을 통해 각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교육
2017-11-24 14:07
[한국교육신문(충북 음성) 한병규 기자] “몸 불편한 우릴 위해 먼 길 찾아와 무료안경까지 맞춰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저희가 더 감동 받아서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사다리 캠페인’ 학생 장학안경 기증행사가 21일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교장 직무대리 김창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은 학생과 봉사자가 서로 ‘내가 더 고맙다’는 말을 주고받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꽃동네학교는 전교생 123명의 특수학교, 이 중 89명이 충북 음성에 자리 잡은 종합사회복지시설 ‘꽃동네’ 아이들이다.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이거나 부모가 없는 가운데 장애를 안고 있어 이중고, 삼중고의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누구보다 환한 웃음으로 봉사자들을 맞았다. 물론 말을 잘 못하는 데다 ‘몸 언어’까지 힘든 아이들이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사들의 안내와 소통 지원이 큰 힘이 됐다 박내철 다비치안경 렌즈·양안시 연구팀장은 “특수학교 학생에 대한 선입견이 다소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아이들의 표정이 매우 밝고 잘 따라줘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
2017-11-24 14:00
Q. 올 초에 결혼한 신혼 부부교사입니다. 안정적인 맞벌이라는 생각에 크게 돈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았는데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하니 빚을 먼저 갚아야 할지 저축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이를 갖게 되면 육아휴직으로 수입도 줄 텐데 이제부터라도 현명한 돈 관리를 하고 싶습니다. ‘신용’은 어떤 말이나 행동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경제에서 ‘신용’은 재화를 먼저 주고받은 다음 그 대가나 대금을 뒷날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거래능력을 말한다. 미리 빌리고 나중에 갚는 것이니 재정적인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이자가 오른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몇 년간 지속된 저금리로 신용사용에 부담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시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 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신용관리와 빚테크에 신경 써야 할 때다.사례자는 올 초에 결혼을 하며 가용자금을 모두 보태 집을 샀다. 때문에 정작 신혼여행과 결혼비용, 혼수 등은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로 해결하고 현재까지 갚는 중이다. 가입한지 오래된 청약통장은 깨면 손해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상태다. 신혼부부라는 점과 직업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2017-11-24 13:47
한국교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회원감사 7.7 이벤트’에는 축하글, 교총에 대한 추억담, 미래 100년을 위한 제언 등 애정이 듬뿍 담긴 2500여 건의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교원들은 70년 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교총이 늘 곁에 있길 기원하고 응원했다. 한국교총과 관련된 추억담대회‧이벤트 참여이야기 등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원들은 각종 연구대회,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을 비롯해 이벤트에 당첨됐던 경험 등 다양한 추억을 보내왔다. 강혜연 경기 수택초 교감은 현장교육연구대회와의 인연을 공유했다. 강 교감은 “아침 일찍 양평 집에서 서울 양재동 교총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가서 필요한 자료를 한 아름 보자기에 싸오며 노력한 결과 푸른기장 수여라는 영광을 얻었고 그게 발판이 돼 지금은 관리자가 됐다”며 “한국교총이 교사로서의 성장에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규교사인 김영송 경남 금동초 교사는 가입 당시 선배 교사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는 “‘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뒤에서 지원하고 도와주는 곳이 있으니 너도 힘을 보탰으면 한다’는 말에 가입해 전국교육자료전, 개인 논문연구 등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당한 교사, 존경받는
2017-11-23 21:37[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교총은 이날 한국교총 70년사를 발간했다. 1947년 창립 이후 1959년까지 창립시련기, 1960~1971년 민주교육기반 구축기, 1972~1987년 자율화·민주화 노력과 진통기, 1988~1997년 전문직단체 위상 강화기, 1998~2007년 정체성 확대와 변혁기, 2008~2017년 학교교육 수호와 외연 확대기로 구분해 정리했다. 또 교총의 정책건의, 교권보호 입법 추진, 학교현장 지원 및 전문성 고양 등 다양한 활동 내용과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1967년 20년사 발행 이후 매 10년마다 발간돼 온 만큼 최근 10년간의 활동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했다는 것이 편집진의 설명이다. 윤종건 편찬위원장(제32대 한국교총 회장, 전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장)은 “70년사 발행은 교총과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과정이었다”며 “교총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17-11-23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