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교육단체 및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 38개 기관과 함께 2017 독도의 날 기념식을 25일 서울 양정고에서 개최했다. 1900년 고종황제가 독도의 영유권을 재확인하기 위해 칙령을 반포한 날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는 독도의 날 기념식에는 하윤수 교총회장,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등 각계 인사와 서울 양정중·고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을 고취하고 독도가 영토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교총은 2010년부터 독도의 날을 정해 기념하고 있다”며 “오늘 만큼은 3·1절이나 광복절에서 느끼는 애국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교총은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교육 운동과 생활 속 독도교육 실천에 더욱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중현 학교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일본 정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영토주권 도발의 내용을 담은 학습지도요령을 확정 고시했다”며 “우리에게
2017-10-25 13:58수업 중 음란행위 ‘장난’ 조치에 특별감사 요구혁신학교 학력 저하·세종 과대학교 운영도 지적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전·충남·세종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여교사 수업 중 중학생의 음란행위’ 등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청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 중학생의 부적절한 성행위에 대해 대전교육청이 학생들 장난이라고 했는데 명백한 은폐고 축소”라며 “지금이라도 특별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신동근 의원은 대전성폭력상담소에서 학급 학생들에 대해 전수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4회 목격했다’, ‘아이들이 자주했다’ 등의 진술이 담겨 있었다. 신 의원은 “교육청이 성폭력 상담소의 조사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장난이라고 조치했다. 또 해당 학교 교사는 학생들한테 ‘전달. 학생들 자위행위가 아니다, 언론이 잘못 보도한거다’라고 카톡을 보냈다. 축소,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6월에는 남학생 몇몇이 선생님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8월에는 여교사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했다”며 “학생들의 욕설, 성희롱, 폭행 등 교권침해가 심각한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냐”고 질의했다
2017-10-24 13:04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도교육청 산하 숙박시설을 특혜 이용한 사실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국회 교문위는 23일 대구교육청에서 대구·경북·강원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특혜숙박 사실이 드러난 민 교육감에게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민 교육감은 도교육청 산하의 교직원수련원, 학생선수촌, 외국어교육원 등의 숙박시설을 공식예약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무료로 사용했다. 민 교육감 가족과 지인들도 이 같이 사용했다. 특히 수련원 직원들에 따르면 교육감 지인들이 숙박하는 경우 “손님에겐 ‘교육감이 정산했다’고 안내한 뒤 숙박한 뒤에는 객실예약 기록을 취소하라”는 교육까지 받았다고 한다. 현재 일반 교직원의 경우 성수기에는 추첨제로, 평상시에는 선착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날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적폐청산을 부르짖는 진보 교육감이 공사 구분을 못하고 있다”며 “교직원들은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데 부인과 아들, 지인들이 숙박했다”고 비판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교직원수련원에 교육감 전용실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민 교육감은 “진작 간부전용실을 없애라고 요청 했는데 간부들이 안 듣고 미루다 이렇게 됐다
2017-10-24 03:23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 개관식이 22일 오전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422명의 교사가 참여해 14개 분야 18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자료전은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가 후원하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개관식에서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계절, 선생님들의 인내와 노력, 땀과 정성의 결과물인 실물교육자료를 만나는 교육자료전은 유난히 반갑다”며 “선생님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올해도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전문성 향상과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구나’ 느끼고 그 열정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로운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교수법을 연구하고 교육자료를 만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총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통
2017-10-22 13:35‘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인 적이 있다. 그런데 몇 년 뒤 ‘칭찬의 역효과’가 화제로 떠올랐다. 교육방송에서 칭찬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고 다른 매체에서도 칭찬의 독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을 간추려보면 칭찬은 내적 동기보다 외적 동기(보상)를 자극해 오히려 아동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고 칭찬 안에는 칭찬을 통해 상대방을 조종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을 수 있다고 했다. 아들러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방법으로 ‘격려’를 제안한다. 칭찬과 격려는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개념이다. 칭찬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 훌륭히 이뤄낸 결과를 치하하는 것이라면 격려는 한 개인의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호의와 믿음을 표현함으로써 성장을 위한 시도를 부추긴다. 비교를 통해 이뤄지는 칭찬은 칭찬받은 사람에게는 성취감을 줄 수 있지만 칭찬 받지 못한 이들에게는 좌절감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경쟁이 일어난다. 반면 격려는 자기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용기를 북돋으며 타인과의 연대를 가능하게 한다.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자. #초등교 1학년 첫 날의 일이다. 입학식을 치루고 교실로 들어왔
2017-10-21 00:05내부형 교장공모 대부분 혁신학교, 대부분 전교조 임용 교원 임용정책 실패, 특성화고 현장실습 개선방안 요구 자사고 외고 ‘적폐’ 주장에 “앞 뒤 안맞는다” 집중비판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경기·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진보교육감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자사고·외고 폐지 문제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현 정부 주요 인사 자녀들이 외고, 특목고, 강남 8학군 고교에 입학한 사실이 질타의 대상이 됐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교육감이 외고·자사고를 사회에서 없애야할 ‘적폐’라고 몰아세우며 폐지를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외고·자사고를 선택한 학생·학부모도 모두 적폐가 되는 것이냐”며 “정작 본인은 두 자녀를 모두 외고에 입학시켰다.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고·자사고를 폐지한다고 고교 서열화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갈등과 타도의 대상을 만들어 교육을 선동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본인 아들은 외고에 보내놓고 외고를 귀족학교라고 하면 조 교육감은 귀족인 것이냐”며 “조 교육감의 이중적인 정책을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이
2017-10-20 23:58
하늘은 높고 공기는 투명하다. 산이 울긋불긋해지면 사람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넘친다. 가을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다. 도시는 갖가지 축제로 들썩인다. 세상이 조금 시끄러워진다. 사실, 가을에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은 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그런데 나라 밖 세상은 조금 다른 이유로 시끄럽다. 지구에는 많은 나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살고 있으니 당연한 거지만 요즘 분위기는 쉽게 넘기기 어렵다. 그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고 또 그 내용이 ‘전쟁’이기 때문이다. 방송과 기사는 남북분단 이후 몇 년 만의 위기라고도 한다. 실제 이런 이야기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 외국에는 ‘한반도 전쟁설’이 파다하다고 한다. 사실, 위기는 맞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보면-예를 들어 남북한 군사력 차이, 외국의 국내 투자 시설, 한국 거주 외국인 숫자 등- 극복할 수 있는 위기다.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반도의 상황 인식은 크게 다르다. 외국인 상당수는 6‧25전쟁의 결과 3‧8선이 생긴 걸로 알고 있다. 그러니 3‧8선과 휴전선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더 나은 상황판단을 하는 것은 맞다. 하지
2017-10-20 23:47교원들이 근무 중 수업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행정업무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문위 소속 신동근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교원 1인당 연간 평균 수업일수(192일) 기준 하루 나이스 접속 시간은 약 4.4~4.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초등교원 1인당 나이스 평균 접속시간은 약 836.7시간이며 중학교는 916.7시간, 고교는 860.2시간이었다. 이를 연간 365일 기준으로 1일 평균 접속시간으로 환산하면 초등은 2.3시간, 중학교는 2.5시간, 고교는 2.4시간이며 초‧중‧고 연간 평균 수업 일수 192일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초등은 4.4시간, 중학교는 4.8시간, 고교는 4.5시간이 된다. 또 신 의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출받은 ‘나이스 응용 S/W 메뉴 현황’을 보면 학교 현장 교원들의 행정업무가 얼마나 많은 지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나이스 응용 S/W 메뉴는 총 7839 개에 이르며 교원들이 주로 다루는 교무업무 메뉴만 해도 2210개에 달한다. 신동근 의원은 “실제 나이스 접속시간 통계 분석이 최초로 이뤄지다보니 교원과 행정직원의 접속을 분리해 걸러내지 못하는 등 정확하게 교원의 행정업
2017-10-20 19:44
진만성(사진 오른쪽 첫번째)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등 교총 대표단은 10~12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EI 아태지역본부(EIAP)가 주최한 ‘EIAP 지역위원회 및 8차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변화를 위한 교원연합의 2030 교육 아젠다’를 주제로 아태지역 교원단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했다. 박귀문 부산달산초 교장 등과 6일 출국한 진 수석부회장은 8일 내부 협의회, 지도자 미팅, 8차 EIAP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일 폐막식, 13일 현지 학교 방문 일정까지 소화한 뒤 14일 새벽 귀국했다. 진 수석부회장은 EIAP 지역위원회 및 컨퍼런스에서 교총이 교권침해에 대한 처벌강화법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부분과 학부모 교육프로그램, 벌금, 형사처벌 및 교사상담센터 등에 대한 한국의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기간제교사의 복지 및 수업보장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도 전달했다. 진 수석부회장은 "정당한 학생지도에 대한 교권침해가 있을시 교총이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기간제교사 문제는 법상 정규직화가 불가하나 복지 및 수업보장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7-10-20 14:32동성애·동성혼 등의 내용을 제외한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국교총은 "보편적·일반적 기준으로 제시된 표준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19일 교육부에도 전달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개발, 발표하면서 사회 통념에 입각해 동성애, 성 소수자, 성적 자기결정권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는 "표준안은 이성과의 결혼, 결혼관계에서의 출산을 정상적인 형태라는 인식을 심어줘 성적 다양성이나 다양한 가족형태를 배제하고 있다"면서 "또 금욕주의 성교육으로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성관계를 부정적인 것으로 보도록 한다"며 폐기를 주장해왔다. 여기에 지난 7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교육 표준안이 인권가치보다는 대응력을 강조한 측면이 있다며 교육부에 재검토를 제안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나 교총은 건의서를 통해 "성적 소수자의 인권보장에 대한 교육은 필요하지만 동성애, 동성혼, 혼전 동거, 청소년들의 성관계할 권리 등에 대해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가치로 인정하는 교육을 하자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헌법에서도 가족은
2017-10-20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