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553명 참여, 14개 분야 234점 2003년 이후 최다 출품…열기 ‘후끈’ “목적 분명해지고 작품 수준 높아져” 교원들의 수업개선 열정이 빚은 각양각색의 교육 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교총과 교육부는 16일~21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2003년 이후 출품작이 가장 많아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개막식 날 대회장은 553명의 참여교사와 관람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234점 중 14개분야 78점이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개막식에서 “자료전은 한국교총이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창립초기부터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라며 “훌륭한 교육 자료를 끊임없이 확산해 연구·개발 문화를 다지는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15년 전 자신이 자료전에 출품했던 경험을 이야기 했다. 금 실장은 “동료 선생님들과 밤새 자료를 만들고 심사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2016-10-20 15:14전국교육자료전 심사위원들은 이번 대회 출품작들에 대해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스마트기기 등 최신 매체를 활용하는 테크닉이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교육자료로 널리 쓰이기 위해서는 스마트기기나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한 교사, 학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단순화하고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충고도 적지 않았다. 각 분과별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조언을 들어봤다. △국어(한문)=국어교육에 있어 이슈가 되고 있는 초등 한글학습 자료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현재 한글교육에 있어 흔히 '통글자' 방식이라고 하는 의미중심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출품작들도 모두 이점을 잘 반영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배려한 자료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스마트기기의 활용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초등 1~2학년의 경우 지면 등을 활용한 기존 교재에 비해 이런 자료를 잘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매체 선택에 있어 대상 학생의 연령 등을 고려해야 한다. △도덕=실제 수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아 활용도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디지털화 자체에 매몰돼 내용이 빈약한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디지털 자료를 창의적으로 활
2016-10-20 09:48“학교 무서워서 이제 우리 아이 못 보냅니다. 서울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를 홈스쿨링 하라고 내모는 겁니까. 등교 거부까지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엘리트로 여겨졌던 현직 검사장도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마당에 시민의식을 믿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이들 안전을 헐값에 팔아넘긴 교육감을 믿을 수 없습니다.” 서울교육청이 18일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학교개방조례개정안 설명회’는 학부모들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교원, 일반시민 등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자녀의 안전이 걸려 있는 학부모들이 조례 폐기 피켓시위까지 벌이며 충돌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9일 시의회가 학교개방조례를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교육청이 무기력하게 대처한 데 이어 재의 요구마저 포기한 채, 지난달 29일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2만명의 반대 서명을 제출하는 등 반발해왔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시교육청 측이 주어진 30분을 10여분이나 넘겨가며 학교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불만은 극에 달했다. “그런 사소한 것까지 교육청이 정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냐”, “교육청이 막아야 하는데 왜 이해시키고자 하느냐. 시간이 아깝다”
2016-10-19 14:24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이 16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경기 안양)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553명의 교사들이 14개 분야 234점을 출품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자료들이경쟁했고 이번 대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자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국교육자료전은 1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자료전에는 어느때보다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팀원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나 이름표, 복장 등 통통 튀는 매력들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하고 화려했던 참가자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2016-10-17 14:49사용료 반토막…학교재정 악화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한 학교개방조례 수정안에 대해 허가 기준과 사용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턱없이 낮은 시설 사용료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교총은 4∼11일 현장 의견수렴으로 마련한 의견서를 통해 △사용 신청자가 둘 이상일 경우, 갈등 소지를 없애기 위해 추첨제 도입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분쟁 해결 업무전담팀’ 구성·운영 △준비시간 및 정리시간 포함해 1일 사용시간(3시간) 명료화 △사용 허가 취소 사유 발생시, 사용허가 취소 및 재사용 허가 금지 △학교체육관 및 부대시설 사용료 인상 등을 수정안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교육청의 수정안대로 학교체육관 사용료를 책정할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학교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총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600㎡ 체육관(냉난방 사용 제외)의 경우, 이전 조례대로라면 1시간당 3만6000원의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지만 수정안에 따르면 시간 당 1만5000원에 불과하다. ‘냉난방기 가동 시 20% 가산’을 신설했지만,
2016-10-17 11:33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 개관식이 16일 오전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렸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자료전에는 553명의 교사가 참여해 14개 분야 23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교육자료전은 한국교총이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창립 초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사업”이라며 “훌륭한 교육자료를 끊임없이 확산해 교육자료 연구·개발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축사에서 15년 전 교육자료전에 출품했던 경험을 이야기 했다. 금 실장은 “동료 선생님들과 밤새 자료를 만들어 심사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던 기억이 난다”며 “교육활동에 큰 도움이 됐었다”고 밝혔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은 “시·도대회 우수작들의 경연장인 전국교육자료전을 경인교대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교원들이 우수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이밖에도 류희찬(한국교원대 총장) 심사위원장, 송준기 유·초등수석교사회장, 진만성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17개 시·도교총 회장단 등이 자리를
2016-10-16 10:1327년간의 교직생활을 뒤로 하고 이제 남은 6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의미 있는 퇴장을 준비하고자 쓴 수기가 당선됐다는 전화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교직생활은 사랑하는 학생들이 있고, 학교를 사랑하는 존경하는 동료선생님들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이 수기에 소개한 본교의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나라 발명교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공부보다 발명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만나면 부족한 저 때문에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같이 발명품을 만들고, 같이 대회에 출전하고, 같이 특허출원하고, 같이 진로를 의논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면서 사제 간의 정을 쌓아갑니다. 이것이 교사의 길이라고 믿으면서 퇴직하는 그 날까지 오늘도 묵묵히 이 길을 가고자 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16-10-14 14:06ROTC로 전역한 후 부산에 있는 광명고에서 교직을 처음 시작했다. 인문계 고교였기에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진학이 교사의 본분이라 여기고 모든 초점을 대학진학에 뒀다. 그렇게 인문계고에서 8년을 근무하는 동안 나는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게 됐다. 박사학위를 한 이유는 대학교수가 되기 위한 목적이었기에 대학 쪽에 자리를 찾던 중 경북에 있는 2년제 국립대학에 합격하게 됐다.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면서 직장을 부산에서 경북으로 옮겼다. 교사에서 교수라는 호칭의 변화, 가르치는 대상이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라는 것, 개인 교수 연구실 등 신분과 환경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학원에서 고생한 결과의 보상이라고 생각하니 잠이 안 올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아내가 부산에 있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고, 부모님과 아이가 모두 부산에 있는 관계로 주말부부가 됐다. 주말마다 부산에 내려오는 것과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힘 든 시기였다. 특히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못하고, 어머니가 당뇨 등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장남 노릇도 제대로 못하다보니…
2016-10-14 14:04美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민주당)?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가 TV토론에서 교육에 낮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구체적인 교육공약?정책에 있어서는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클린턴·트럼프 후보는 최근 열린 1?2차 TV토론에서 교육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1차 토론에서 교육(education)이라는 단어는 클린턴 후보가 경제발전, 중산층 증가를 얘기할 때 간접적으로 3번 거론됐을 뿐이다. 2차 토론에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클린턴 후보가 "원하는 모든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게 전부였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전문지 에듀케이션 위크는 최근 두 후보의 현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과 공약 등을 제시, 비교하면서 전반적으로 클린턴이 트럼프 후보보다 더 교육에 관심이 있고 체계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공약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교육부에 대해 클린턴은 교육부가 항상 최상의 정책을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학생, 외국인 학생을 돕는 정책을 추진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교육부를 축소하거나 없애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안전한 학교에 대해서도 서로…
2016-10-14 13:59캐나다는 최근 초중등 학생들의 경제?재무관리 능력 배양이 교육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온타리오 등 일부 주는 여전히 형식적 내용으로 수박 겉핥기 교육에 그치는 실정이다. 캐나다의 1인당 평균 부채는 올해 2분기 현재, 2만1000달러로 가처분소득의 1.6배에 달하는 등 빚더미 속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 등록금이 싸고 중산층 이하 가정에는 여러 재정적 혜택이 부여되고 있지만 대졸자 1인당 학자금 부채도 2만5000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거처럼 가정에서 자녀의 경제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주의 교육 당국은 공교육을 통해 경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주교육부들은 학생들이 기초적 경제, 재무관리에 대한 지식 습득과 실습 등을 통해 성인이 된 후 금융 문제를 현명하게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생필품 구입부터 돈 관리, 대학학비, 주택 모기지 대출, 금리 문제, 국내외 경제 상황이 미치는 영향, 투자, 보험, 노후 대비 연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무 관리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 교육을 진로 수업시간과 연관시키
2016-10-1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