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 협성대 교수, T.E.T. 트레이너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간에 흔히 갈등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예컨대 숙제를 안 해왔다든가, 혹은 남학생이 귀고리를 하고 있거나 교실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든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놓고 그 내용을 살펴보면 교사와 학생간의 욕구갈등이라기보다는 가치관 갈등에 해당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가치관 갈등은 욕구갈등과는 달리 학생이 숙제를 안 해오거나 귀고리를 하건 혹은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해서 교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아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욕구갈등의 경우에는 교사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3의 방법을 통해 문제의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가치관 갈등은 교사가 제3의 방법을 이용하여 승승의 해결책을 찾고자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가치관 갈등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가치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가치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교사가 강압적으로 결정하고 따라오라는 식이다. 학생이 겉으로는 선생님의 말에 순응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지만 사실은 강압적인 방법(제1의
2006-02-01 09:00장세진 | 전주공고 교사, 문학평론가 어머님! 이렇게 불러보기는 처음입니다. 살아 계실 때는 ‘엄마’나 ‘어머니’로 불렀으니까요. 이렇듯 어머님께 편지를 써보는 것도 51년 만에 처음이지 싶습니다. 아, 아니군요. 대입에 실패하고 돈번다고 무작정 상경하여 대책 없이 살 때 돈 좀 보내달라며 한두 번쯤 편지를 쓴 것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전화가 흔한 시절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래, 어떻게 지내세요? 불현듯 어머님 생각이 간절히 솟구쳐 헤아려보니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3년이나 지났군요. 그렇게 훌쩍 떠나실 것을 왜 그렇게 여유롭게 사시질 못하셨습니까? 나들이하실 때 택시도 타시고, 화려한 옷에 맛난 음식도 사자시라고 용돈을 넉넉히 드렸는데도 말이에요. 일흔 셋이라는, 아직은 ‘새파랗게’ 젊은 연세에 딱 한번의 발병으로 그렇듯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이 혹 그런 고생 때문은 아니었나요? 아, 아니에요. 서른일곱에 청상과부가 되시어 우리 형제를 키우느라 몸에 밴 고생이 더 큰 연원이라 생각하니 그 죄를 씻을 길이 없습니다. 아들들 장성하여 웬만큼 먹고 살 만해져 어머님 편히 사시게 해드린다고 저희들 깜냥으로는 자부했는데, 그렇듯 허망하게 가실 줄 어찌 짐작
2006-02-01 09:00
박하선 | 사진작가·여행칼럼니스트 지금으로부터 몇 해 전 일이다. 세계의 관심이 한 순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발표한 한 포고문에 집중되고 있었다. "신은 유일하기 때문에 형상을 신앙대상으로 삼은 것은 잘못이다. 모든 불상들은 이슬람에 대한 모독이다. 지금부터 그 불상들이 신앙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미안' 석굴을 비롯한 아프간 내의 모든 불상들은 제거돼야 한다!" 상식을 벗어난 문화유적 파괴 상식을 벗어난 너무도 충격적인 내용에 세계의 여론이 들끓었다. 이 발표 이후 유네스코는 물론 UN 189개 회원국이 서둘러 불상 파괴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이집트, 터키,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들조차도 탈레반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탈레반 정권은 이 같은 비난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세계의 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을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완전 파괴하였고, 그 충격적 현장이 미국의 CNN방송을 비롯한 세계 통신사들의 통신망을 타고 전 세계로 중계되도록 해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였다. 아프간 중부의 산골에 위치하고 있는 '바미안.' 두 번째 아프간에 발길을 들여놓으면서 그토록 갈망해 왔고, 또 그 문제의
2006-02-01 09:00
*산행교훈*
2006-0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