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자가용은 필수다. 젊은 세대들은 집보다 자가용 구입을 우선순위로 둔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가용을 부(富)의 과시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무어라 말할 수 없다. 부부가 출퇴근하면 자가용이 두 대다. 자연 아파트 주차장이 붐빈다. 지상주차장만 있는 아파트는 주차 전쟁이 일어난다. 다행히 우리 아파트엔 지하 주차장이 2층으로 있어 주차 걱정은 없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3대 이상 세대는 주차료를 받는다. 자가용 출퇴근자의 고민은 무엇일까? 아마도 치솟는 기름값에 대한 걱정일 것이다. 필자의 경우, 집에서 직장까지 왕복 106km인데 일주일이 멀다하고 기름을 넣어야 한다. 톨게이트 비용까지 합치면 40여 만원이 교통비로 들어간다. 그래서 대체 수단으로 대중교통 수단을 찾기도 한다. 버스나 철도가 있지만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모 장학사는 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했더니 집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이러니 대중교통은 아예 포기다. 통근자가 자가용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거리가 멀어도, 기름값이 많이 들어도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만원버스나 지하철에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는다.
2014-09-25 09:23인생사는 항상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움을 당하고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평범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평범해서 전혀 흥미롭지 않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일상도 시간이 흐른 뒤 회상하면 느낌이 새로울 때가 종종 있다. 과거 자신의 평범한 기록도 되새기면 흥미롭고 의미가 있다고 여길 때가 많다. 현재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 공동연구진은 현재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행동이 미래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것이 있다. 먼저 대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최근 지인과의 대화 내용과 사진, 기말 과제 보고서, 기말시험 문제 등 현재의 기록을 남기도록 했다. 이후 3개월 후 과거에 남긴 기록을 다시 봤을 때 얼마나 흥미롭거나 의미가 있을지 등에 대해 예상해 보라고 했다. 또 실제 3개월 뒤 과거 기록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2014-09-25 06:27필자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에 재직중이다. 박사학위를 받은 지도 20년이 지났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교수님들의 강의내용을 숙지하느라 집중하였고, 같은 길을 걸어온 선배 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익히고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박사학위를 받고 5년이 지난 즈음부터 같은 주제라도 연구의 방향과 내용에 있어서 기존의 것을 각도를 달리해서 보거나 보다 넓은 범주에서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유아교육은 범주가 0세부터 만8세 즉 0세부터 초등3학년까지의 교육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만3세부터 만5세 즉 5세부터 7세의 교육으로 한정지어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미국에서는 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유아교육과를 졸업하면 0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담당한다. 배소연(2011)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에 다니는 동안 3학년에 영유아(0-5세)의 발달과 교육, 아동(6-8세) 발달과 교육을 학습하고, 공립학교 유아반과 유치반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3학년에 배정되어 실습을 받는다. 현재 한국의 문화는 필자 개인의 몹시 주관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표현하자면 표면적으로는 조선시대 신분계층에 의한 특권과 의무가 많이 없어진 듯하나 의식저변에 있어서는 여전히 강력
2014-09-24 17:33지금도 어린이들의 활동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설렌다. 그만큼 아이들의 모습은 영롱하다. 티 한 점 묻어 있지 않다. 맑은 어린이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화된다. 덕지덕지 묻어 있는 세진들이 한꺼번에 씻기는 느낌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 세상을 맑게 해주는 옹달샘 역할을 한다. 오염되어지고 있는 세상을 시나브로 정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다. 그러니 어찌 어린이를 보배라 하지 않을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존재이다. 어린이의 행동은 충동적이다. 어린이들이 행동할 때 깊이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어린이들은 즉흥적이다. 흥이 생기면 천방지축으로 날뛴다. 그런 행동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행동하고 본다.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실천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어린이들의 이런 행동을 억제하고 통제한다면, 어린이들의 마음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어린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2014-09-24 13:25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전환점이 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과연 어느 시기일까?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수는 20대라는 사실에 공감하는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스푸트니크의 연인’에서 사람에게는 각각 어떤 특별한 연령대 밖에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사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작은 불꽃같은 것이다. 주의 깊고 운 좋은 사람은 그것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커다란 횃불로 키워내 생을 밝히며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청소년기의 감성적인 것도 필요하지만 확실한 방향을 잡고 현실을 토대로 살아가는 20대에 축적한 문화적 경험들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자양분 삼아 살아간다는 이들이 많다. 그 시절에 접했던 음악이나 책, 영화가 각별한 것은 경험의 주체가 ‘20대의 나’였기 때문일 것이다. 20대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은 예전에 들었던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본다. 하지만 삶이 팍팍해짐으로 돈을 버는 일이 일생일대의 과제가 된 ‘어른’들은 경제활동 이외의 것들에는 도무지 심드렁하다. 일상이 지루한 소설처럼 전개되다 보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어도 거기에 접붙일 경험이 부족하다. 이처럼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도 젊은 시절
2014-09-24 09:04인간이 살아가면서 행운만으로도 부족하고 능력만으로도 부족하다. 자기 자신을 끝없이 변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 교사 혹은 개인으로서 지도자로 성공하려면 자신의 방법을 항상 변화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 상황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울 뿐더러, 비록 시작이 올바르다고 하더라도 사물과 상황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최근 변화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의 지식이 인터넷 상의 거대한 가상 광장에 집결하게 되었으며, 스마트한 기기들을 이용하면 그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많이 끌어모을 수 있게 되었다. 과거가 지식을 소유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지식을 공유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 변천에 따른 교사의 역할과 바람직한 교사상 역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식의 홍수시대를 맞아 교육의 패러다임은 교육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간의 심리적 관계, 인성교육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있다. 그래서 현대의 교사는 어디로 갈지 갈 길을 모르고 헤매는 것을 알려 주는 안내자,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교수, 학생들이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 어려운 문제의 해결에 조언을 해 주는 상담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
2014-09-24 09:04요즘 함께 대학에 입학했던 친구들이 거의 퇴직을 하고 나니 만나는 기회도 뜸해지고 있다. 가끔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나라 취업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 수 있다. 제대로 대학을 나왔어도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자녀들이 자영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 말했다. “경제가 좀 좋아져야지. 아주 힘들어.” 그 말을 받아 말했다. “양극화 몰라? 경제가 좋아져도 안 돼. 장사 잘 될 수 없어.” 이는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이다. 우리 나라 전체 고용 인구 중 23%가 자영업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6%보다 7%포인트가 높다. 12%인 일본에 비해서는 11%포인트, 7%인 미국에 비해서는 무려 16%포인트가 높은 수치이다. 이로 보아 알 수 있는 것은 직업 생태계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즉 인구는 늘어나지 않으나 하나 있으면 될 치킨가게가 둘 셋이 들어서 서로 죽이기를 한다는 말이다. 그나마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다. 인턴이다 시간제 고용이다 하여 일자리가 좀 늘어났다지만 크게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 또 어렵다고들 하니 신규 진입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영업자의 비율이
2014-09-22 22:40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석천)은 9월 20일(토) 서산여고대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에서 본교는 금메달 셋, 은메달 셋, 동메달 셋(지도교사 김성한, 김용호)을 차지해 10월 18일 여섯 명이 도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역사 골든벨 대회는 학생들이 평소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역사책 읽기를 통해 우리 역사 바로알기 및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해마다 실시해오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위한 진지함이 돋보였다.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1학년 조정익 군은 “요즘 우리 학생들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역사 골든벨 대회를 통해 우리 역사를 조금이나마 바로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2014-09-22 18:10성인은 일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할 줄 안다. ‘장소가 다르면 용도가 다르다’는 말이 있다. 전국시대 조나라 무령왕이 한 말이다. 북방 이민족이 입는 기능적인 복장과 기마전 전법을 받아들여 군사력을 강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은 호복 착용에 앞장서고, 중신의 반대를 억누르기 위해 논의를 거듭했다. 이 말은 이의를 제기하는 숙부를 설득할 때 한 말로 일이 다르면 예법이 바뀐다. 장소가 다르면 예법이 바뀐다 장소가 다르면 쓰이는 길이 바뀌고, 일이 다르면 예법도 바뀐다. 장소가 달라지면 물건도 바뀐다 모두가 상통하는 말이다. 성인 같은 선생님도 시와 장소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할 줄 안다. 선입견으로 고집을 내세우지 않는다. 환경에 따라, 특성에 따라 바꿀 줄 안다. 생각이 굳어 있지 않다. 언제나 유연하다.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한다. 성인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발을 잘라 신발에 맞추다’는 말이 있다. 대저 기르는 방법으로 기를 대상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비유하자면 발을 잘라 신발에 맞추고 머리를 깎아내 관에 맞추는 것과 같다 주민을 기르는 수단인 영토를 지키려고 해당 주민을 전쟁에 내몰아 피해를 입히는 것은
2014-09-2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