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현행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 교부율(내국세의 20.27%)은 유지하되 배분 시 '학생 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방교육재정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도농 간 교육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상황 악화로 내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마저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배분방식까지 도시에 유리하게 바뀌면 농어촌 교육재정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도교육청이 여기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각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충분한 보완책이 함께 제시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삼영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은 "교사를 배치할 때도 학급 수에 맞춰 배정하고 운영비도 학교 수에 따라 더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학생 수 기준을 늘리는 것은 학교를 통폐합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행자부에서 지자체 교육보조금을 통제해 농어촌 교육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어서, 교육청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가뜩이나 누리과정, 돌봄교실 등 복지예산 증대로 살림살이가 어려운데, 학생 수 비중을 늘리면 농어촌교육 재정이 크게 어려워질 것
2015-05-02 17:59사회부총리부처 차관으로서 큰 책임감 느껴 정규수업은 정규교사가 맡는 여건 조성할 것 교원의 수준 높은 학습·연구 지원방안 마련중 김재춘 차관(51·사진)은 박근혜 정부의 '교육통'으로 평가된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때부터 박 대통령의 교육정책 입안과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오랜 교육·연구 경험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교육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영남대 교수 재직시절에는 본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현장성 있는 분석과 대안제시로 교원들의 많은 지지도 받았다. 그래서 그에게 거는 교육계의 기대가 크다. 김 차관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교육부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상황에서 차관님의 역할과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큽니다. "교육뿐 아니라 사회·문화를 아울러 관장하는 사회부총리 부처의 차관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의 살림을 꼼꼼히 챙기고 내부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사회부총리 부처의 차관으로서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과 조정이 이뤄지도록 부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다문화 사회로의 진전
2015-05-02 17:22Ⅰ. 들어가는 말 일반적으로 평가 도구는 다양한 평가 문항을 포함하고 있는 시험지의 형태로 나타나며, 시험지의 생명을 결정하는 것은 그 속에 담겨 있는 문항들이다. 문항 하나하나가 제대로 잘 제작되어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충실히 재고 있을 때, 그 시험지는 평가 도구로서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문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평가 문항에는 객관식과 주관식이라 불리는 두 가지의 유형이 있으며, 각각 선택형과 서술형 문항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선택형 문항은 질문 또는 지문과 함께 여러 개의 답지를 제시해 놓고 그 중에서 적합한 답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문항 형식을 말하며, 서술형 문항은 질문 또는 지문을 제시하여 응답자로 하여금 답을 생각해서 쓰도록 하는 형식의 문항이다. 문항 제작 시 가장 유의할 점으로는 문항에 중요한 학습 내용을 포함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교과 내용이 제한되어 있고 많은 문항들이 출제되다 보면, 지엽적이고 하찮은 내용을 묻는 문항을 제작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교과 내용의 인지 여부를 평가하여야만 교육 목표 성취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문항은 재고돼야 한다. Ⅱ. 선택형 문항의 제작 선택형 문
2015-05-01 15:25Q. 성취기준 도달 측정에 충실한 문항을 만들고 싶어요 학기 초, 평가 관련 연수는 받았으나 선배 교사, 동료 교사와 협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출제 유의사항에 대한 세부 정보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또 학생 특성 파악이 미흡해 수준에 적절한 지문 선택, 자료 제시, 문제 난이도 결정 등이 고민됩니다. 특히 요즘 중요시되고 있는 서술형 문항 출제에서 더욱 어려움을 절감합니다. -박정민 인천 서도고 교사 A.“매 수업 시, 문항제작 습관을 들이세요” 형성평가 자주 실시하면 도움 질문 구조화하고 제한성 둬야 좋은 문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일 년에 네 차례 정도 치르는 정기고사 출제만으로 문항의 질을 제고하거나, 학습자의 성취수준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초롱초롱한 아이들을 보며 높은 성취수준을 기대했지만 예상외의 점수로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 후폭풍이 크지요. E등급이 너무 많이 나와도 안 되고, A등급이 너무 많으면 변환표준점수가 낮아져 대입에 불리하다 해서 공격을 받습니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려면 평상시 수업내용과 관련해 형성평가를 자주 실시하고, 이 문항을 변형해 정기고사에 출제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형
2015-05-01 15:22■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학기 초 사전 협의 부족해 가르치지 않은 영역서 출제 수시로 교차 검토·공유하며 지적은 열린 마음으로 수용 #. 서울 A중 B교사는 지난해 시험문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골머리를 앓았다. 중간고사 평균이 50점대로 예상보다 너무 낮게 나와 기말고사에서는 난이도를 대폭 낮춰 평균점수를 올려야 했다. 교사 입장에서는 이정도면 무난하다 생각했던 문항들이 학생들에게는 너무 어려웠던 것이다. 그는 문항 출제 시 어느 수준으로 맞춰야 적정 난이도인 것인지, 여전히 파악이 어렵다. 바야흐로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왔다. 이 시기는 비단 학생들만 힘든 것이 아니다. 교사 역시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업과 행정업무를 하면서도 틈틈이 문항을 출제해야 하기 때문에 무척 바빠진다. 교무실을 오가는 학생들이 보지 못하도록 보안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기출 문제와 겹치지 않게 하는데도 많은 공이 들어간다. #. 울산 C중 D교사는 얼마 전 학생들에게 항의를 들었다. 시험기간 전 아이들에게 힌트를 줬는데 반마다 알려준 내용과 양이 조금씩 달랐던 것이다. 문항 출제와 업무까지 정신이 없다보니 어떤 반에는 힌트를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고 어떤 반은 참고할 것만
2015-05-01 15:19뜻대로 안 되는 일 언제나 십중팔구, 남들과 말할 것도 열에서 두셋일 뿐. 不如意事常八九, 可與語人無二三(秋崖集 卷4) 이 시는 남송(南宋) 방악(方岳 :1199-1262)의 전송시다. 인생길에서 자주 만나는 허다한 좌절과 사람들과의 관계상 터놓고 말할 것이 많지 않은 데서 오는 곤란함을 말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아니라도 오늘을 사는 누구나 다 겪는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뜻대로 안되면 보통사람은 일의 정도에 따라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기(怨天尤人)’ 마련이다. “너희들은 편지에서 늘 일가친척 중에 돌봐주는 이들이 아무도 없다고 온갖 말로 한탄하는데, 이는 모두 다 ‘원천우인(怨天尤人)’하는 말이니 이것은 나쁜 버릇이다. 내가 벼슬하고 있을 때는 작은 근심거리가 있거나 질병이 있으면 다른 이들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다. 날마다 와서 병세를 묻는 이, 다독이며 부축해주는 이들, 약품이나 양식을 보내오는 이들도 있었다. 너희들이 이런 일들을 보며 자라서 남의 은혜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빈천한 자는 본래 예나 지금이나 남의 도움을 받는 법이 없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더구나 우리 일가들은 각처에 흩어져 살아서 본시 은정(恩情
2015-04-30 21:10마음 다친 학생 대상으로 명상캠프·진로콘서트 진행 일탈 줄고 학교적응력 향상 “3년 전, 학교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때문이었지요. 학생 100명 중 17명이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학교폭력 신고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이런 환경에선 구성원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환점이 필요했죠.” 서수영 서울 신화중 교감은 2012년 11월을 잊지 못한다. 부임한 지 석 달 만에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학교 운영에 막막함을 느꼈다. 그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정리해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희망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1년 후 발표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신고 비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용기가 생겼어요. ‘잘 운영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졌지요. 기존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반
2015-04-30 20:14요즘은 정보기술(IT)이 발달해 굳이 은행에 찾아가지 않아도 손쉽게 컴퓨터나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안방거래(←홈뱅킹)나 전화거래(←텔레뱅킹)를 하던 사람들도 최근에는 누구나 똑똑전화(←스마트폰)가 있어서 이동통신 거래(←모바일 뱅킹)도 많이 한다. (1) 아이티(IT, information technology) → 정보기술 (2) 모바일(mobile) → 이동통신 (3) 홈뱅킹(home banking) → 안방거래, 안방은행 (4) 텔레뱅킹(telebanking) → 전화거래, 전화(은행)업무 (5) 스마트폰(smart phone) → 똑똑(손)전화 (6) 모바일 뱅킹(mobile banking) → 이동통신 거래, 이동통신 은행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이면에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해 개인의 정보 등을 빼앗아가는 이른바 ‘해킹’ 기술도 발달해 전자금융 이용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말에 ‘헤살’이라는 말이 있다. 일을 짓궂게 훼방함을 뜻하는데 ‘해킹’을 ‘헤살짓’으로 다듬었으니 써 볼 만하다. (7) 해킹(hacking) → (전산)헤살짓, 무단 침입 헤살짓뿐만 아니라 전자금융사기(←피싱) 행위
2015-04-30 20:13서울 원묵중은 전교생이 1인 1종목에 참가하는 학교장배 토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을 개최, 인성교육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4회를 맞는 원묵중의 스포츠클럽리그전은 지난달 4일 개막식 이후로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남학생은 축구리그, 여학생은 피구리그를 실시하며 학급당 축구 1팀, 피구 1팀을 구성해 참여한다. 조별 리그전을 통해 각 조 1위와 2위 네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는 구성이다. 조별 5라운드 15게임으로 총 30게임이 펼쳐지며, 학년별‧종목별 30게임의 예선리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4개에서 6개 반이 학교에 나와 경기를 치르게 되며 심판은 체육교사 및 스포츠 강사를 종목별로 배치, 공정한 판결을 돕는다. 김윤서(2학년) 양은 “토요 학교스포츠클럽을 시작하고 협력, 경쟁하면서 몰랐던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폭력과 따돌림도 사라지고 있다”며 “학교에 나오는 것이 더욱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김원기 교장은 “학생들이 토요일도 학교에 나온다고 해서 불평하기보다는 오히려 친구의 경기를 응원‧환호하고 또 직접 땀 흘리며 승부의 참맛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리그전을 통해 지
2015-04-30 20:10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김연아 선수와 발레리나 강수진의 삶을 통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교육부와 전남교육청,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EBS는 실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 3편을 공동 제작하고16일, 23일, 30일에 각각 인성채널e를 통해 방송했다. 정직, 책임, 존중, 배려, 공감, 소통, 협동이라는 인성교육 일곱 덕목이 골고루 담긴데다가 편 당 5분 이내로 비교적 간단해 향후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 목사님이 ‘어디 보자’ 그러더니 상처에다 입을 대고 피고름을 안 빨아냈소.” 4월 16일 1부 ‘14호실에 간 사랑’ 편은 일제 강점기 나병환자 치료소인 애양원에서 나병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사랑으로 치유한 손양원 목사의 일생이 방송됐다. 손 목사는 해방 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아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들들을 죽인 청년을 살려내 양아들로 받아들인 일로 유명하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손 목사의 삶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절대 혼자가 아니라 꼭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5-04-30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