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총 제5대 회장으로 남윤제 세종도원초 교감이 선출됐다. 13일 세종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영득)는 회원 직선으로 치러진 이번 회장 선거에서 남 교감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고 밝혔다. 함께 출마한 최근세 세종 전의초 교감과 이우준 세종 보람초 교사가 부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3년이다. 남 신임회장은 세종교총 부회장, 충남교총 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교총에서는 초등교사회 부회장, 조직강화위원, 홍보위원 등을 역임하고 40+중추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장기간 교총의 정책, 활동 등에 관여해오며 몸소 익힌 바를 바탕으로 조직 강화 등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현장 목소리를 대변해 회원들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직 활동 활성화, 교권 강화, 교원 전문성 신장 등의 정책을 선도하는 세종교총을 구축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0 15:59충북교총(회장 서강석·사진)은 13일 ‘2021 충북교총-충북도교육청간의 교섭·협의’ 요구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요구서에는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보장, 교원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승진 및 인사제도 등 4개 영역에 대해 74개조 및 부칙 3조의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요구 ▲교원성과상여금 폐지 노력 ▲교원 업무경감 ▲교권침해로부터 교원의 보호 강화 ▲법률이 정한 학교장 권한 보장 ▲교원포상관련 온라인 검증시스템 도입 등 투명성 확보 ▲학사일정 및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원이 교총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 ▲교원단체가 지정하는 자에게 충북소통메신저 ID 발급 등을 요구했다. 충북교총 관계자는 “이번 교섭·협의안이 의도된 취지대로 학교현장에 반영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교육청과의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20 15:58대학 입시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푸념을 늘어놓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 ‘도대체 그 대학의 합격 기준을 모르겠다’라면서 말이다. 문제를 맞힌 만큼 점수를 받는 수능 시험은 그나마 불평이 없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은 수치화하기 어려운 ‘역량’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대학은 학생을 선발할 때 어떤 부분에 주목할까? 입학사정관은 어떤 일을 하는 걸까? 입학사정관은 수많은 수험생 사이에서 어떻게 그들의 가능성과 역량을 읽어내는 것일까? 10년간 대학 입학사정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들려주는 ‘입학사정관의 세계’다. 치열한 대입 현장에서 입학사정관이 보낸 시간과 고민, 생각을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내어놓는다. “여전히 입학사정관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문제는 늘 여기서 시작한다. 우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일수록 잘못 알기 쉽고, 오해하기 쉽다.” 저자가 왜 자신의 직업과 일에 대해 알리기로 마음먹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교육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교육자로서 사명감이 있는지를 질문하는 것이다. 저자는 입
2021-10-20 15:43팬데믹이 길어지면서 교육 현장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 키즈’라고 불리는 학생들의 학력 격차는 빈익빈 부익부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대면 수업에 최적화한 기존 교육 방식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팬데믹이 변화를 재촉하기는 했지만, 디지털 시대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근본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고서는 교육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여기, 온라인 수업만으로 미국 내 아이비리그 진학률 1위를 기록한 학교가 있다. 우리가 학습 결손, 학력 격차의 원인으로 꼽았던 그 ‘비대면 학습’으로 말이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설립한 공인 중등교육 기관, 스탠퍼드온라인고등학교 이야기다. 비결은 무엇일까? 이곳 학생들은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 스탠퍼드온라인고 교장인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공부깨나 했다는 기성세대들이 철석같이 믿는, 공부에 대한 몇 가지 상식이 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다’, ‘반복 학습이 결과를 만든다’, ‘성적표를 거짓말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피할수록 좋다’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불변의 법칙처럼 받아들였던 이 상식들을 향해 저자는 “모든 것이 뿌리째 바뀌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이것들과 정확히 반대로…
2021-10-19 15:496일 인천혜광학교 강당. 세련되고 부드러운 선율이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작은 체구로 건반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즉흥곡을 선보인 사람은 바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이지혜 양이다. 선천적인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그는 절대음감을 가졌다. 악보도 없이 오직 듣고 외우는 방식으로 수준급의 곡들을 다채롭게 연주해내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했다. “저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신장다낭증도 있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음악을 한번 듣고도 악기로 모방해서 연주하는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피아노 외에도 바이올린과 작곡을 좋아합니다. 대부분 혼자 연주하고, 듣고 생각해서 즉흥적으로 화음 넣어 연주하는 것을 즐겨 해요. 감사하게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으로 입단해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재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지금은 현악 앙상블, 피아노 5중주 등 다른 악기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학교인 인천혜광학교의 자랑은 ‘브라인드 오케스트라’다. 시각장애 학생들과 교직원, 졸업생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음악을 통한 시각장애인의 참여와 사회적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
2021-10-18 09:42“한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습니다.” 지난 6일 열린 한국교총과 한국장기기증협회의 업무 협약식에서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은 생명의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스스로 ‘생명나눔운동의 길잡이’라고 칭하는 그는 1992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본부 설립을 시작으로 생명나눔운동에 뛰어들었다. 2011년에는 부산에 본회를 둔 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를 창립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했던 국내 장기기증 운동의 패러다임을 지방으로 옮겨온 것이다. 장기기증의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차원의 장기이식관리센터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2015년에는 한국장기기증학회를 설립,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시와 함께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실시한 장기·조직 기증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6.5%가 장기기증에 대한 정책을 인지했고, 이 중 61.6%는 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참여로 이어지는 비율은 14.6%로 낮았다. 강 회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도 참여를 주저하는 이유는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 부족과 정부의 무관심…
2021-10-14 16:46한국교총이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캠페인에 나섰다. 하윤수 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과 임직원들은 14일 하루 동안 한국교총회관에서 헌혈에 동참하고, 교총회관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헌혈 인구가 감소하자, 교육계가 먼저 헌혈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전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하 회장은 “국가의 혈액 보유 상황은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생명나눔의 작은 실천인 헌혈에 한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헌혈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교총은 대한적십자사와 2018년 11월 1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 운동 확산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 지원 ▲인성·안전 중심 적십자 프로그램 보급 지원 등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2021-10-14 09:56충남교총(회장 윤용호)은 7일 관내 유·초·중·고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교권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충남교총 연수 운영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화상(ZOOM) 연수를 준비하고, 교총 회원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차에 이어 오는 21일 2차 연수도 열릴 예정이다. 별도의 성적 산출 없이 100% 출석 시 수료할 수 있다. 강의는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이 맡았다. 김 본부장은 2차시 동안 ‘교권침해 대응 방안 및 관련 법률’, ‘교권침해 사례중심 안내’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윤용호 충남교총 회장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어 드리고자 교권보호 직무연수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교육활동침해 사건이나 아동학대와 같은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사건 발생 시 충남교총 사무국으로 즉시 연락주시면 바로 학교로 달려가 초기대응 방법이나 변호사 선임 등 법률적 지원까지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8 13:53“어떤 영상을 출품할지 고민하다가 공모 요강에서 ‘최애 콘텐츠’를 뽐내달라는 내용을 봤어요. 제일 좋아하는 콘텐츠 ‘사회 수업 영상 만들기’를 골랐죠. 저의 일 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박정남 강원 간성초 교사는 최근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회가 개최한 ‘보여줘! 쌤즈 랜선 뽐내기-온라인 채널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온라인 수업 영상을 만들면서 제작한 ‘사회 수업 영상 만들기’를 출품했다. 20분 남짓한 사회 수업 영상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동안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닿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박 교사는 유튜브 채널 ‘박정남’을 개설해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처음으로 업로드한 건 과학상자 만들기를 지도하면서 촬영한 영상이다. 이후 학교 방송 업무를 맡으면서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졌다. 독학으로 촬영, 편집 기술을 익혔다. 일주일에 한 번, 방송 조회를 준비하고 학급 장기자랑 영상을 촬영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때 학급 학생들과 만든 뮤직비디오는 지역사회가 들썩일 정도로 반응이 좋았…
2021-10-07 15:39경남 산양초 곤리분교(교장 권복주)에 다니는 6학년 김창우 군이 '2021 경남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 탁구 통영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에 열린 이번 선발전에는 지역 초등학교의 탁구 꿈나무 7명이 참가했고, 김창우 군은5승 1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창우 군이 재학 중인 학교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 위치한 작은 학교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교생이 2명으로, 매년 폐교 위기를 겪고 있다. 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사진예술 수업, 탁구 수업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김창우 군은 "섬에 있어 전문적인 레슨은 받지 못했지만, 선생님과 끊임없이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신유빈 선수에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복주 교장은 "폐교 위기에 놓여 있어 마음 한 편에 걱정이 가득하지만, 언제나 준비된 모습으로 희망과 감동을 주는 학교"라고 귀띔했다. 학생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한 류민화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늘 애틋한 마음으로 바라본 김창우 학생이 탁구 경기를 통해 보여준 결과와 성숙한 스포츠맨십은 큰…
2021-10-05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