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창동고(교장 김규식)가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학생 스스로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결실을 맺어 문제가 됐던 학교폭력과 교내흡연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학교폭력과 교내흡연 Zero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시청각실에 모인 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 도봉경찰서 스쿨폴리스 등은 1학기의 성공을 축하하고 2학기에도 Zero를 달성하겠다는 재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창동고는 지난해 3건의 학교폭력과 86건의 교내흡연이 있었다. 3건의 폭력 사건은 엄중한 처벌로 경각심을 심어줬고 108명에 달하는 교내흡연 학생들은 징계처리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김규식 교장은 “올해 3월 2일부터 26일 사이 1건의 학교폭력과 5건의 교내 흡연으로 8명이 징계를 받는 등 다소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대책으로 3월 26일 ‘학교폭력 Zero, 교내흡연 Zero 도전 선언의 날’을 가졌다. 결과는 놀라웠다. 이날을 기점으로 창동고만의 ‘천사프로젝트’(실시간 문자신고)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발적인 신고 정신을 갖게 했고 그 결과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뻔
2014-07-24 19:13인성교육진흥법 제정, 협력적 실천사업 ‘공감’ “사회적 협력의 기회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창립 두 돌을 맞았다. 인실련은 24일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창립기념식 및 세미나’를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향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 김장실 의원, 윤명희 의원을 비롯해 박제윤 교육부 창의인재정책관, 인실련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주요 사업보고에 이어 ‘인문학 진흥과 문화융성을 통한 한국적 인성 정립방안 모색’을 주제로 2주년 세미나를 열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이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는 날”이라며 “이 일을 우리 사회가 물질적 가치만 중시하고 정신적 가치는 가벼이 여겼던 것에 대한 경종의 계기로 삼고 인성이 진정한 실력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실 의원은 “인실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회도 자극을 받아 인성교육실천포럼을 개최하게 됐고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인성교육진흥법도발의됐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014-07-24 19:1121일부터 22일까지 충남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된 한국중등수석교사회의 연수도 유‧초등과 마찬가지로 인성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인성교육중심수업 실천사례를 발표한 이미란 충남 홍성여중 수석교사는 “먼저 왜 가르치는지에 대한 교사 스스로의 자각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세상과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입시 강박 때문에 교과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고만 하지 마세요. 삼각비를 활용해 지구의 둘레를 잴 수 있으며, 강의 폭도 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세요. 학생들이 세상을 좀 더 신비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시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 자아에 대한 깨달음을 갖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르치는 이유’입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교과내용을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내버려두고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업시간에 성공감을 느껴야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나의 색깔은 어떤지 파악하면서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배움의 공동체와 수석교사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고선미 경남…
2014-07-24 19:08‘창의인성 수업목표는 고려하나 교육과정과 각 교과목표는 고려하지 않는 수업’, ‘화려한 자료로 볼거리와 즐거움은 있으나 울림이 없는 수업’, ‘교사의 수업 의도는 있으나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의지는 길러내지 못하는 수업’, ‘확인하는 발문은 있으나 가르치고자 하는 발문은 없는 수업….’ 송미나 광주 유안초 수석교사가 21~22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전국 유초등 및 특수 수석교사 연수’에서 지적한 초등 창의인성교육수업의 실태다. 이번 연수에서는 창의인성, STEAM, 인성교육중심수업, 안전교육의 4개 분과에서 협의회를 진행했다. 창의인성교육 분과에서 발표한 송 수석교사는 이 자리에서 ‘초등 창의인성수업 딜레마Vaccine’을 주제로 자신이 최근 몇 년간 창의인성수업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하며 느낀 점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의 창의인성교육에 대해 “교과 목표와 내용은 전략과 수단이 되고 기법 자체가 목적이 돼버린 앞·뒤 관계가 뒤바뀐 상황”이라 진단하고 수업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 철학과 교수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본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학습, 브레인스토밍, 프로젝트학습, 스캠퍼(SCAMPER) 등 창의인성수업에 활용되는 교육기법은 매우 다양
2014-07-24 19:06전국대학생연합, 불법인상 14개교·특혜입학 33개교 공개 일부 대학, 입학자격제로 인한 특정 학과 쏠림 현상 악용 교육부, 학과정보 제공·등록금 관리 투명화 등 대책 내놔 프랑스 전국대학생연합(UNEF, Union nationale des tudiants de France)이 16일 14개 학교가 등록금을 불법적으로 인상하고 33개 학교가 특정학생에게 특혜를 줘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UNEF의 자료에 따르면 그르노블 경영연구소(l'Institut d'administration des entreprises (IAE) de Grenoble)가 800유로(약 110만 원)로 가장 높은 등록금을 받았고 물르즈대(l'Universit de Mulhouse)가 400 유로(약 55만 원), 파리중앙학교(Ecole centrale de Paris)가 330 유로(약 46만 원)의 등록금을 받았다. 이 발표 후 쥬느비에브 피오라소(Genevive Fioraso) 교육부 차관은 “현실적으로 각 학교와 지방에 따라 교육정책이 분리돼 있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선호도와 현실 간의 간극으로 인해 생긴 이차적인 문제”라며 “고등교
2014-07-24 10:59최우선순위 과제는 벽지학교 시설 확충 부패 근절 강조, 마약·폭력엔 엄정 대처 레수피 위원은 향후5년 임기 동안 추진할주요 정책으로 ▲IT장비를 갖춘 종이 없는 교실 구축 ▲벽지학교 상하수도·전기시설 완비 ▲교직 매매 등 부정부패 근절 ▲마약·폭력 등 학내 비행 엄정 대처 등도 내놓았다. 이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종이 없는 교실’이다. 학생들은 교과서 대신 태블릿을 지급받고, 이북(e-book)과 인터넷을 이용해 수업에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남아공 교육의 미래는 IT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약 20억 란드(약 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4단계의 추진계획도 발표됐다. 레수피 위원의 임기 중 첫 3년 동안은 모든 학교에 인터넷 연결 제공, 이러닝 도입 등 2단계까지 추진하고, 남은 2년의 임기 동안은 교원 ICT 연수, 타블렛 등 장비 배포를 완료한다는 것이다. 시범학교도 21개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10개교는 기초학력이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이고, 6개교는 정부 지원이 없는 명문교, 5개교는 별도로 선정할 ‘미래형 학교’다. 중점과제는 ‘종이 없는 교실’ 프로젝트지만 더 우선 순위에 놓인 정책
2014-07-24 10:44기존 백인학교 비싼 등록금에 ‘귀족학교’ 논란 흑인학교와 통합, 시설·예산 등 공동운영 추진 贊 인종차별 잔재, 흑인학교 교육수준 향상 기회 反 법 근거 부족, 교육 질 하향평준화 불러올 것 최근 남아공 교육계는 한 신임 교육집행위원이 잇따라 내놓은 교육개혁 정책으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남아공은 주마다 집행위원회(Executive Council)라 불리는 내각이 구성돼 있다. 집행위원(MEC: Member of Executive Council)들은 해당 주의 경제, 교육, 보건 등 각 분야의 전반적인 행정을 관장하는 최고 권한을 갖고 있어 주 장관에 해당되는 역할을 한다. 앤지 모체카(Angie Motshekga) 기초교육부 장관의 특별고문으로 활동해왔던 판야자 레수피(44·사진, Panyaza Lesufi)가 지난달 남아공 가우텡 주(州)의 교육집행위원(MEC for Education)으로 지명됐다. 행정수도 프리토리아가 소재한 가우텡 주는 남아공 국가 경제를 이끄는 대표적인 주다. 우리나라의 서울시교육감에 비견되는 위치에 교육부장관의 특별고문이 취임한 것이다.이 때문에 레수피 위원의 정책들은 남아공 전체 교육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2014-07-24 10:43우리땅독도영유권강화연구회(독도강화연구회)는 22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HB브레인연구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대영 서초고 교장(전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ㆍ사진)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독도강화연구회는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대한민국의 영토가 분명하고,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음에도 일본의 도발과 침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이 공고히 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도강화연구회는 ▲독도교육 및 독도방문 현장학습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독도교육 우수교사 및 장학생 선발ㆍ지원 ▲독도 실효지배ㆍ영유권 강화 학술회의 개최 ▲해외 지식인 초청 간담회 ▲독도 관련 행사 컨설팅 등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대영 회장은 “독도강화연구회는 독도 발전에 열정을 갖고 있는 사회 각계 인사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출발했다”며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연홍 전 서울시교육청 감사담당관을 고문으로, 김문호 전국자연보호중앙회 부총재ㆍ박형배 정신과 전문의(의학박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정아름 골프다
2014-07-23 09:18예산 지원보다 투명한 관리·교육효과 평가에 중점 전공·교육환경에 따른 맞춤형 학생 지원 강화책도 올해 16세인 샤오샹(小向)은 산둥(山東)성 롱청(龍城)시 제35중학교 학생이다. 그는 6월 초 진행된 롱청시 고교 입학통일고사에서 634점을 받았다. 롱청시 보통고교 입학점수보다 30여점이 모자란 점수다. 하지만 그는 보통 탈락자들과는 달리 자신의 진로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물리, 화학 등에 흥미를 갖고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한 만큼 지역의 고등직업학교인 롱청시 직업전문학교에 진학해 선박전자기술을 전공하기로 한 것이다. 학제가 5년인 이 학교는 졸업 후 전문대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선박수리기술자나 항해기술자로 취직할 수 있어 취업전망도 괜찮은 편이다. 최근 들어 대졸자 취업난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적잖은 지역에서 이처럼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샤오샹의 학급에서도 30여 명 중 20여 명이 직업학교를 지원했다. 유교문화권인 중국에서는 ‘모든 것이 다 하찮고 공부만 고상하다(万般皆下品,惟有读书高)’는 전통적인 의식 때문에 직업교육발전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술교육 경시 의식이 뿌리깊이 자리잡고…
2014-07-18 09:542월 러시아의 매서운 추운 날씨 속에 우리나라의 예체능 교사 7명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우리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의 ‘해외교사 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지학교에서 수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러시아 최고의 초·중등 음악교육기관인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음악 컬리지’ 등에 배치돼 ‘아리랑’ 협연과 전통악기 교육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교육을 소개했다. 현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체육 교사들의 다양한 ‘한국형 체육교육’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러시아 국민예술가이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교장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오브치니코프(Vladimir OVCHINNIKOV)는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예술분야 교수법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교사 교류뿐 아니라 학생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9일에는 러시아의 음악·체육교사 7명이 우리나라 학교에 배치됐다. 아나톨리 키슬리아코프(Anatoly Kislyakov)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교사는 신용산초에서 러시아 합창, 발성법과 함께 러시아민요 ‘볼가강 너머’를 가르쳤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차이콥스키 음악원 피아노과 조교이자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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