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학업 스트레스 해소 대책 고3 위해서는 ‘갈라 축제’도 열어 네덜란드 중·고교는 학교 내의 다양한 서클활동을 지원해주는 등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는 1년에 두 번 교내에서 디스코파티를 열어줄 정도다.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는 시기에 학교에서는 강당을 화려한 조명과 무대장치로 꾸미고 전문 밴드와 디스코 자키를 초청한다. 이렇게 꾸며놓은 디스코텍은 우리의 고교 1~3학년에 해당하는 클라스 4~6 학생들을 위한 디스코 파티 장으로 이용된다. 디스코 파티는 주로 금요일 저녁 8시 이후에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일단 집에 돌아가 저녁 식사를 하고 최대한 자신을 꾸미고 친구들과 파티에 참가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디스코텍 뿐 아니라 파티가 열리는 동안 학생들이 마실 수 있는 각종 음료와 간식거리도 제공한다. 교사들은 파티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학생들이 혹시 알코올을 갖고 오지 않았는지, 술을 마셨는지 등을 점검할 뿐이다. 학생들끼리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고 놀 수 있는 환경만 조성해주고 파티가 끝나는 새벽시간까지 밖에서 지켜보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디스코 파티장 안에
2014-07-18 09:505000만원 지원으론 따라잡기 역부족 예산 없으면 교육과정 자율권 허울뿐 “혁신학교 확대가 일반고 죽이는 주범” 지난해 8월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을 내놓으면서 특별교부금으로 일반고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 1학기부터 지원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일반고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 정도 지원금으로는 특목고나 자율고, 혁신학교와의 격차를 따라잡기는커녕 다양한 교육에 생색내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특목고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 억원을 지원받기도 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1~2억 지원을 받고, 자사고는 등록금을 3배 가량 받는다. 혁신학교도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게다가 이들 학교는 정부나 교육감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라는 이유로 각종 시범·연구 학교나 지원 사업까지 중복해서 받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경기도의 한 혁신학교는 시설이 좋은 신설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된 것도 모자라 교과교실제와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까지 중복 지정됐다. 지자체의 교육사업 예산으로‘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500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현실적으로 교육 여건을 따라잡기 힘들 뿐만 아니라 교육과
2014-07-18 09:48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전국 상담전문가 재능기부로 네이버 학생상담 진행 ‘결실’ 올해 새롭게 40명 선발 위촉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육부 학교생활 컨설턴트-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40명이 올해 새롭게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 학부모가 학교폭력이나 진로문제 등 학생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네이버 지식인’에 올리면 이들이 답변한다. 이 서비스는 올해가 3년째로 그동안 약 2만 건을 소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답변 채택률도 80%를 상회하며 제법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운영 중인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전국 교원들과 상담교사, 상담전문가들의 열정적인 재능기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사이버 상담서비스는 Wee센터나 Wee클래스 같은 상담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빠른 답변을 원하는 학생 등이 쉽게 접근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재능기부라고 해서 설렁설렁 뽑는 게 아니라, 꼼꼼하고 세심한 선발과정을 거치기에 더욱 수준 높은 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한국교육개발원 측 설명이다. 일단 전문상담교사․
2014-07-18 08:51학생부전형, ‘유리하다’ 단정 어려워 진로교육, 손놓고…대안도 마땅찮아 성공사례 “학생별 맞춤형진로가 답” “교육당국, 학교별 맞는 지원 필요” “대학 진학도, 직업 진로도 어려우니 참 애매하다.” 전국 일반고 교사들 중 상당수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해 애로점을 토로하고 있다. 학생 수급은 물론 재정 지원에서도 자사고, 특성화고에 밀리는 현실에서 한계를 느낀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 일단 일반고의 ‘원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대학입시부터 불리하다. 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 신입생의 출신고교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입학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3천369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46.7%인 1천572명에 그쳤다. 지난해 52.7%였던 것에서 6%포인트 줄어든 수치로, 이는 대입에 처음 등장한 자율고 출신 수험생들이 일반고 출신의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5학년도 대입부터 일반고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이 늘어 다소 안도감을 찾고 있지만, 일부 일반고의 경우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충남지역 한 일반고 교사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육
2014-07-18 08:50소규모학교는 열악한 지역 교육여건, 학생 가정환경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규모가 큰 학교보다 재정 투입이 적정하지 않은 것으로 연구됐다. 학생 수에 비해 상당액의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다는 재정당국과 다른 해석이다.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가 지난해 11월 주최한 소규모학교 재정 토론회에서 윤홍주 춘천교대 교수는 ‘소규모학교 재정 확보 및 배분방안’ 주제발표에서 “소규모학교의 경우, 적정교육비 대비 실제교육비 괴리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적정교육비를 “모든 학생들이 입장과 처지에 관계없이 일정한 학업성취도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비”로 정의하고 교육비용함수(목표하는 교육성과 달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경제함수 모형을 통해 추정하는 방법으로 적정교육비 산출에서 빈번하게 사용)를 통해 적정교육비를 산출한 후, 2010~2011년 공립 초·중·고교 실제교육비와 비교했다. 여기서 성취목표는 국·영·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통학력 이상이 90%인 상황을 기준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산출한 학교급별 적정교육비 산정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소규모학교는 실제교육비를 15.2%나 증액해야 적정교육비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
2014-07-17 20:24경남 원동중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전학생 늘어 폐교 모면했지만 비닐하우스, 비좁은 진입로 등 위험·열악한 곳에 방치된 학교 폐교 직전의 시골학교였던 원동중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창단 3년밖에 안된 야구부가 지난해 전국 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원동중은 2010년 전교생 31명으로 폐교 직전까지 몰린 학교였다. 도교육청이 통폐합을 준비하고 있던 당시 학생 수를 늘리고 학교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야구부를 창단하는 것이었다. 2011년 13명의 학생으로 창단된 원동중 야구부는 양산시에서 2500만원, 양산시 야구협회에서 1000만원,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 각각 1000만원 씩 지원 받아 만들어졌다. 전 교직원과 학생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3년 만에 기적과도 같은 우승을 거머쥔 후로 마을 전체가 ‘야구’로 유명해졌을 정도다. 기자가 방문한 14일은 21일부터 시작될 ‘2014 대통령기 전국 중학야구대회’ 준비를 위해 전원 전일훈련에 들어간 날이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야구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학교 상황은 어렵다. 시와 협회로부터 매년 지원받는 돈은 3~4000만 원 내외이지만 매년 1억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2014-07-17 20:22소규모학교들의 경우 시·도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학생수가 60명 이하로 떨어지면 통폐합, 혹은 폐교 대상이 된다. 올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는 초등 1445, 중등 423개교.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소규모학교들이 운동부를 창단하거나 특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간신히 폐교 위기를 벗어났지만 여전히 재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들을 다녀왔다. 경남 대병중 동문에 ‘모과차’ 팔아 재단설립 ‘노인반’ 운영, 기숙사 준공 등 자구책으로 폐교위기 벗어나도 교육당국은 여전히 관심 부족 “소규모학교요? 교육계에선 ‘말기 암’ 환자 취급이에요.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사라진 텐데 뭣 하러 시설이니, 재정이니 쓸데없는 돈을 투자 하냐는 거죠.” 문병우 경남 대병중 교장은 소규모학교를 말기 암 환자에 비유했다. 그가 부임했던 2009년 대병중은 학생 수 35명으로 폐교가 논의됐었다. 이대로 학교가 사라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문 교장은 자구책을 마련했다. 전 학생, 교직원이 나서 학교 주변 모과나무에서 모과차를 만들어 ‘학교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동문들에게 팔기 시작한 것이다. 순수익 400만원이 모였
2014-07-17 20:21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전호숙‧충남 유아교육진흥원 원장)는 1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28회 직무연수를 개최하고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변경 등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호숙 회장의 인사말과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 박주용 과장의 격려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안양옥 회장의 축사에 이어 연합회는 회원들의 뜻과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연합회는 △유치원 명칭 유아학교로 개명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확대 △방과후과정 정규교사 배치 △유치원에 맞는 수업시수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직무연수에는 2500여명의 유치원 교원이 참여했으며 W.insights 김미경 대표의 ‘꿈으로 성장하고 운명으로 단단해져라’, (사)한국생활안전연합회 윤선화 공동대표의 ‘유치원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강의가 진행됐다.
2014-07-17 20:07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최수혁·서울 영도중 교장)가 24~2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제105회 하계연수집회를 개최한다. 3000여명의 전국 중·고교 교장이 참석하는 연수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학생안전에 대한 각오와 제언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다. 결의문에서 중등교장협은 “대다수 사고들은 비윤리적이고 관행적인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며 “기본에 충실한 실천 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내실 있는 안전교육 방안 마련 △학교시설 및 설비의 정비 충실 △학교에서 안전에 관한 조직적 대응 추진 △지역사회 및 가정과 연계한 학교안전 추진을 결의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해 교육활동 전반에서 안전에 대한 지도가 적절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교육당국과 정부의 지원도 촉구할 계획이다.
2014-07-17 20:06경기교총(회장 장병문) 회장단은 16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교원 명예퇴직,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장병문 회장은 이 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하며 “현재 명퇴수당 문제가 심각한 만큼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9시 등교, 벌점제에 대해서는 이훈술 부회장이 “등교나 상벌점 문제는 학교가 자율 운영하도록 맡겨 달라”고 요청했고 김용한 수석부회장도 “학교가 자율성을 갖고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희성 안성교총 회장은 “교육당사자들로 교육정책협의기구를 만들어 현장의견 수렴을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에 좌우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차후 교총을 방문해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교총에서 장병문 회장, 김용한 수석부회장, 김시연·이훈술·김신택 부회장과 김성규 정책위원장, 류희성 안성교총 회장이 참석했고, 도교육청에서는 김국회 교육국장 등이 배석했다.
2014-07-17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