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폭력은 점차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다. 폭력의 출발점이 대부분 언어에서 출발하며 사이버 폭력이 증가 일로에 있다. 작년 10월 순천 모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 방식에 비난이 쏟아지는 기사가 있었다. 해당학교는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은 학교장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이라 할 것이다. 다른 학교도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학교현장에선 중요한 과제이다. 문제의 출발은 학교 측이 "A양이 지난 15일 같은 반 급우 1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24일 현재까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수의 언론은 해결의 만능키를 가진 것처럼 사자가 먹이감을 만난듯 학교를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다. A양 부모에게조차 공개를 거부하다가 항의 끝에 학생부장 등이 배석한 상태에서 공개하고 영상 원본은 넘겨주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들은 A양 가족이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에 다음과 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양 가족은 "전남 순천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10살
2014-03-17 16:37최근 교육부가 2014학년도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추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ICT를 활용한 학습여건 개선 및 문예체험 지원 2,000교로 확대, 2015년까지 4000여개의 농산어촌 초·중학교 전체에 스마트 기기 및 무선인터넷망 보급, 거점별 우수중학교 50교 집중 육성 등의 정책방안 골자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도농산어촌 지역의 균형 발전과 귀농ㆍ귀촌을 통한 교육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농어촌 교육 여건 개선 추진 방안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날로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농산어촌 교육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다만 농산어촌 지원이 소프트적인 예산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머물 것이 아니라, 출산율 감소 및 이농으로 인한 고사 직전의 농어촌 교육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농어촌 살리기의 미봉책에 머물 것이 아니라, 농어촌 교육 여건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농산어촌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통폐합의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무조건 전교 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통폐합 정책은 재고되어야
2014-03-17 16:33화사한 봄볓과 함께 주위의 매화꽃이 봄 소식을 알린다. 나들이 하기에 좋은 토요일이라 거리에는 일찍부터 차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다압에 있는 매화단지를 볼 계획으로 나섰지만 도로에는 차들이 가득하여 주위의 하동 송림을 찾았다. 하동 송림은 조선조 영조 21년(1745)에 부사 전천상이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하였던 것이 260여년 성상을 거쳐 노송이 되어 오늘날 국내 제일 가는 노송숲이 되었다, 거친 모래 바람을 막아주기 위하여 꿋꿋이 서 있는 모습은 선비의 기상을 읽을 수 있다. 숲의 면적은 26,000㎡에 달하고 1,000여 그루의 노송이 우거져 있다. 선조들의 현명한 판단과 한 목민관의 애민 정신 실천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좋은 자산이 되고 삶의 향기가 되는 것과 같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변에는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여 높은 곳에서 섬진강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섬진강길 주변에는 화개장터 벚꽃 길을 비롯하여 하동 8경이 있어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방문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2014-03-17 16:33라디오 안테나 교체 실패기 라디오 안테나가 부러졌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주로 FM을 들을 때 안테나의 역할이 크다 수신 감도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투명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안테나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아예 라디오를 새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내가 교직원 숙소에서 사용하는 라디오 안테나가 부러졌다. 내가 실수로 부러뜨린 것이다. 아내는 투명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였다. 미관상보기 흉하지만 사용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다. 그 라디오, 관사에서 자취하는 내게 왔다. 어떻게 할까? 그대로 쓸까, 고쳐서 쓸까? 주어진 생활환경을 좀더 좋게 개선하려는 나. 안테나만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하니 수리비용 포함 교체비용이 8천원이고 안테나만 우편으로 받으면 5천원이란다. 손재주가조금 있다고 생각하여 후자를 택했다. 입금 다음 날 물건이 도착했다. 드라이버만 있으면 교체할 수 있다. 교육청 주무관으로부터 도구를 빌렸다. 이제 교체만 하면 된다. 그런데 안테나가 맞지 않는다. '분명 라디오 모델 번호를 알려 주었는데….' 다른 안테나가 왔단 말인가? 간단히 안테나 아랫부문만 교
2014-03-17 16:32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들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여론이 집중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교사의 체벌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고가 벌어져 교사가 해임되는 등 가슴 아픈 사연이 학교 현장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처럼 학교에서 교사 개개인의 행동인 체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교는 손발이 묶이고 생각이 마비되게 된다. 피해자가 학생인 경우 절대로 내편이 될 리가 없다. 이후 학교는 신뢰를 잃게 되고 교육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사태로 진행된다. 사건의 해결에는 진실된 대처가 필요하다. 순천 모 고등학교 사건의 경우 해당 학교는 출석부를 조작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A 교사와 교감은 “송 군이 사고 전날인 17일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어서 조퇴했다”면서 “체벌과 사고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구들의 증언으로 17일에는 조퇴한 사실이 없고, 조퇴 기록은 사고 다음 날인 19일 A 교사가 적어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사는 나중에 문제가 되자 “날짜를 착각했다”고 말했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2014-03-17 16:31얼마 전 해외 토픽으로 중국의 근시예방 책상 사진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눈 나빠지지 말라고 책상에 장치 하나를 덧붙인 것이다. 즉 눈과 책과의 일정거리를 강제적으로 유지하게 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개발한 것이다. 중국에서도 학생들이 책을 너무 가까이 보고 있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에 있는 이 초등학교는 아이들의 근시를 막아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이 오렌지색 철제 장치를 달았다고 한다. 이 장치에 턱을 괴면 책과 눈 사이를 30cm이상 떨어뜨려 준다고 한다. 필기를 할 때도 노트와 거리를 유지하게 해 준다. 이 학교는 지난 달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근시 예방장치가 달린 책상 42대를 설치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우선 학교가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것. 중국도 '부모의 교육에 대한 입김이 세지고 있구나!'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학교가 반영한 것이니까. 또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중국에서 얼마나 근시가심각했으면 이런 요구를 할까? 통계를 보니 중국 인구의 33%가 근시라고 한다. 그러니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학습 습관을학교에서 길러 주어 그것이 습관화되면 근
2014-03-17 16:31경쟁이고 뭐고 학교에 불만이 있으면 학원 등의 다른 길을 찾도록 하고 싶다. 사교육과 경쟁을 할래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교사들의 푸념이다. 수업만 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전문성을 발휘하고 수업방법 연구를 하겠지만 학교가 어디 그런 곳인가. 부담스런 업무만 자꾸 늘어나고 변하는 것이 없으니 한숨만 절로 나온다. 그러고 보니 거의 30년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수업을 위한 시간을 얼마나 가졌었는가 돌아보게 된다. 학생들이 변하고 사회적 분위기가 변해서 교권이 침해당해도 가르치는 열정만은 식히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교권침해보다 더 큰 것은 바로 수업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수업준비를 할려고 해도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어떻게 교사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학생들을 지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동안 쌓아놓은 경험으로 버텨내면서 수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동안 쌓아놓은 것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행정업무를 경감시켜 준다고 교원업무정상화 방안이 나왔었다. 담임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행정업무를 맡아서 처리하는 팀과 담임을 맡으면서 학생들 지도를 전담하는 팀이 있었다. 솔직이 이 제도가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지금도 이해할
2014-03-17 16:29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14일 10시부터 순천대학교 강당에서 동부권 지역 초,중,고 학교장 30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학교장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폭력 대책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임원재 학생생활지원과장의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이 모두가 행복한 학교의 시작'이라는 학교장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연수 취지 겸 인사에 이어 2014년 학생생활지원과 업무 계획 설명과 사안 발생에 따른 처리 사례 보고, 교육연극인 '동물의 왕국' 공연과 '문학과 음악, 그리고 철학이 만나다'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장만채 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특강을 통하여 정보의 전달에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진성성에 있다면서 이를 가슴으로 느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며, 어설프게 이야기하면 모두 드러나게 된다면서 취임 후 자신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경험을 토로하였다. 또한 창의성의 중요성으로 스티브 잡스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예술, 철학을 융합하여 스마트폰을 만듬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과학, 철학, 예술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뿌리이다. Stay hungry를 강조한 점이다.이처럼 인류 역사에서…
2014-03-17 16:29용인현암초 신규교사 배한솔 취임식입니다. 취임식사와 취임식 모습을소개하겠습니다. [취임식사] 저는 지금 사랑하는 배한솔 선생님으로부터 선서를 받았습니다. 배한솔 선생님의 교직 첫 걸음을 축하하며 선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먼저 선서는 공무원이 되는 행동규범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대통령도 취임식 때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선서를 합니다. 국가공무원법 제 55조의 규정에는 공무원으로 취임할 때는 소속 기관장의 앞에서 선서를 하도록 되어있으며, 국가공무원법 복무규정 제2조에도 선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법률로 제정한 선서의 의무이지만 많은 선배들은 교직에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선서의 의무를 생략하고 교직에 부임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형식적으로 하지만 학교에서는 하지도 않고 의미를 되새기지도 않습니다. 나는 배한솔 선생님의 선서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은 공무원이 되는 일은 직업인으로서 누리는 지위 못지않게 많은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되새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5조 선서의 의무, 56조 성실의 의무, 57조 복종의 의무, 58조 직장 이탈 금지의 의무, 59-1조 친절공정의 의무, 59-2조 정치운동의
2014-03-17 16:28전국의 각급 학교가 새봄을 맞아 일제히 새 학년,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유·초·중·고·대학을 막론하고 교정에 호라기가 넘쳐나고 있다. 그 학생들의 활기한 열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활력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 교원, 학부모들도 큰 꿈을 안고 새 학년도를 맞았다. 모든 이들이 꿈과 희망으로 부풀어 있는 즈음이다. 매년 작심삼일의 용두사미를 반복하지만, 그래도 새해, 새 출발은 누구에게나 설렘과 희망을 주고 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는 갈파한 철학자의 탁견도 성찰해 보아야 한다. 사실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교원들은 교원대로, 학부모들은 학부모들대로 제자들과 자녀들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새학년도에는 으레 새로 만난 제자들과 올 한 해 이룰 목표와 할 일 등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리는 교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자녀들을 진학, 입학, 진급시킨 학부모들은 ‘고슴도치 사랑’처럼 자기 자녀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관심을 갖는 시기이다. 더러는 그 사랑과 관심의 도가 지나쳐서 교권 침해를 하거나 버릇없는 자녀를 만드는 역기능을 야기하기도 한다. 주지하다시피 세계에서도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대입 진학률도 세
2014-03-14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