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서초(교장 류영순)에서 4일부터 19일까지 화서초등학교 피구대회가 열린다. 이는 화서초학생자치회장 김민규 학생의 당선 공약이었다. 대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하루에 25분 동안 진행되며, 대회 장소는 학교 체육관인 도담관이다. 대회방식은 조별리그로, 학년 전체가 한 개의 조가 되어 3개 반이 서로 한 번씩 경쟁한다. 또한 되도록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위해 20명이 한 팀이 되며,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4학년 대회는 1반이 영리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파죽의 2연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3반이 아쉽게 2위를 차지하였다. 5학년 대회는 2반이 외야 어택커 방정훈 선수의 매서운 공격을 주무기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3반은 나규빈 선수의 전략과오더로 팀플레이를 단단하게 가져갔으나, 1반의 김현수, 도현수, 변성우 학생의 협력 공격에 무너져 1반이 2등, 3반이 3등을 기록하였다. 경기장의 열기는 월드컵 한일전을 방불케 했다. 선수들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 경기에 참여하였고, 관중석에서는 끊임없이 응원과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 달 17일부터는 3일 간 6학년의 대회가 이어지는데, 이에 교내 학생들의 관심이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지훈 교감은 “자치회 학
2022-10-17 14:52누구나 자기의 삶이 행복하길 소망한다. 그래서 행복은 남녀노소 누구나 각자 인생의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고대 행복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류의 역사는 오랜 ‘행복 추구’의 연속이다. 그렇다면 과거보다 현대가 더 행복할까? 안타깝게도 대답은 ‘그렇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가까이에 있을 수도 멀리에 있을 수도 있다. 왜냐면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교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단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인식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학교의 갇힌 일상에서 벗어나려면 절대적으로 ‘주도적인 자세’를 지녀야 한다. 같을 일을 해도 남과 달리 신이 나고 보람을 느끼며 사는 교사의 모습을 보면 그 기저엔 ‘진심’이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는 ‘이왕 하는 거,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을 소유한다. 이는 극단적으로 표현해 ‘학생을 위하기보다 자신을 위하여’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교사도 자기의 손톱에 가시가 박히고 이가 시리고 머리가 아프다면 스스로 이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 어디
2022-10-17 14:48유명 카피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지난 14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연무동에 위치한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에서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바로 도담돌봄공동체 개소식. 이 개소식을 동반 취재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의도담돌봄공동체변신은 무죄라는 것. 도서관으로 그대로 머물러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지식과 간접경험의 공간으로 이만하면 족하다. 그러나 이경숙 도서관장을 비롯 이곳 봉사자에게는 불만족이다. 흡족하지 않다. 좀더 나은 환경, 좀더 나은 조건의 안전과 행복공간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도담돌봄공동체. 이 공동체에 참가한 단체는경기도, 수원시,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꽃맘센터협동조합, 평생학습을실천하는사람들, 연무초등학교 등이다. 이 중심에 선 사람들은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운영위원, 주민봉사자들이다. 도담돌봄공동체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이다. 봉사자들은 놀이 활동을 함께 한다. 또래 관계형성에 도움을 준다. 다문화 어린이에 대한 학습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의 간식은 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제공한다. 즉, 안전하고 즐…
2022-10-17 14:44수원 원천초(교장 이봉섭)는 원천초 학부모폴리스 학부모회 주관으로 10월 14일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정문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폴리스 수원 연합회, 수원경찰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서는 하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고 홍보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 피켓과 함께 캠페인에 활용된 표어는 원천초 5~6학년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 주간에 직접 만든 것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그리고 하굣길 학생들에게 SPO홍보 물품을 나눠주고 경찰차 앞에서 포돌이, 포순이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 있었고, 학생들이 친구의 소중함을 느껴 더욱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봉섭 교장은 “꾸준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통하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원천초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급 자치 협약 실천, 존중어 사용 생활화하기 운동 등 인권 친화적인 생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
2022-10-16 17:0214일점촌북초(교장 박희묵)는 (사)한스케어스쿨협동조합과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1일 동물매개치료 수업을 운영했다. 1일 체험학습으로 이루어진 이번 수업은 반려견 행동전문가 등 훈련사 4인과 드라마 ‘환혼’의 스타견인 ‘마루’를 비롯한 훈련견 6마리가 찾아와 동물보호 및 펫티켓 등의 이론 수업과 직접 훈련견들의 사료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실습형 수업을 진행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생겨나는 문제점들을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물 매개 치료 교육 시간에는 동물 사진으로 이름표 만들기, 함께 산책하기 등 동물 매개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동물과 친해지며 즐거운 마음으로 교감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신00 학생은 “귀여운 강아지들과 같이 놀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이런 재미있는 수업을 자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업에 대한 소감과 동물들과 헤어지게 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희묵 교장은 “앞으로도 점촌북초등학교는 동물사랑배움학교 등의 사업을 통해 학생에게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활동을 제
2022-10-16 17:00사람은 누구에게나 소설이 있다. 그건 삶이다. 특히 유교로 점철된 조선의 신분사회에서 여자의 삶은 존재조차도 부정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이어져 온 사회적 통념은 아직도 그 흔적을 남긴 채 여성에게는 여전히 유리 천장으로 존재하는 모습이 보인다. 내 어릴 때 어머니는 여자는 죄가 많아서 여자로 태어났다는 체념 섞인 말씀을 종종 하셨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고 어떤 남자를 만나는 지에따라 달라진다고 하셨다. 평생 길쌈을 하면서 그 한을 알지 못한 음조로 중얼거리며 ‘글을 안 다면 책을 써서라도 내 한스러운 삶을 남기고 싶다’고 하셨다. 이런 어머니의 삶은 딸에게도 대물림 되었다. 50년대 말 누나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식모살이, 성냥공장, 스웨터 공장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결혼해살면서도 내가 배웠다면 이렇게 남편의 월급만 바라보며 살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이런 양성평등의 삶에 대한 복잡다단한 생각은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이란 소설이 던져준 공감이었다. 4대에 걸친 굴곡진 여자들의 삶을 들여 다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었다. 이 여인들의 삶은 우리의 민족사이며 굴곡진 우리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백정의 딸이라는 신분으로 일제강점기를 산 증조모
2022-10-14 12:00필자가 중학교에 다닐 때 ‘학원’이라는 잡지가 있었다. 어느 날 잡지를 보던 중 또래의 외국인 친구와 펜팔을 권유하는 글과 신청서를 보았다. 호기심으로 무려 다섯 친구를 신청하였다. 답장이 왔는데 미국친구 두 명과 독일친구 한 명이었다. 미국의 친구 한 명은 미주리주에 거주했고, 다른 친구는 오하이오에 살았다. 미주리친구는 노란 봉투에 보라색 송진을 떨어뜨려 봉인한 편지를 보내어 기억하고 있다. 오하이오 친구는 형제자매가 여덞 명이라 하여 놀랐고,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유아교육을 공부하여 아이들을 돌본다는 생각이 확고하여 또 놀랐다. 필자는 오하이오 친구의 영향을 받았음인지 대학에서 유아교육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교수가 되어 30년후 미주리대학에 교환교수가 되어 미주리 땅을 밟았다. 요즈음 관심을 집중시키는 주제 중 하나는 ‘영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이다. 필자의 시절에는 많은 경우 할머님이나 어머님이 손주를 돌보아주셨다. 감사하게도 필자의 아이도 할머님이 살펴주셨다. 필자의 할머니셨으니 아이들에게는 증조할머님이다. 필자와 아이들에게 지금도 그리운 분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변화하는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일의 강도는 높아
2022-10-12 23:55필자는 대학교수이며 대학 여성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먼 곳에 있는 친구에게 인사겸 안부를 전하러 전화를 걸었다. 덕담을 담은 인사가 오가고 다음을 기약하며 전화기를 놓으려는 즈음 친구는 올해 필자에게 뒤를 꽝치는 나쁜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건강에 유념하라 했다.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주역을 공부한 뒤 모임만 있으면 운수를 봐준다고 하여 친구들은 생년월일을 맡겨놓고 있다. 평소 사주팔자나 토정비결을 단지 재미로 여기고 있는 필자는 고맙다고 하고 가볍게 인사를 마쳤다. 정년을 2년여 남기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던 필자는 인생 2막을 위한 준비로 심신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일요일이면 집 근처 종교시설에 가서 전능하신 신께 인사도 드리고, 안면있는 분들과 일상을 주고 받고 단체에 필요한 활동도 하며 지냈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요일이 돌아오고 늘 그러하듯이 남편과 함께 한 주일을 잘 지냈음을 감사하며 성스러운 신의 영이 가득한 곳에 들어갔다. 젊은 날에는 신의 존재를 학교에서 철학으로 배웠으나 어른들이 돌아가시고 건강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늘어가면서 장례식에서만 보이던 내세가 친구들 대화의 주제로 올라오고…
2022-10-12 23:55용인시 서농초등학교(교장 류경희)는 8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서농 시네마 축제'행사를 열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개최된 서농 시네마 축제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600여 명의 서농교육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서농 시네마 축제’ 1부에서는 서천상인회와 함께 하는 플리마켓, 매직버블쇼가 운영되었다. 서천상인회와 연계한 플리마켓과 신기한 마술과 환상적인 비눗방울 공연, 매직버블쇼가 진행되어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온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바다 밖 새로운 세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루카’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가을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은 채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어인 소년 ‘루카’를 응원하다보니 어느새 서농 시네마 축제가 마무리 되었다. 서농초등학교는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서농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정하고 문화예술 교육 및 진로 교육을 위해 교육 공동체가 모두 힘을 합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이런 취지에서 마련하게 되었고, 학교가 그 구심점에 서서 성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10-12 17:18윤석열 정부가 학력신장(學力伸張)에 총력적으로 나설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가 모두 자유민주주의와 기초학력을 중시한다는 점도 이와 궤(軌)를 같이한다. 이는 이 장관 후보자 내정 시부터 이미 예견됐던 사실이다. 윤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한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자율평가’ 참여형식으로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 밀착 맞춤형 교육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안전망을 정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학업성취도 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자율평가’ 도입을 천명한 이상, 사실상 일제고사 부활을 선언한 것이라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지만, 경쟁적 한 줄 세우기를 조장하는 부작용이 컸던 과거의 정책으로 되돌아가려는 데 대해 일부 우려도 없지 않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의 일상화로 지난해 고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영어 수준이 미달되는 학생이 2017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점을 지적하고 기초학력의 신장을 역설했다. 전 세
2022-10-12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