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주고(교장 김병진)가 학교의 공간과 교육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학교’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홍주고는 10일 교내 FLEX GYM(체육관)에서 홍주천년문학관과 함께 ‘송욱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 축전’을 개최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관과 학교가 MOU를 맺고 지역의 소중한 문학적 자산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 향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필 학교법인 신암학원 경영총괄국장, 장광현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 단체장 및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홍주고 학생 및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함께했다. 송욱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 낭송과 작품 감상, 문화예술 공연, 인문학 특강이 이어졌으며, 시화전과 문학 작품 전시도 마련돼 문학적 자산을 세대가 함께 나누고 그 가치를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는 지역의 문화·인적 자원을 학생들의 배움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학교의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홍주고가 지향해 온 지역 연계 교육의 의미를 잘 보여줬다. 홍주고는 그동안 학교의 시설과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와 꾸준히 나누며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의 역할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체육관을 FLEX GYM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보다 쾌적한 교육·문화 공간을 마련했고, 이번 문학축전은 새로워진 학교 공간이 학생들의 배움터를 넘어 지역의 사람과 문화를 잇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계기가 됐다.
김병진 교장은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터를 넘어 지역사회와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열린 공간이 될 때 교육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에게는 지역 속에서 배우는 폭넓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자원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