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7일 김학준 교총회장, 김덕중 교육부장관, 함종한 국회교육위원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교련 주최로 열린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교육계 인사들은 교원정년 단축 등으로 인한 지난해의 아픈 상처와 불신풍조를 딛고 교육계가 앞장 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주최측인 최재선 서울교련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너진 스승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한 각오와 함께 우리 교육자들이 단결하지 못하면 교육의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는 교훈을 거울삼아 한국교총을 중심으로 40만 교육자가 하나 되어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덕중 교육부장관은 "지난연말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되고 학교용지확보에관한특례법이 제정돼 교육재정 20년 숙원이 풀어졌다"며 "정부는 OECD 국가의 수준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교총회장은 "정보화·세계화 시대에서 우리 교육은 4C 즉 컴퓨터, 커뮤니케이션(컨버세이션), 커티시, 크레디트를 가르쳐야 한다" 면서 "국민일반의 교원과 교육에 대한 불신풍조가 여전하더라도 자정과 연찬을 통해 우리부터 변하자"고 말하고 "세계 각국이 교육을 새세기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삼고있음을 염두에 두고 정부는 교육재정 GNP 6%를 기필코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종한 국회교육위원장은 "새로운 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매우 다르다는 점에서 기성세대들은 적지않은 불안감을 안고 있다"고 말하고 "새즈믄해를 맞아 교원들이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의 이음이인 신세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