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픈한 학교사랑 사이버장터는 사이버에서 중고품과 신상품의 거래를 통해 인터넷 마인드를 생활화하고 학교사랑을 보여주는 학실련의 생활문화운동을 실천하는 장터다. 이번 협약체결은 시민단체와 벤처기업이 손잡고 학교사랑 실천운동에 동참하고 계기가 되고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설된 사이버장터는 크게 두가지 코너로 구성돼 있다. 사랑의 릴레이 코너는 사회명사들이 학교사랑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는 자리다. 이 코너의 낙찰금은 학교사랑 나무심기 기탁금에 전액 기증돼 우리 주변의 학교사랑을 실천하는데 쓰여진다. 첫 기증품으로 학실련 공동대표인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김춘강회장이 `어학테이프'를 올렸으며 (주)옥션 대표인 이금룡사장이 아끼던 만년필을 기증해 첫 주자로 나섰다. 나눔의 장터 코너는 오래된 중고용품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신상품에 이르기까지 각종 상품들을 경제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장소다. 이 코너의 낙찰금 중 80%는 판매자에게나머지 20%는 각 학교의 정보교육 기자재 구입 기금 등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이 코너는 시범적으로 컴퓨터 시설이 잘 갖춰진 학교 5∼6개를 우선 선정,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등이 자체 컴퓨터 교실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해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전국 학교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학실련 홈페이지(www.srs.or.kr)와 (주)옥션 사이트(www.auction.co.kr)로 들어가서 `학교사랑 사이버장터'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중고물건을 팔 경우 물건의 사진을 찍어서 스캔를 받고 상품에 대한 상세 설명과 희망경매가 등을 기록한 뒤 사이트에 올려주면 된다. 사고자 할 경우에도 역시 이 코너를 클릭해 원하는 상품명 등 요구사항을 기록하면 된다. 문의=학실련 사무국 (02)577-7165 (주)옥션 (02)528-0156 (주)옥션은 98년 4월 인터넷 경매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 80여만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1일 사이트 방문자수가 20만명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최대의 사이버경매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