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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불채택 운동' 함께 벌이자


교총, 일교조에 공한

한국교총은 17일 일본교직원조합에 역사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함께 벌일 것을 제의했다.
한국교총 채수연 사무총장(E.I 아태지역집행위원)은 이날 일교조 나가까주 사카키바라(E.I 아태지역집행위원장) 위원장에게 공한을 보내 △교총과
연대해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벌일 것을 제의하고 △연대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선 교총에서 일본 국민을 상대로 한 왜곡교과서 불채택 운동
참여호소문을 작성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채 사무총장은 이 공한에서 나가까주 사카키바라 위원장이 지난 2일 자신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일교조의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 등을
알려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한국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교총은 이와 함께 오는 7월25일∼29일 네팔 카투만두 비엔드라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교련(E.I) 총회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압력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교련에는 153개국 296개 교원단체 2400만 교원이 소속돼
있으며 93년 기존의 양대 세계 교원단체가 하나로 통합 설립돼 3년마다 총회를 열고 정치·사회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총회에서
결의문이 채택되면 각국의 교원단체들은 일본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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