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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첫 우편선거' 실험 성공


교총 회장 선거 이모저모

오전내 유·무효표 가려
○…한국교총 회관 2일 오전 10시. 임점택 선거분과위원장(서울 고일초교감)이 선거분과위원 15명, 두 후보측 개표 참관인 6명, 교총 사무국
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인 11019명 중 총 9549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율이 85.9%임을 알리고 개표 개시를 선언.
지난달 20일과 27일 선거인 명부와 투표인을 이미 대조해 1차 무효가 걸러진 겉봉투 투표용지 함이 개봉됐는데 이날은 겉봉투를 개봉해 일단
선거인의 신분증 복사본이 담겨 있지 않거나 투표인과 선거인이 동일인이 아닌 경우 모두 무효로 처리됐다. 이처럼 유·무효표를 가리는 작업이 오전
내내 계속됐다.
오후 1시30분 무효표 검사에 이어 2시경 개표 작업이 속개되면서 인터넷으로 개표 상황이 중계되기 시작했다. 1시간 여에 걸쳐 속 봉투에서
투표용지를 꺼내고 3시10분부터 기호1번과 기호2번으로 분리했다. 3시 50분경 개표 종료.
전국 학교에서도 교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는 개표 실황을 지켜보았다.

단점을 기술로 보완
○…이번 선거의 경우 우편선거로 치러 진 최초의 선거, 인터넷 동영상으로 후보자 첫 소견 발표, 인터넷으로 개표 실황 첫 중계, 후보자 난립
방지를 위한 기탁금제 첫 도입 등 종전의 선거와 다른 방식이 선을 보였다.
1980년 제18대 회장 선거이후 간만에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되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다.
수업 결손 방지, 예산 절감 등을 위해 교총이 과감히 시도한 첫 우편 선거는 인터넷 동영상 에 의한 후보자 소견 발표, 개표 실황 중계 등으로
결점을 보완하며 깔끔하게 치러져 선거과정을 죽 지켜 본 교원들과 기자들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우편선거로 하면 차기 회장
선거부터는 전회원 직선제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열었다.
투·개표 관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거분과위원, 교총 사무국 직원은 물론 양측 후보 참관인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치밀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일예로 지난달 9일 전국 1만 1019명의 선거인들에게 보내는 투표용지와 공보자료물을 대봉투에 넣는 작업을 할 때 중간에 투표용지가 한 장 남아
봉투를 다시 해체해 찾아내는 일을 겪기도 했다. 또 지난달 20일 서초우체국 사서함에서 일차로 투표용지를 넘겨받아 교총에 이송해 온 후 보관하는
문제 역시 삼엄할 정도였다. 철제로 된 투표용지 함을 보관하는 소회의실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되고 회의실 문은 3중으로 차단해 24시간 경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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