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국회교육위원장은 23일 이군현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민련을 설득해 연내에 교원정년 63세안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단 교원정년 63세안을 추진하고 집권하면 65세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 회장이 교육정책 실명제를 구체화해 국회에서 추진할 것을 요청한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교총에서도 좋은 방안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자신이 교원 정치참여를 선언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서 "정치적 활동 참여는 교육정책의 무분별한 남발을 막고 각 당이 양질의 정책을 고민하게 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교원 정치활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장은 "교원들의 정치활동 참여가 학생의 학습권 침해나 수업 결손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관련 학회에서도 교원의 정치활동 문제를 발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