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부터 일부 전문대의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건축과, 전산과 등이 2년제에서 3년제로 전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여건을 갖춘 전문대가 희망할 경우, 해당학과 입학 정원의 5분의1 감축을 전제로 수업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내외 자격기준이 상향조정된 건축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등과 교육과정 운영상 연장필요성이 제기돼 온 공장자동화과, 전산과, 건축설비과, 전자제어과 등이 3년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간호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등 주로 의료관련 9개과만 3년제로 운영돼 왔다. 교육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한양여대 유아교육과 △서울보건대 안경광학과 △동양공전 자동화시스템과, 건축과 △동아방송대 영상제작과, 음향제작과, 방송보도과, 광고홍보과 △배화여대 사이버무역과, 응용정보처리과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동남보건대 미용과, 응급구조과, 환경위생과, 컴퓨터응용과 등이 3년제 전환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제로 바뀌는 전문대 학과는 다음달 23일까지 대학별 신청을 받아 교육부 심의를 거쳐오는 7월 중 고시된다. 3년제 전환은 200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공립전문대와 수도권대, 입학정원 2천명 이상인 대규모 대학의 내년도 입학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야간정원을 주간으로 전환하는 것도 금지했다. 지방 사립전문대는 교원 확보율60%, 교사확보율 55%를 충족할 경우에만 증원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