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오 73개국 130개 도시에서 교총 등 100개 시민운동 단체 "모이자! 광화문으로"
12일은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세계행동의 날'이다. 한국교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등 100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일본교과서바로잡기국제캠페인'이 12일 정오에 73개국 130개 도시에서 일본대사관과 영사관 앞 집회를 개최한다. 각 도시 교민사회의 한인회, 교포단체들, 교회 등의 주관으로 열리게 될 이 집회는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시정해 동북아의 평화와 한일간의 친선을 지켜나가자는 취지아래 일본인과 아시아인들 그리고 현지인들도 함께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이번 동시 집회의 가장 중심이 되는 서울 집회를 주관하며 도쿄 집회에도 대표단 5명을 파견한다. 교원등 각계 대표 및 일반시민 100명은 11일 아침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아시아 연대회의 행사로 문부성앞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석하고 오후 6시 30분 교육회관(일본교직원조합 회관)에서 대규모집회를 한다. 그리고 12일 정오 일본 문부성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각계를 방문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한다.
한국에서는 일본대사관이 있는 서울(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맞은편 열린마당 공원)과 영사관이 있는 부산, 제주에서 12일 정오 집회가 열린다. 교총은 서울 집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각급학교에 긴급 전문을 보내 교원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시민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시내 100여 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2만여 장의 집회 포스터를 수도권 도처에 부착했다. 이번 집회는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운동으로 전개된다. `역사의 진실과 평화'를 집회 주제로 하고 집회 시간도 30분정도로 압축해 대회사와 성명서만 채택하고 참가자 대표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 꽃송이 조형물을 만드는 의식을 끝으로 산회할 예정이다. ▷성명서 전문, 공동대표 명단, 집회 도시 이름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