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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충북교련, 공세적 경영으로 회세 확장

시·도교련이 변하고 있다. 기존의 보수적 조직운영을 과감히 탈피, 공세적
경영으로 회세를 확장하고 전문직 단체로서의 제 목소리를 냄으로써 회원들 곁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정년단축이라는 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회원이 급증한 충북교련(회장 민병윤·오창중교감·사진) 사례를 통해 전문직 단체의 활로를 살펴본다.
▲회원수 추이=충북교련은 현재 대학 회원 400명을 포함 모두 650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으며 26개 분회가 100%의 회원 가입률을 자랑하고
있다. 소위 '국민의 정부' 들어 시행된 쿠데타적 정년단축과 교원노조 합법화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692명의 회원이 증가한 것이다.
교련측은 이를 '교육붕괴'라는 격랑의 현장에서 조직의 보수성을 벗기 위해 노력한데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즉, 제7차 교육과정, 교원성과급
논란 등에서 일선의 여론을 대변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회원들에게 믿음을 줬다는 분석이다.
▲사무국 운영=충북교련의 민 회장은 지난 99년초 평교사로서 회장에 당선됐다. 50년 역사에서 첫 평교사 회장이 탄행한 것으로 회원들의 기대와
변화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민 회장은 전문직 단체의 역할과 회세 확장, 조직 재정비 등에 역점을 두고 사무국을 운영했다.
조직 활성화를 위해 젊고 유능한 교원 42명을 회장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강도 높은 합숙훈련을 실시, 회세 확장과 홍보의 선봉에 서도록 했다.
이들은 전문직 단체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회원들이 원하는 사항을 수시로 제시 교련 사업에 '현장감'을 더 했다.
사무국의 알뜰한 살림도 신뢰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대지 1200평, 건평 440평의 사무실을 신축하고 99년부터 특수교육 직무연수 기관으로 지정
받아 그동안 6회에 걸쳐 422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현장연구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도 120명의 교원에게 직무연수를 시킬 예정이다.
▲사업의 확대=시·군별 체육대회, 시·군별 분회장 연수, 회원 친목을 위한 등반대회, 스승의 날 행사 개최 등을 통해 기간조직의 활성화와
단결력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자동차보험 대리점 개설, 고문변호사 4명 위촉, 30년 근속 회원에게 기념품 지급 등 수혜 사업도 늘렸다.
도내 9개 시민단체와 함게 '충북지역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를 결성, 학교교육 정상화에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지역사회에서의 입지도 키우고 있다.
민 회장은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조직운영에 역점을 둠으로써 회세를 확장하고 조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반드시 교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또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공교육 바로 세우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전문직 단체로 힘이 모아져야 한다"며 "도내 교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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