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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잡무 경감·수석교사제 가장 원해


교원정년 환원 등 교육부 기피 과제도 많아

교총, 2000개교 교섭안건 제안 분석

`하반기엔 이것을 교섭하라!'
교원들은 교총이 교육부와의 올 하반기 교섭을 통해 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수석교사제를 도입하기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한국교총 팩스에는 전국 학교분회에서 하반기 교섭안건으로 제안하는 내용이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교총은 8일 현재 2000여
학교분회로부터 팩스로 들어 온 제안서와 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 온 300여 건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10일 교섭기획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교섭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교총 교섭기획위원은 고학곤 부산동항초교사, 곽경화 인천연화중교사, 김시운 인천만성중교사, 오운홍 양재초교장, 우미라 과천외국어고교사, 이명호
구정고교사, 이원희 경복고교사, 이일주 공주대교수 등이다.
교원들은 이번 교섭안건 제안을 통해 과거에 교육부와 교총이 합의한 사항이라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항들을 거듭 제기하고 또 교육부가 규정상 교섭
안건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기피해 그 동안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는 교원정년 환원, 7차 교육과정 문제, 교육행정기관의 전문직 보임
확대 등 사항도 계속 제기해 교원 정책의 숙원과제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교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제안한 과제들과 직급별, 직위별
제안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과제 10위=교총 분석에 따르면 교원들은 하반기 교섭안건으로 잡무 경감,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초과수업수당 지급,
학급당 학생수 감축, 연가보상비 지급, 교원정년 환원, 연수경비의 전액 국고 지원, 교무실과 교실 환경 개선, 중견기업체 수준으로 교원 보수
인상 등을 차례로 꼽았다.
△특수과제=또한 교원들은 직급별 직위별 해당 교원들의 관심사항으로 교육청 미보고 사립교사 경력 100% 인정, 보직교사 수당을 학급담당수당
수준으로 인상,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교장 월정직책급 25만원 환원, 교육대학원 졸업성적을 1정 자격연수성적으로 대체, 부부교원 동일지역
특별전보 실시, 컴퓨터 요원 1교1인 배치, 학교 및 시·도교육청 평가 완화로 업무 경감, 소규모 학교에 교감 배치, 교사의 일숙직 폐지, 학교
청소용역비 지원, 여비 현실화, 육아휴직 요건 만 3세 미만 자녀로 완화, 사학 과원교사 공립 우선 특채, 학교안전사고 보상 기금 안정적 확보,
7차 교육과정 시행 보류, 교육행정기관 전문직 보임 확대, 학교 전기·수도요금 산업용 적용, 보직교사 배치기준 개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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