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수술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청렴도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운동부 운영과 학교 현장학습, 급식 관리·운영, 공사관리·감독, 예산집행 공정성 등의 분야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부패취약 분야별로 13일까지 각각 7∼10명 규모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태스크포스는 2월말까지 실태조사와 관계자 간담회, 설문조사를 통해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또 이달 청렴도 우수교육청을 방문해 취약 분야별 주요 추진정책을 파악해 비리의 근원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확대하고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케 할 방침"이라며 "비위 공직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등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대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39점을 기록해 2년 연속 1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