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7일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학교본부에서 육군사관학교(교장 박종선 중장, 이하 육사)와 ‘안보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안보의식 강화와 교육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교원·학생 안보·리더십 교육, 교육 관련 학술 정보 교류, 육사 우수자원 획득을 위한 홍보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육사는 화랑 리더십 교육에 교총 회원과 직원들이, 병영체험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딱딱한 군대식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양옥 회장은 “교총은 우리 교육이 ‘지식’에서 ‘인성’이 위주가 되도록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육사와 함께 안보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병영체험 등을 통해 인내력, 예의범절 등 인성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선 교장도 “이번 교총과의 협력은 교육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육사와 올바른 교육을 실현하는 교총이 하나가 돼 아이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확고히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