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총장 김주성) 관광중국어과는 6일 강석봉기념관 중강당에서 10주년 기념 학술제로 원어연극 ‘쾌락 대 오디션’을 오후 4시와 6시30분 2회에 걸쳐 무대에 올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원어연극 공연은 중국어 학습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시작한 이래 관광중국어과의 전통이 됐으며, '하주신배'(2008년), '홍비자'(2009년), '양산백과 축영대'(2010년) ‘뇌우'(2011년)등 다양한 작품들을 꾸준히 공연해 왔다.
이번 연극은 ‘쾌락 대 오디션’으로, 중국 대학가에서 크게 열풍을 몰고 온 오디션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다. 설정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연극 내 등장인물이 모두 무대에서 노래와 춤과 동작으로 제각기 자신의 끼를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극은 다른해와는 달리 중국어 번역은 4학년(전공심화)학생이, 연출은 3학년(전공심화) 학생이 직접 맡고 2학년 학생이 조연출로 참여해 선후배가 함께 완성한 연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방학 내내 번역작업, 발음지도, 발성연습 등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함께 준비했으며 이윤옥 교수가 연극 총괄을 맡아 원어민 교수와 함께 발음지도를 했다.
허선영 관광중국어학과장은 “이번 연극은 3, 4학년이 함께 연극에 참여해 선후배간이 서로 끌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짧은 기간 동안 발음과 동작을 함께 연습하면서 학생들의 단합과 노력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 및 동문들이 보내온 쌀 화환은 안산시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