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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포럼 이모저모> 교육계 관심 집중…성황 이뤄


이날 열린 새교육개혁포럼 창립총회 및 제1차 포럼은 형식적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지루한 토론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초등통합·교과와 중등 11개 교과를 각각 맡아 연구하고 포지션페이퍼를 만든 13명의 교사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와 가감 없는 직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개념의 포럼에 교육계의 이목도 집중됐다. 공문을 보고 취지에 공감해 참석한 교원부터 교육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신입교사, 전문직 출신의 교장, 교사들이 연구·발표하는 포지션페이퍼 내용이 궁금한 교·사대 교수 등 다양한 교육계 인사들이 모여 관심이 집중됐다.

오승걸 서울남서울중 교장은 “교육의 본질적인 관점에서 공교육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안을 논의해 자리였다”고 말했다.

공문을 보고 참석했다는 남기화 서울중곡초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의 난이도와 학습량은 중요한 이슈”라며 “교육과정을 두고 학습량을 맞추는지, 반대로 학습량을 정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맞추는지 다른 교사들의 시각이 궁금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교사인 한송희 의정부호동초 교사도 “교육과정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될 것 같아 왔는데 포지션페이퍼 발표 내용이 짧아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분야마다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알찼고, 교과별로 심도 있게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희 한양사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실 수업에 관심이 많은데 교사들이 팀을 이뤄 협업하면 활성화가 잘 돼는 모습을 봐 와 포럼 내용이 궁금했다”며 “포럼을 통해 교원들이 집단지성을 이루고 학습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도 “교원들이 교직이 프로답게 살기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새교육개혁포럼이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포럼에는 교원, 연구기관, 대학, 학회, 연구회, 동호회, 학부모, 교육계 및 사회단체 등 포럼 취지에 공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입신청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새교육정책포럼 02-570-5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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