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및 도교육청 정책입안자들이 수석교사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산 문제 때문에 정원조정을 한다고 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기 수석교사에 대해, 그리고 수석교사제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고 왜곡된 정보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교육감님은 ‘수업을 좀 더해달라는데 왜 행정소송을 제기했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전혀 이해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급기야 핵심 참모조차 ‘수석교사들이 수업하기 싫어 데모한다’는 발언으로 자존심을 짓밟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나 논리적인 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성향과 단편적인 인식 아래 평생 교육적 열정의 순수성을 짓밟았습니다.
저희 수석교사들은 출발 당시부터 차가운 첫눈 위에 첫발자국을 찍는 심정으로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길을 걸어가기를 결의한 사람들이며, 온갖 어려움을 이미 예상하며 고난을 길을 자처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더 어려운 과업이 주어지거나 더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하라고 했다면 이렇게 반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도 평생을 소신에 따라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육감님께서도 그 인생역정이 더 어려웠다고 인생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진정성을 정당하지 못하게 폄훼당하고 자존감을 짓밟힌다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경기수석교사들이 화가 나서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고자 하는 바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짓밟히는 인생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함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경기지역 한 고교 수석교사
안전지도사 자격증 가산점 불만
올해부터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증이 신설돼 2016년부터 교사 임용과 승진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하는데, 현재 학교 폭력 가산점부여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마당에 계속 탁상행정만 계속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고 난 후 대책을 수립하는‘사후약방문’보다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실천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보다 근본적인 방안일 것입니다. -경기지역 한 초등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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