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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선생님의 마음


2007년 새학기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신학기에는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항상 흥미롭다. 이런 기대와 흥미 중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새로 만날 아이들과 새로 오실 선생님들일 것이다.

4월월 맞는 첫 주, 열 분의 새내기 선생님이 새로 오셨다. 만개한 노란 산수유 꽃처럼 화사한 표정과 몸짓으로 말이다. 교직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넘치도록 안고 오신 병아리 교생 선생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선생님들은 행복하다.

새 양복, 새 넥타이, 새 구두처럼 싱싱한 교생 선생님들의 표정과 옷차림에서 싱그러운 봄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교생 선생님들의 마음씨도 외모처럼 늘 푸르고 싱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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